2022년 5월 17일 화요일

BBS TV법문/팔정도/영산불교 현지사

 현지사 자재 만현 큰스님 정기법문

2010.11.28.일(음10.23) 춘천 본원 



팔정도(八正道)



들어가면서

오늘 처음 오신 분 손들어 보십시오. 박수로 환영해 주세요.

오늘은 무척 춥습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 7도(-7℃)라고 합니다. 이곳은 38선 이북이지요. 오늘도 이렇게 전국에서 부처님의 법 말씀을 듣고자 올라오신 1,000여명의 단월님들, 대단히 고맙습니다.



오늘은 팔정도(八正道)라고 하는 제목으로 BBS TV마지막 법문을 해드립니다. 팔정도(八正道)를 팔성도(八聖道)라고도 하지요. 우리 부처님께서 다섯 비구에게 처음으로 설하신 소위 초전법륜이라고 하는 법문입니다. 초전법륜(초전법문). 부처님께서 불과(佛果)를 증하시고 45년 동안 설하신 모든 가르침은 이 여덟 가지의 성스러운 길(바른 길)을 여러 가지 형태로 설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법문입니다. 팔정도(八正道) 법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오늘 처음 와주신 우리 단월님들, 그리고 전국에 이 법문을 시청하시는 우리 한국의 불자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드립니다.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의 설법은 내 책에도 쓰여 있습니다. 불과(佛果)를 증한 법왕자의 설법은 여러분들이 깊은 삼매에 들지 못해서 보지를 못하지만,

▸저 절대계(상적광세계)에 있는 자재통왕불이 이 육신 속으로 들어옵니다.

▸우리 교주 불세존은 삼계의 지존이시고, 붓다 중의 붓다이시고, 최초불이시지요. 그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내 정수리 위에 정좌하셨습니다.

▸그리고 문수․보현 양대 협시보살이 좌우로 안주 하시고, 수많은 붓다님들이 나를 중심으로 배후에 진을 치고 앉아 계십니다.

▸성중들, 정토보살들, 그리고 하늘 천인들, 경전에는 100만이라고 했지요.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법문은 보통 법문이 아닙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렇게 운집해서 경청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이 부처님 교단입니다. 부처님 회상이 올 시다. 그래서 현지궁입니다. 부처님이 계시는 곳, 우리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사바세계의 교주이시기 때문에 이 사바세계에 불과를 증한 제자가 출세하면 오셔서 상주하십니다. 그래서 현지궁입니다. 지금 우리 현지사는 현대불교신문 하단에다가 광고를 열다섯 번째인가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확히 말씀드립니다. 인도 영축산 바로 위 허공에 영산궁이 있습니다. 중국 수나라 때 천태지의(天台智, 538~597, 형주(荊州)출생. 이름은 ‘지의’이고 자(字)는 ‘덕안’이다. 18세 때 출가하였고, 23세 때 혜사(慧思)의 문하에서 ‘법화삼매’를 배우다), 대단히 큰스님이지요. 그분이 법화삼매에 들어서 슬쩍 봤다고 합니다. 아직도 우리 부처님께서 영산회상에서 법을 설하고 있는 장면을 선정에서 봤습니다. 사실입니다. 영산궁외 현지궁이 대한민국 땅 춘천 현지사에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는 우리 부처님께서 상주하시는 도량이고 주처입니다. 두 제자 때문에 영축산에 계시지 않고 주로 여기 현지사에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수․보현, 오여래, 그리고 우리가 현지사에서 조석으로 올리는 공양을 잡수시는 많은 불보살님들이 여기에 상주하고 계십니다. 관세음보살님도 여기가 주처요, (약사여래부처님도 여기에 계시기 때문에) 약사불의 주처요, 지장보살의 주처요, 문수보살의 주처요, 보현보살의 주처요, 준제보살님(칠구지불모왕불 준제 어머님)의 주처이십니다.



사실 전부 따지고 보면 부처님께서는 45년 동안 이 팔정도(八正道)를 중심으로 해서 말씀드린 거예요. 오늘 한 시간을 가지고 팔정도(八正道)를 말씀드린다는 것은 대단히 무리입니다. 그리해서 여러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대충 짚고 갑니다. 우선 영산불교가 그렇다는 것을 아십시오. 둘째, 지금 여기(현지사 여래전) 우리 부처님 좌우보처로 미륵불과 지장보살님을 모셨습니다.



오늘 처음 나오신 분들, 우리 현지사에 오셔서 대전 분원이나 부산 분원 법당에 들어서면 국내의 다른 절, 세계의 다른 어느 절에서도 볼 수 없는 부처님상의 모습입니다. 머리를 깎았지요, 눈을 부릅뜨고 계십니다. 이것은 마음 안에도 아니고 마음 밖에도 아니고, 있다 없다를 초월한, 시공(時空)을 초월한 무아 속 절대세계(상적광세계, 부처님세계)의 보신(報身)부처님 모습입니다. 법신 보신 화신할 때 그 보신(報身)의 모습입니다.



그 보신의 모습을 역사 이후로, 부처님 이후로 본 분이 없습니다. 그 보신 부처님이 진짜 부처님이십니다. 법신불(法身佛)은 우주적인 몸, 형상이 없는 몸으로서 뿌리는 부처의 뿌리이지만 생각이 없기 때문에 그렇고, 화신(化身)은 유한한 생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보신(報身)은 천 만억 나유타 색깔의 빛, 그것을 우리 현지사에서는 무량광 또는 억종무량광이라고도 하고,《열반경》에서는 열반광, 문수보살님의 여러 경전에서 보면 백종오색광 등으로 여러 가지 표현을 하고 있고,《법화경》에서도 여러 색깔의 그 부처님 빛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절대계의 부처님의 몸은 그 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 인간을 포함한 중생들은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부처님은 그 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빛은 이러한 태양 빛하고(소위 본체가 되는 자성광 빛하고)는 밝기나 강도(强度)에 있어서 천지차이입니다. 그 빛을 중생이 보면 가루가 되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깊은 선정(禪定)에 들어가야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는 거예요. 누구나 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팔정도(八正道)의 마지막 부분인 정정(正定, 바른 선정), 그것도 깊은 아라한 선정(삼매)이지요. 더 깊은 보살 삼매이지요. 더 깊은 대적정 삼매에 들어가야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부처님은 억종무량광이라는 빛으로 이루어진 32상80종호의 거룩하신 모습이 올 시다. 자비의 극치이신 모습이고, 지혜 자체이시고, 복덕 자체이시고, 그 위신력은 우주적입니다. 지금까지의 세계 불교는 이걸 몰랐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에 대한 이해가 없습니다. 마음이 부처라고 합니다. 거기서 더 들어가야 됩니다.



백 천만리도 더 들어가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불교는 점점 쇠락(衰落)의 일로에 있습니다. 인도에서 우리의 불교가 쫓겨난 이후부터 점점 왜소화(矮小化)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의 불교 가지고는 안 됩니다. 우리는 정말 부처님을 알아야 됩니다. 부처님을 말하지 않는 불교는 불교가 아닙니다. 불교인데 왜 부처님을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왜 부처님을 믿지 않습니까? 부처님의 모든 면을 알아야 됩니다. 영산불교에서는 자세히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경전이나 논장, 그건 부처님에 대한 면을 대충 나타낸 것이고, 아무리 봐도 오락가락 하며,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부처님을 친견하고 언제라도 대화할 수 있는 그런 대성자가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불교가 이렇게 왜소화 되어버렸고, 왜곡 되어버렸고, 심지어 사도화(邪道化) 되어버렸습니다. 그 이야기를 또 하면 한정이 없습니다.



지금 '혜위등왕불'이신 미륵부처님(미륵보살님)께서 나오셨어요. 많은 과거생에 세 번 씩이나 불과(佛果)를 증한 분이십니다. 서기3000년 쯤 되면 저 미륵부처님께서 이 사바세계에 사람 몸 받아 오십니다.《미륵삼부경》에 나오는 내용은 많이 왜곡되어 있습니다. 저 부처님께서 이 사바 세상에 몸 받아 오실 때가 있습니다. 서기3000년경입니다.



경전의 이야기하고 좀 다릅니다. 한국 땅으로 오시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 땅으로 오십니다. 한국 땅으로 오셔서 (400년, 500년 후에 보니까)현지사로 출가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불과(佛果)를 이루십니다. 저 분이 부처를(불과를) 이루어서 법문을 많이 하실 겁니다. 팔정도(八正道)를 중심으로 해서 이야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팔정도(八正道). 지금까지 많은 나라의 선지식들이 법문 한 것을 보면 팔정도(八正道)에 어긋납니다.



팔정도(八正道)



① 정견(正見)입니다.

정견(正見)이 문제입니다. 정견(正見), 진정한 부처님의 사상, 진짜 불교에서 보는 우주관, 인생관입니다. 이 우주와 이 세계, 우리 인간들을 포함한 유정들이 어떻게 해서 왔고(태어났고), 무엇 때문에 이렇게 이렇게 살고 죽고, 이걸 또 반복하고, 윤회를 한다고 하는 그 원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견(正見)이 확립되지 않으면 그건 벌써 사도(邪道)입니다. 정견(正見)이 확립 되어야 됩니다. 정견(正見)이 뭐냐? 연기(緣起)의 원리입니다.



연기법(緣起法)입니다. 이 기세간(器世間), 이 우주 삼라만상, 이 세상은 많은 자연법칙에 의해서 나고, 유지해가다가 사멸해갑니다. 이것을 반복합니다. 그런데 유정은, 우리 인간들은 자유 의지가 있어서 인연의 도리와 인과의 법칙에 의해서 나고 죽고 합니다.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것을 연기의 원리(緣起의 原理)라고 합니다. 연기의 원리 또는 연기법(緣起法)이라고 합니다. 이 연기의 원리는(연기는) 바로 법이 올 시다. 진리입니다. 부처님 나기 이전부터, 시공(時空) 이전부터 미래제가 다하도록 오직 연기(緣起)의 원리가 있어서 우주만물을 지배하고, 그것 때문에 우주만물은 굴러갑니다. 이게 연기(緣起)의 원리입니다.



이 연기(緣起)의 원리, 이것은 정말 깊이 봐야 됩니다. 불과(佛果)를 증한 분상에서 이 연기의 원리를 압니다. 이 연기법에 따라서 지옥도 있고, 하늘도 생기고, 인간세계도 생기고, 아수라, 아귀 축생 등 여섯 세계(육도)가 벌어집니다. 육도를 벗어난(윤회를 벗어난) 니르바나(열반)의 세계도 벌어집니다(생기게 됩니다). 이것은 업을 짓다가 ‘아! 이것이 참 된 길이 아니구나. 착하게 살아야 되겠구나. 부처님 말씀대로 살아야 되겠구나’해서 찾은 결과의 세계입니다. 천상천하에 부처님같이 거룩한 분은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연기의 원리로 정견(正見)을 삼으라고 한 그것에 의해서 인과(因果)과 소중함을 알고, 모든 것이 인과법(因果法)이라고 우리 사람들은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착하게 살아야 좋은 결과가 와요. 나쁜 짓하면 반드시 고통의 결과(과보)가 옵니다. 부처님은 무량겁(진묵겁)전에 이것을 아셨습니다. 우리와 같은 중생이었을 때에는 정견(正見)을 체득하지 못했지요. 그러나 성품자체가 대단히 착하고 진실했었기 때문에 착하게 사셨고, 그러면서 그러면서 이 고통의 세계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아갔어요.



지혜를 닦아야 알아요. 그런데 어떤 큰 깨달음, 더 큰 깨달음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을 위해서 헌신할 줄 아는 이타행(보살행)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지혜와 보살행과 공덕 닦기를 백 생, 천 생, 겁, 몇 천겁, 몇 억겁을 하시고 나서 불과(佛果)를 증하신 거예요. 불과(佛果)를 증하시고 보니까 있는 것은 연기(緣起)의 이법이어. 하나님은 우상이야. 그래서 팔정도(八正道)가 나옵니다. 정견(正見), 정사(正思,정사유(正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 이것을 팔정도(八正道)라고 합니다.



정견(正見), 그러니까 연기의 원리, 이 연기(緣起)라는 것은 정말 우리 불교의 근본사상입니다. 초전법륜하신 그 사제팔정도(四諦八正道), 팔정도(八正道)는 이 행동 실천의 핵심 덕목입니다. 부처님의 모든 교설은 이 정견(正見)으로부터 나옵니다. 정견(正見)으로부터 나와요. 연기(緣起)의 이법(理法)에서 나와요. 이것은 진리(眞理)요 법(法)이어요.   오늘 팔정도(八正道)를 한 시간에 이야기하려니까 조금 어렵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모든 현상계의 만유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하나도 독립됨 없이 서로 인(因)이 되고 연(緣)이 되어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한 채 인연생기(因緣生起)하고 있습니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아주 깊은 이야기입니다.



본래 없는 마음, 마음은 본래 없어요. 이 마음은 아무 형상도 없고, 맛도 없고, 만질 수도 없어요. 이름 하여 마음이라고 한 거예요. 해와 같이 밝아. 시방에 두루합니다. 온갖 법이 인연으로 좇아 일어나는 지라 환상 같아서 실체가 없어요. 이것은 체(體)로 설명한 것이고, 용(用)으로 설명한 것이 연기(緣起)입니다. 잘 들으십시오. 중생들이 사는 이 우주와 세계는, 기세간(器世間)은 자연법칙에 의해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합니다. 성주괴공(成住壞空)을 영원히 반복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을 다시 부연합니다. 우리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어서 생로병사(生老病死,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죽음)를 반복한단 말이에요. 영원히 그래요. 여러분! 영원히 죽지 않아요. 여러분은 영원히 죽지 않아요.



윤회한다고 하면 반드시 기체(基體, 本體)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지금 불교에서 이걸 몰라요. 힌두교에서는 알았어요. 힌두교한테 무아(無我)라고 따지면서 공격(반격)하다가 결국은 당했어요. 기체(基體)가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윤회하는 거예요. 그 윤회하는 기체(基體)를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영혼체(영체)라고 합니다.



그 영혼체는 1,2,3,4번으로 되어 있어요. 오늘 설명을 빨리 합니다. 이건 시간이 없어서 설명을 많이 할 수가 없습니다. 1,2,3번 영체는 영원히 뭉쳐가지고 죽지 않아요.  본체는 1번 영체이어요. 이것만 이야기 합니다. 이것을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무아(無我)가 왜곡 되어 버렸어요. 나(我)도 없고, 너도 없고, 모든 것이 없다고 해석해버려요. 그걸 이르러 아트만이라고 하지요. 이거 큰일 날 일이어요. 지금까지 부처님의 말씀을 이렇게 왜곡해가지고 왔어요.



현상계의 만유는 인연의 도리와 인과의 법칙에 따른 것이다. 다시 말하면, 현상계의 만유는 모두 연기의 원리(이법)에 따라 굴러가는 것이지 태초에 하나님이 있어서 창조 되어진 것도 아니고, 그분의 뜻에 따라 운명이 정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지금 시간이 너무도 없지만 팔정도를 꼭 해드려야 되겠고, 안타깝습니다. 정견(正見)이라고 하면 ‘바로 보라’하는 거예요. 바로 보기 어려운 거예요. 바로 보려면, 나중에 여덟 번째 덕목인 정정(正定)이 나옵니다. 삼매에 들어가야 되요. 그래야 바로 보기 시작하는 거예요. 우리는 사물을(대상을) 바로 못 봐요. 왜냐하면, 탐진 삼독이 있지요, 습이 있지요, 업장이 있지요, 빙의가 되어 있기 때문에 대상을 정확히 통찰 못합니다. 저것을 전부 거둬버려야 되요. 그러면서 삼매에 들어가고, 그래야 밝은 지혜가 나오고, 또 열심히 지관수행(명상수행)을 해가지고 삼매도 더 깊은 삼매에 들고 해서 불(佛)의 경지에 가야 영체를 봅니다. 이 육안으로는 안 보여요. 혜안으로도 안 보여요. 천안으로도 안 보여요.



그래서 부처님은 정견(正見)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육신을 먼저 바로 보아라.” 우리는 이 육신을(내 몸뚱이를) 깨끗하고 귀중하고 사랑스럽다고 보잖아요. 그러나 우주 법계의 주(主)이신 우리 부처님께서는 “이 몸은 그렇게 깨끗한 것이 아니다”라고 하십니다. 바로 보아야 돼. 더럽고 부정한 거예요. 알지요? 여러분, 몸뚱이가 깨끗합니까? 부정한 거요. 모든 걸림에서 떠나서 볼 줄 알아야 돼. 부정하고 더러운 것이어. 모든 재앙과 고통의 근본이어. 고(苦)의 그릇이어. 고통(苦痛)의 그릇이어. 이렇게 보는 것이 옳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낙(樂)으로 보지요. 그러고 살아. 그러나 부처님은 모두가 고(苦)의 종자로 봐버리는 거예요. 고(苦)의 과보(果報)로 봐버려요. “낙(樂)으로 보지 말고 고(苦)로 보는 것이 옳다”고 하셨습니다. 우주만법은, 산하대지(山河大地) 일월성신(日月星辰) 금수초목(禽獸草木) 유정무정(有情無情) 할 것 없이 영구히 존재하는 것은 하나도 없어. 결국 모두가 공(空)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우리는 있는 것으로 잘못 보고 있다는 거예요.



▸그 다음, 물심양면에 현상으로 나타나는 우주만유는 하나도 상주불멸 하는 것은 없고 변화무상하다는 이치를 알아야 된다. 무상(無常)을 말씀하신 거예요.



▸그 다음, 우리는 우주만유의 모든 법이 각각 나(我)라는 존재가, 실체라는 존재가 분명히 있다고 보지만, 부처님은 모든 것은 지수화풍 내지 육대(六大, 만물을 생성하는 여섯 가지 요소. 지대(地大), 수대(水大), 화대(火大), 풍대(風大), 공대(空大), 식대(識大)를 이른다)가 일시적으로 모여지고 흩어지는 것으로 봐. 그래서 그 무엇이 나(我)라고 하겠는가. 고정 불변하는 나(我)라고 하는 실체는 없는 것이다. 있다고 보는 것은 잘못 본 것이다.



무아(無我)를 말씀하신 것이어요. 다시 말해서 우주만유, 물신, 유정 무정을 막론하고 다 부정하고 괴로운 것이오. 모두가 공(空)으로 돌아간다.  또한 허망 무상한 것이고 실체적인 나(我)가 없어. 무아(無我)여. 이렇게 보는 것이 우주관이고 불교의 인생관이란 말이어요. 이것이 정견(正見)이어요. 여기서 시작해야 되요. 여기까지는 정립해 놔야 됩니다. 그런데 진리를 꿰뚫는 정견(正見)은 앞에서도 말씀 했지만, 깊은 부처님 삼매 속에서만이 가능합니다.



방금 말씀했지만 이 세상 현상계, 삼계의 지침 상에 대한 올바른 네 가지 진리 즉, 고(苦) ․ 공(空) ․ 무상(無常) ․ 무아(無我)라고 해. 이 네 가지의 진리, 네 가지의 정견(正見)을 사정견(四正見)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내세운 이 정견(正見), 이것을 우리가 꼭 배워서 정견(正見)을 확립해 둬야 됩니다. 이 거짓 몸뚱이까지 보면 이 세상은 부정 ․ 고(苦) ․ 공(空) ․ 무상(無常) ․ 무아(無我)예요. 이게 정견(正見)이어.



앞에서 연기(緣起)의 원리가 아주 기초가(근본이) 된다고 했습니다. 연기의 원리에 따라서 곧 업의 법칙, 인과의 법칙(선악 인과의 법칙), 인연의 도리, 카르마의 법칙 등 이런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연의 법칙, 연기의 원리, 연기법(緣起法)이어요. 이것에 따라서 선한 행위는 선한 과보가 오고, 나쁜 짓을 하면 나쁜 과보가 옵니다. 선악 인과응보라고 하지요. 이 세상과 다음 세상이 있다는 것은 자연히 결론이 나와요. 지옥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중생들의 업으로 해서 육도윤회가 벌어지는 거예요. 윤회를 벗어 날 수 있는 공부를 하면 윤회를 벗어난 세계가 있어요. 모두 다 우리 중생이, 성자가 결국 업으로 만든 것인데, 그런 세계가 다 있다고요. 그래서 부처까지도 될 수 있다 그거예요. 불보살은 저 절대계에 적멸의 상으로(빛의 몸으로) 엄연히 계신다. 그런데 그렇게 까지 못 봐요. 연기의 원리를 깊이 연구하지 않고, 사유(명상)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요즘 많은 스님들이 대단히 불행스럽게도 ‘지옥과 극락은 실제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기쁘고 번민이 없으면 극락이고, 마음에 그저 번민과 괴로움이 꽉 차있으면 그 자리가 지옥이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은 중생을 오도(誤導)하는 대망어입니다. 중생을 이렇게 오도하는 대죄를 지으면 가는 곳은 분명히 있습니다. 어디로 가느냐? 무간지옥이어요. 이런 무서운 죄를 짓지 않기 바랍니다.



② 정사(正思), 혹은 정사유(正思惟)입니다.

정사(正思), 생각을 올바르게 해라 그거예요. 진정하게 사유를 해라. 바르게 생각하라 그 말이어요. 무엇을 바르게 생각하라는 말이오? 정견(正見)을 얻게 되면 그 정견(正見)에 따라 참다운 지혜의 눈이 열립니다. 참다운 지혜의 눈으로서 모든 사물을 관찰하게 되면 고집멸도(苦集滅道) 사제법(四諦法)의 이치를 분명히 압니다.



욕심 분노 폭력 사견(邪見)을 떠난 생각, 우리는 정사(正思)를 할 줄 알아야 됩니다. 정사(正思), 여러분은 한 시만이라도 욕심과 망상을 생각하지 말고, 미운사람 생각도 하지 말고, 또 사견(邪見, 삿된 소견)을 하지도 말아야 되는데, 이렇게 하려면 정정(正定) 즉, 삼매에 들면 점점 그런 생각을 안 해요. 이 생각도 맑아요. 저녁에 기와집 안 지어요. 욕심 때문에 그렇지요. 안 지어요. 아무리 철천지 원수가 있어도 삼매 정도 들어가 수행하게 되면 원수 없어요.



그러니까 생각이 고달프지 않아요. 그저 착하고 진실해요. 오직 윤회를 벗어난 공부만 하려고 해요. 이 현상계는 모두 다 고(苦)로 꽉 차있어요. 인간세계도 그렇습니다. 내려가 봅시다. 아수라세계는 어떠합니까. 아귀, 짐승세계, 지옥세계, 모두 고(苦)로 충만 되어 있어요. 그 지옥의 형벌은 도저히 무서워서 못 봐. 그런 곳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윤회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생각만 해요. 그런 공부만 하려고 해요.



③ 정어(正語)입니다.

바른 말입니다. 입으로 입으로 죄를 많이 지어요. 거짓말도 해요. 온갖 거짓말을 해요. 욕심 때문에 그래요. 진심(瞋心) 때문에 그렇고, 어리석은 마음 때문에 그래요. 기어(綺語), 쓸데없는 말, 음담패설 등입니다. 양설(兩舌), 가끔 자기의 이익을 따라 두말을 해요. 법정에서 증인으로 앉아서도 거짓말을 해요. 그것이 들통 나면 처벌 받지요. 악구(惡口), 악담을 해요. 화가 나면 자식한테도 악담을 해요. 우리는 입으로 그러한 업을 짓지 말라 그 말이어요. 정어(正語)입니다. 입으로 짓는 죄 중에서 불법(佛法)을 능멸하고 모독하는 것이 최고 무서운 죄예요. 부처님과 부처님 법을 능멸하고 모독한 죄예요.



④ 정업(正業)입니다.

네 번째 실천 덕목인 정업(正業)이라는 것은 몸뚱이로 업을 짓지 말라는 말입니다. 정사(正思) 정어(正語) 다음이니까 정업(正業)입니다. 살생(殺生), 도둑질, 사음(邪淫) 등은 몸뚱이로 하지요. 그래서 불살생(不殺生), 불투도(不偸盜), 불사음(不邪淫)의 계(戒)를 내리고 있는데, 이런 신체상의 기거동작에 과오가 없는 신업(身業), 바른 행동을 하라는 거예요. 정업(正業)으로 살라는 거예요. 불교는 이렇게 뜻으로(意) 입으로(口) 몸으로(身) 깨끗이 살라는 거예요. 업을 짓지 말라는 거예요. 업을 지어버리면 과보(果報)가 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업(正業)으로 살아야 됩니다.



⑤ 정명(正命)입니다.

정명(正命)이라는 것은 불교의 정신에 따라서 생활하는 것입니다. 정당하지 못한 직업을 가지고 살지 말라는 거예요. 아시겠지요. 우리가 이 고해(苦海)에서 벗어나려면 신구의(身口意) 삼업이 청정해야 되요. 병도 안 오고, 또 병이 온 것도 낫게 하려면 요. 지금부터라도 신구의(身口意) 삼업이 청정하게 살아야 되요. 우리는 더 이상의 업을 지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정명(正命)이라는 것은 뜻으로 바른 생각을 하고, 입으로 바른 말을 하고, 몸뚱이로 바른 업을 짓는 등 신구의(身口意) 삼업을 청정하게 해야 되요. 그래서 일상생활에 정견(正見)을 구현할 것을 말해요.



⑥ 정정진(正精進)입니다.

정정진(正精進), 부지런히 노력하는 거예요. 꾸준하게 정진(精進)하는 거예요. 끊어짐이 있으면 안 됩니다. 정정진(正精進)은 팔정도 중에서 나머지 칠정도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부지런하게 노력하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도 성공하기 어려워요. 우리 출가 승려들은 해탈(解脫)이 목표 아닙니까. 열반으로 가는 것이 목표예요. 그 목표에 도달하려면 부지런해야 됩니다. 거기에 가기 어려워요. 거기에 도달하기는 대단히 어려워요. 그러니까 정정진(正精進)해야 되요.



선정(禪定)이나 삼매의 수행에 큰 장애가 되는 것이 있어요. 이것을 오개(五蓋)라고 해요. 여러분, 이 오개(五蓋, 다섯 덮개)를 알아 둬야 되요. 개(蓋)자는 덮을 개(蓋)자입니다.



다섯 가지 덮개가 있어요. 깨끗한 심성을 가렸다고 해서 오개(五蓋)예요. 여러분은 그 오개(五蓋)를 끊어야 되요. 오개(五蓋)가 뭐냐? 마음을 덮어 선법(善法)을 할 수 없게 하는 다섯 가지 번뇌를 말하는데, 즉  탐욕이 마음을 덮는 탐욕개(貪慾蓋), 성냄과 분노가 마음을 덮는 진에개(瞋恚蓋), 게으름(교학에서는 해태․혼침이라고도함) ․ 혼미함 ․ 멍함 등으로 마음이 흐려지는 수면개(睡眠蓋), 흥분과 회한 불안 등으로 마음이 흔들리고(요동하고) 들떠서 근심이 생기는 도회개(掉悔蓋), 불법을 의심하고 법에 대하여 결단 없이 미루는 의법개(疑法蓋)가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의 법을 끊어야 돼. 이게 문제예요. 이것을 끊어야 되요. 사실 이것을 끊는 것은 뒤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정정(正定, 바른 정), 삼매에서 끊어져요. 끊으려고 노력은 해야지요. 일단 노력해라 그거예요. 그 다음에 정정진(正精進)이라고 하면 사정근을 말한다고요.

뭐가 사정근이냐?



▸아직 생겨나지 않은 악한 마음의 발생을 방지해라. 그 말의 의미를 알겠습니까? 아직 생겨나지 않은, 내가 살아 온 족적을 봐도 아직 내 마음에서 생겨나지 않은 악한 마음의 발생을 방지해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을 보면 악한 마음을 가지고 나쁜 짓하는데, 그런 마음이 아직 나에게 안 생겼다고 하면 안 생기도록 그걸 눌러라 그거예요.



▸그 다음, 이미 생겨난 욕심에 대한 생각, 분노에 대한 생각, 사견(邪見), 폭력적인 사유를 버리고 제거하고 파괴하고 없애버려라는 거예요.



▸그 다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착하고 건전한 상태를 익히도록 하라.

▸그 다음, 이미 생겨난 착하고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라.

이것이 사정근입니다. 그러니까 착한 사람이 되라는 말입니다. 착하게 살도록 하라.



⑦ 정념(正念)입니다.

시간이 없으니까 빨리 나갑니다. 정념(正念)은 올바른 새김, 올바른 생각을 말합니다. 올바른 생각, 그 생각을 새김. 그 새김은 무슨 뜻이냐? 주의 깊게 세밀히 관찰해라. 관(觀), 정념(正念). 그러니까 이 '염(념,念)'자는 '생각 염(념,念)'자인데, '념(염)'자는 통찰을 의미하고, 관(觀)을 의미하고, 위빠사나라고도 하는 거예요. 관(觀),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의 본질을 면밀히 관찰하도록 몸과 느낌과 마음과 법을 관찰하라.



사념처 수행(四念處 修行, ①身念處 ; 나의 몸은 더러운 것으로서 집착할 것이 못된다고 보는 것이다. ②受念處 ; 어떠한 느낌을 받아도 그것을 모든 괴로움의 근원으로 본다. ③心念處 ; 나의 마음은 머물러 있지 않고 항상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④法念處 ; 모든 것은 원인과 조건에 의하여 성립되는 것이므로 하나로서 영원히 머무는 것이 아님을 나타낸다)을 권합니다. 정념(正念)이 되어야 됩니다. 이것을 조금 달리 말하면 '지혜명상'이라고도 하고, '위빠사나'라고도 하고, '관(觀)'이라고도 합니다.



이제 뒤에 나오는 정정(正定)은 '지(止, 사마타(samatha))'입니다. 그런데 정념(正念)에 대한 교학 서적을 보면 대단히 중요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영구적인 자아(自我), 혹은 개체적인 영혼이라는 것이 없다. 어떤 법칙, 업(카르마)의 법칙에 따라 흐르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볼 것이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것은 큰 잘못입니다. 여러분,《아함경》을 볼 수 있도록 스님이 지침을 가르쳐 주는 거예요. 이런 것이 쓰여 있어요.



공부를 더 깊이 하지 않아서 이렇게 빠지는 거예요. ‘영혼이 없다는 것을, 영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영구적인 자아, 혹은 개체적인 영혼이라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 관(觀)을 더 깊이 해서, 정정(正定)으로 들어가서, 삼매에 들어가서, 더욱더 공부 공부 해가지고 보살 상품보살 최상품보살 붓다의 경계에 가야 영체를 본다고 했지요. 못 보면 가만히 있지, 왜 이런 무서운 말을 했느냐 그거예요. 편집한 사람이 크게 잘못한 거예요. 지금 이 법문이 전국으로 방영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을 스님이 지적한 거예요. 이것 때문에(이렇게 보았기 때문에) 불교가 망한 거예요.



신체에 대한 관찰, 정념(正念)에서 신체의 사념처(四念處)가 나오는데,

▸몸은 덧없고 괴롭고 나(我)아닌 것으로 보라. 여러분! 이 몸뚱이, 또 우리의 생각은 무상하고 덧없고 괴로움 덩어리이고, 그리고 나(我)가 아니어요. 생각도 나(我)가 아니어요. 내 것도 아니어요. 이걸 비아(非我)라고 그래요. 무아(無我)라고 쓰는 것이 아니어요. 비아(非我)라고 해야 되요. 비아(非我)예요. 그러나 공부를 더 해서 관(觀)과, 염(念)과, 정(定)을 더 향상시키고, 지관수행(止觀修行)을 더 해 들어가 보니까 육도 윤회를 하는데, 연기(緣起)의 이법에 따라서 육도 윤회를 합니다.



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부부가 살면서 수정을 하잖아요. 그때 들어오는 놈이 있고, 우리가 죽을 때 나가는 놈이 있어요. 그놈이 나가버리면 죽는 거예요. 그놈을 바로 영산불교에서는 '영체(영혼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영혼체에 대해서 몰랐어. 이것을 알았더라면 우리 불교가 인도에서 쫓겨나지 않았어요. 여러분, 알아야 됩니다. 이 신체에 대한 관찰, 신체가 12가지의 부정물이 있는데, 이것을 관찰하고, 또 죽은 사체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느낌에 대한 관찰

▸그 다음, 마음에 대한 관찰

▸그 다음, 법에 대한 관찰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덧없고, 괴롭고, 무아(無我)로 보는 것입니다. 법에 대한 관찰은 오개(五蓋)가 있고, 오온(五蘊)이 있고, 칠각지 사성제의 관(觀)을 해야 됩니다. 어쨌든 정념(正念)에는《아함경》을 보면 여러 가지 공부법이 있습니다. 정견(正見)에 해당되는 것으로 오온관, 사제관, 인연관, 사념처관, 부정관, 백골관, 자비관, 염불관, 수식관 등이 있습니다.



⑧ 정정(正定)입니다.

정정(正定)으로 들어갑니다. 정정(正定)은 진정한 삼매를 말해요. 집중을 해야 삼매에 들어가게 되는데, 집중하는데 있어서 우리 부처님께서는 40가지를 집중의 대상으로 가르쳤어요. 청황적백 지수화풍 등등 40가지입니다. 그래서 참 선정으로 들어가는데, 선정으로 들어가면 우주의식을 깨칠 수 있고, 아스트랄 영역까지 체험하게 된다 그래요. 탐욕과 증오심을 제거한다고 하는데, 더 깊은 삼매에 들어가게 되면, 더 깊은 세계인 성중하늘 세계 ․ 극락세계 ․ 절대계까지 볼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생사에서 해탈하려면 삼매를 얻어야 되요. 삼매에 들어갈 수 있어야 되요.



삼매에 들어가려면 앞의 정견 정사(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이 토대가 되고, 공부는 정념과 정정(正定)을 해야 돼. 정념, 정정(正定), 이것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을 지관수행(止觀修行)이라고 해요. 지관수행, 명상, 불교명상, 선(禪)이라고 해요. 앞으로 쭈~욱 들어가서 삼매에 들어가는 거예요. 부처님께서 성도한 요결도 이 선정(삼매)에 의해서 붓다가 되신 거예요. 정(定)은 선정(禪定)이라고도 하고, 심일경성(心一境性)이라고도 정의해요. 그 정도로 하고,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칭명염불을 권합니다. 이 칭명염불이 팔정도의 정념(正念) 정정(正定)에 해당합니다. 칭명염불을 어떻게 하라고 했습니까?

▸먼저《금강반야바라밀경》을 1독하라고 했지요. 이는 공덕을 짓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 다음, 부처님다라니(비로자나총귀진언)를 하도록 한 거예요. 이는 영적인 힘을 넣어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 다음에 '석가모니불'을 염불 하는데, 입으로는 석가모니불을 하고, 이 몸속에 있는 한 놈(마슬다니는 놈, 도망다니는 놈)한테는 '금강반야바라밀'을 하라고 했지요. 그러니까 입으로는 '석가모니불'을 하고, 뜻으로는 '금강반야바라밀'을 하는데 동시에 해라. 정신집중이 문제인 거예요. 정념(正念) 정정(正定)은 정신집중을 시키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해봐서 알 거예요. 이 정신집중을 시키려고 하면(여러 갈래로 산만하게 흩어져 있는 생각들을 하나로 묶으려면)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차라리 둘로 쪼개 줘버리는 거예요. 하나는 '금강반야바라밀'을 시키고, 하나는 염불을 시키는 거예요. 그래서 일념(정념)이 되게 한 거예요.



▸그 다음에, 저기 석굴암 불상을 마음속에 그려라고 했을 거예요. 그리는 것이 관(觀)이어요. 위빠사나예요. 미간에서 방광함을 보라. 거기에다가 집중해라. 이건 지(止)예요. 지관(止觀), 지(止)의 수행이어요. 사마타(samatha) 수행입니다. 그리고 석가모니불을 칭명하라는 이유는 우주적인 부처님의 가피력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팔정도 칭명염불'을 하는 거예요.



그냥 칭명염불이 아니라 더 자세히 말하면 '팔정도 칭명염불'이어요. 부처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세요. '팔정도 칭명염불'을 하라는 거예요. 그러면 선정에 들어가지 않아도 앞에서 말한 오개(五蓋), 심성을 덮고 있는 탐진이라든지 하는 다섯 가지의 덮개가 벗겨지지요. 탐진의 뿌리가 뽑혀지려면 부처님께서 가피를 주시면 뽑혀져요. 업장도 소멸 되고요. 그래서 영산불교에서는 '팔정도 칭명염불'을 제창합니다.



여기에 반드시 윤회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면, 윤회는 접어두고 여러분들이 높은 하늘에 태어나기를 바란다면 여러분의 돌아가신 부모 조상님을 아래 하늘 정도까지는 천도해줘야 됩니다. 이게 필수입니다. 이게 뭐냐? 많은 생을 살아오면서 내가 은혜를 입고, 빚진 것을 갚으라는 말입니다. 나를 낳아 길러주고, 오늘날 이렇게 훌륭하게 된 것은 모두 다 부모님 덕(은혜)이어요. 그런데 부모님은 죽어서 지금 저기 지옥에 있는데, 자기만 하늘가고 윤회를 벗어나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현지사에서는 부모님 살아계실 때 잘해드려라. 돌아가셨으면 그 진짜 몸뚱이가 지금 지옥에 가 있으니까 그 영혼체를 구제해 드려라. 그 영혼체를 구제해 줘야 되요. 중생들은 지은 업에 따라서 그대로 과보를 받습니다. 이제 타력으로(부처님의 가피력으로) 구제해 주는 거예요. 구제해 줘야 되요. 은혜를 갚아줘야 되요. 빚을 갚아야 되요. 그래야 내가 아라한이 되든지 보살이 되든지 하는 것예요. 부처님께서 인가하실 때, 무루대아라한과를 인가하심에 있어서 아직 부모님과 모든 조상님들이 지옥에 있으면 인가를 안 해 주시더라고요. 이것을 꼭 알아야 됩니다.



우리는 '팔정도 칭명염불'로 끝나는 것이 아니어요. 보살행을 해라 그거예요.《금강경》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맞습니다.《금강경》의 말씀이 맞다 그거예요. 깨달음을 위해서는(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하기 위해서는) 보살행을 하라 그거예요. 보살행을 해야 되는 거예요. 공부만 한다고 해서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는 것이 절대 아니어요. 그건 절대로 아니어. 이타행, 보살행을 해야 돼. 보살행 중에서는 부처님 교단을 위해서, 정법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최고의 보살행이어요. 이건 보현십행(십대보현행원)이 있잖아요.



여섯 가지가 다 부처님에 대한 항목입니다. 부처님 잘 모시는 거예요. 부처님 정법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것, 이게 최고의 보살행이어요. 그러면 우리 부처님께서 업장을 씻어 주시더라고요. 업장을 씻어줘. 다겁생래 죄업장을 씻어주시더라고. 소멸까지 해주시더라고. 이건 누구나 못하는 거예요. 자력으로는 자기가 지은 업장을 소멸하지 못합니다. 죽으라고 공부하면 정화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멸은 안 돼.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소멸해 주시더라고요. 이끌어 주시고요. 그리고 무서운 것이 또 있지요.



여러분 알지요. 내․외마(內․外魔)가 있습니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용신이나 망양신이나 천마(天魔)한테 빙의되면 이건 끝나는 거예요. 아마 상당한 미래 생까지 가요. 용신이 빙의되면 축생으로 오더라도 구렁이가 되게 되어있어요. 지옥을 가면 구렁이지옥에 가고, 또 사람으로 와도 그놈이 빙의하게 되어있어요. 이건 정말 밀장인데, 용신 따위가 자기의 졸개로 표시를 해 놔버리면 그런다고요. 이 소식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하려면 스승을 잘 만나야 되요. 다 하는 것이 아니어요. 공부는 혼자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어요.  스승님 밑에서 해야 돼. 그렇게 해야 외마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빙의되어 있으면 떼어주고, 삼매에 이끌어 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스승이 있어야 됩니다. 그것을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천상천하에 부처님 같은 위대하신 대성자가 계셨을 때에는, 그 분의 위신력으로 1,250명의 비구 분들이 팔정도(八正道)와 기타 지관수행을 통해서 성문사과(聲聞四果, 성문들이 얻는 네 단계의 깨달음. 수다원과, 사다함과, 아나함과, 아라한과이다)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스승 없이는 성과(聖果)를 얻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내․외마, 특히 외마인 용신 망양신 천마 등의 방해와 빙의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선 경계에 착(着)하면 빙의의 시작입니다.



천마 등 외마를 막아주고 빙의를 떼어줄 수 있는 큰 스승을 만나야 됩니다. 그래야 공부가 됩니다. 그 다음, 말씀드렸다시피 돌아가신 부모 조상님을 하늘까지 천도해 주지 않고서는 아라한 이상의 성과는 도저히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우리들 승려들은 이 두 가지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주관하시는 우리 현지사의 완벽한 천도재를 지혜 있는 사람들은 꼭 모셔서 돌아가신 부모 조상님들을 하늘까지 천도해 줘야 할 것입니다.



지옥에서 무서운 형벌을 받고 있는 영가를 어떻게, 어떤 도인이 있어서 그 지옥의 영가를 데려온다고 합디까? 짐승 몸을 받아서 갔는데, 그 조상 영가를 어떻게 짐승 몸에서 빼낼 것이며, 하늘세계로 올려 줄만한(천도해 줄만한) 큰스님이 역사이후로 있답디까? 그리고 '팔정도 칭명염불'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법문과 학승들의 법문과 도인의 법문과 영산불교 자재만현의 법문은 다를 것입니다.



시간이 다 되었기 때문에 게송만 읽어드리겠습니다. 지금 관세음보살님을 뵙고 하는 게송입니다.



관세음보살 친견 게송



오! 아름다움이어! 장관이어라

정법명왕불 백의관음보살님이시어

수 천안 나투시구나.

밝은 거울 허공에 있는 듯

시방이 모두 밝음 뿐이라

깊이 삼매 청정함이어

무엇으로 견줄 수 있으리.

오! 자비스러운 스승님이시어 크고 넓은 바다여

환희로운 대적정삼매여라.

한 티끌 한 생각 오고 감이 없는

신령스러운 빛만이 여여 하구나.

대자대비하신 크신 사랑 밝은 지혜 드러내니

한량없는 마음으로 감사의 절 올립니다.



원만보신부처님께 올린 오시공양 게송



원만보신불님들께 대웅보전에서 오시 공양을 올렸다.

허공계 가득 메운 원만보신불님들 헤아릴 수 없이 많으시다

모두 깔끔한 인상에 자비로움 극치이시고

황금색 장삼에 빨강 대가사

보기만 해도 아름답고 장엄 하구나

지금까지 공부하여 많은 붓다님들을 친견하였지만

늘 함께해서 보고 있지만

뵈올 때마다 그 희유하신 모습과 청정함 허공 같아서

환희로운 마음 견딜 수 없네.

삼계의 붓다님 원만보신불님들 끼리는 빛과 빛으로 상속되어

광명과 자재는 깊은 삼매 속에 위신력 많이도 받는다.

현지사 춘천본사 부산 대전분원 억종 대광명으로

나쁜 기 있으면 모두 제거하시는 구나.

말할 수 없이 깔끔하고 깨끗하다

동참 신도 분들까지 업장 씻어내고 벗겨주셨다

부처님 억종광명은 중생들 선근 따라 복을 주신다

착해 질수록 나쁜 업 제거해주신다.



하나만 더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전생의 신라시대 선덕여왕, 우리 현지사 어느 여자신도 분 있지요. 그분이 정토26품의 보살과(菩薩果)를 인가받았습니다.



신라 선덕여왕 보살과(菩薩果)인가받다



그분은 나(我)라는 생각이 없는 부처님 교단에 많이 시주를 한 착한 여인이다. 불세존께서 정토26품을 인가하셨다. 약사여래부처님께서는 약사궁 보살의 피로 교체해주셨다. 아미타부처님께서는 박덕임 보살 아기 안고 오셨다. 아주 예쁘게 잘생긴 남자아이다. 지장보살님께서는 정토보살답게 업장소멸 정리 해주셨다. 허리 병은 업병인데 소멸시켜주셨다. 문수보살님께서는 사중죄를 목한삼으로 정리해주셨다. 미륵보살님께서는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복을 주셨다. 박충희 보살, 박덕임 보살을 우리 현지사로 인연 짓도록 모셔온 분인데, 그 박덕임 보살이 보살과를 얻었기 때문에(보살이 되었기 때문에) 공덕으로 성중25품 인가를 받았다.



마치면서



스님이 지금 풀어서 이야기할 시간이 없어요. 제한된 시간이고 해서 여러분들에게 팔정도 법설을(이야기를) 해준다고 하여, 팔정도 말씀을 간단간단하게 짚어가면서 우리 영산불교에서 본 시각으로 팔정도 해석을 해드렸고, 영산불교의 수행은 '팔정도 칭명염불'인데, 이건 정말 완벽하고 역사적인 수행법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 현지사가 현지궁이라는 소식. 미륵보살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잠깐 해드렸습니다.



충분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한 달에 두 번씩 법문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불교용어를 사용하여 법문을 하더라도 여기 동참한 인연공덕으로 업장이 많이 벗겨져 나가고 떨어져 나간다는 것을 아십시오. 왜냐하면, 앞에서 부처님께서 정좌하시는 법문 장면을 소개해 올렸지요. 그렇기 때문에 스님 말씀이 진실임을 꼭 믿으십시오. 또 여러분이 잘 되려면, 사업이 잘 되고, 자식이 훌륭하게 되고, 또 출가인(출가승)들이 윤회를 벗어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전생의 은혜와 빚을 갚아라. 조상님들은 전생의 부모요, 자식이고, 마누라요, 남편이고 하기 때문에, 그 모든 분들을 네 번 다섯 번 정도는 천도재해서 6하늘 정도, 그러니까 사왕천 하늘입니다. 거기 까지는 올려드려라. 거기 까지 만이라도 올려드려라. 그 복을 지어야 된다. 그래야 된다. 그러지 않고서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힘주어 말씀드리면서 오늘 법설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함께 석가모니불 칭명염불을 합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終

BBS TV법문/부처님은 빛의 존재이시며, 우주법계의 주(主)이시다 /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의미/ 현지사 터를 잡은 이야기 / 효(孝)를 다하라

 현지사 자재 만현 큰스님 정기법문

2010.10.15.금(음9.8) 대전 분원 


        부처님은 빛의 존재이시며, 우주법계의 주(主)이시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의미


     현지사 터를 잡은 이야기


     효(孝)를 다하라


     관음태교 교육원 개강



오늘 처음 오신 분 손들어 보세요. 박수로 격려해 주십시오.

오늘 처음 오신 분들은 이 만현스님의 설법이 조금 어려워서도 그렇고, 또 지금까지 듣지 못한 말씀을 하기 때문에 생각이 좀 많을 것입니다. 그동안 BBS TV를 6개월 했습니다. 6개월의 계약 기간이 다 끝나고 오늘이 종강인 것 같습니다만, 아마 다음 달까지 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고, 너무도 중요한 부분을 지적하고, 그동안 불교계에서 알고 있었던 점, 또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던 점들을 부각시켜서 지적하지 아니할 수가 없고, 부처님의 정법이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싶고, 그리해서 오늘까지의 동영상 내지 TV법문이 BBS TV를 포함해서 130회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오늘 법문은 TV를 시청하는 분들을 고려해야 됩니다. 그래서 약간 어렵다고 하더라도 양해를 해주시고, 스님이 깨쳐서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지만, 밀장 부분이 많고 해서 지금까지 절반 정도도 이야기를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우리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에 대하여 여러분들이 도저히 이해 못할 점, 아마 시청하시는 TV불자님들도 이해를 못하실 것입니다. 꼭 불가사의한 이야기 같기도 할 것이고, 현지사 터를 잡은 이야기 하며, 또 우리 부처님의 거룩한 점, 스님이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부처님은 빛의 존재라는 것,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싶고, 우리가《금강경》을 보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가 나오는데, 이것도 지금 학승들이나 그 어떤 큰스님들도 이 뜻을 아주 왜곡해가지고 해설을 하고 법문을 하기 때문에 이것도 지적해서 바로잡아 주고 싶습니다.



TV법회가 끝난다고 해서 동영상법문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한 달에 두 번씩 계속할 것입니다. 오늘 처음 나와 주신 우리 단월님들은 꼭 앞으로도 계속 나와 주십시오. 부처님의 정법 말씀을 듣는 공덕은 한이 없습니다. 여기 오셔서 법문을 들은 것만 해도 대단한 소득이 있습니다. 첫째로 업장이 씻겨나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리 오랫동안 장좌불와 하면서 단식을 하고, 고행을 하고, 자력으로 수행을 한다고 하지만 업장소멸은 안 됩니다.



일부 정화는 되지만 업장소멸은 안 됩니다. 그러니까 계속 나오셔서 들어 주십시오. 첫째로 우리 영산불교는 부처님을 믿는 교단입니다. 부처님을 믿습니다. 부처님이 살아 계심을 믿습니다. 지금까지의 불교는 아닙니다. 심즉시불(心卽是佛), 마음이 곧 부처라고 해서 마음 밖에 부처를 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외도라고 합니다.



나는 그 점에 대해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중생을 오도(誤導)하면 큰 죄가 됩니다. 부처님을 없다고 해버리면 이건 대망어(大妄語)입니다. 부처님이 없다고 하면 설법을 듣는 단월들이 어떻게 행하겠습니까? 부처님이 없다, 극락세계도 없고, 지옥도 없고, 윤회도 아니고, 인과(因果)도 부정하는 그러한 법문, 이건 불교를 훼손하는 무서운 대망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불교의 성직자 내지 단월들, 죽어서 모두 어디로 가는가를 보면 악도로 가는 것이 절대 다수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어요. 불교를 그런 식으로 이해하면서 경전을 해설하고, 법문을 하고, 그것을 듣는다? 부처님이 안 계시고, 극락과 지옥이 없고, 윤회가 없다고 하면 이렇게 우리가 스님이 되어서 고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님이 될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 영산당시(부처님 당시) 우리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혹독하리만큼 무섭게 교육을 시켰습니다. 당신 아들도 스님 만들었어요. 사촌동생들, 자기 어머니 등 모두 스님 만들었어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우주와 우주 적멸 법계 모두를 아우르는, 이 우주와 온 법계와 하나가 된 경지의 깨달음 올시다. 지금 선불교(禪佛敎)에서 이야기 하는 견성(깨달음), 이 견성은 우리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견줄 수 없습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하고는 천지차이입니다. 견성(깨달음)은 현상계를 낳은 본체를 보는 경계, 그래서 상당한 지혜와 깨달음을 얻는 거예요.



여기서 부처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하려면 백천만겁의 수행을 해야 됩니다. 그걸 아십시오. 견성, 소위 선불교(禪佛敎)에서 이야기하는 깨달음과《금강경》에서 나오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하고는 천지차이 올시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하게 되면 삼명육통(三明六通), 오안(五眼), 항하사의 신통, 삼매(백천삼매 뿐만 아니라 대적정 삼매까지), 중생의 업장소멸, 정화까지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깨달음의 지혜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인 거예요. 선방(禪房)에서 '이 뭣꼬'해가지고 깨달은 것? 그건 이제 가장 기본이고 초보입니다.



그래서 스님이 10년 전에 ‘깨달음은 붓다를 이루는 대장정의 시작일 뿐이다’하고 사자후 한 거예요. 이런 말을 비롯해서 할 말이 많습니다. 너무도 많습니다. 130여회의 동영상 법문을 했지만, 앞으로 그 정도 해야 될 거예요. 많은 밀장은 또 이야기를 못합니다.



백천만겁 지내어도 만나 뵙기 어려운 붓다회상, 음력 매월 25일이면 허공계에 가득 메운 붓다님들께서 시방세계를 깨끗하게 씻어 더러움 없게 해주시고, 부산 대전 춘천본사 도량(道場)을 청정하게 해주신다. (이거 붓다회상입니다) 부처님 회상에 나와 절대계의 부처님들께 예배하고, 삼계에서 제일 높은 부처님과 그 교법의 진리 말씀을 큰스님으로부터 듣는다. 거짓을 말하지 않고 진실만을 말하노니 나만 잘 배우고 복 지을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진리 말씀 전도해서 다 같이 함께 안락해야 됩니다.



부처님의 위대한 점이 많지만 그 동안의 삼신(三身), 그리고 빛(무량억종광의 빛), 대적정삼매, 지혜 자비 복덕 원력, 있다 없다를 초월한 무아 속 절대계에 32상 빛의 몸으로 계심을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이야기합니다.

▸부처님을 믿는다? 살아계심을 믿는다? 그러면 어디에 계시나?

▸어떻게 계시는가?

▸어떻게 해야 뵐 수 있는가?

▸어떤 능력을 지니고 계시는가?

▸그 크신 능력을 지니고 있는 이유, 크신 능력을 내 것으로 하는 이유, 이것은 무엇인가?

▸소위 삼신설(三身說)이라고 하는데, 그 말은 무엇인가? 부처님은 세 몸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 중생은 몸이 하나잖아요. 도대체 부처님은 어떤 분이신가?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은 어떤 부처님이신가?

▸외도를 제압할 수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이고 물리적인 힘은 어떤가?

▸왜 법신불을 모르면 불교가 우주적인 종교인 줄 모른단 말인가?

▸부처님의 모습은? 음성은? 일거수 일투족을 말해보시오.

▸어떻게 해야 붓다가 될 수 있습니까? 그 품성은? 인품은? 뭐가 위대한 점이오?

▸극락 중 극락에서 사신다?

▸미래제가 다하도록 십력사무소외(十力四無所畏)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으로, 자비로 백천만억 화신을 나투어서 중생 교화 하신다?

▸심즉시불이라고 하는데,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는 것은 외도라고 하는데 불신(佛身)이 생기는 까닭은?

▸불과(佛果)이루신 붓다는 미래제가 다하도록 어떻게 사시는 가요?



이런 등등의 자상한 것까지 다 밝게 말하고 있는 우리 영산불교, 지금까지의 불교는 ‘부처님이 없다’고 봅니다. ‘부처님이 안 계신다’고 단호히 이야기합니다. 이건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정말로 무서운 대죄(大罪)입니다. 그래서 오늘 TV석상에서 다시 고언(苦言)을 드립니다. 소위 많은 큰스님들, 학승들, 대학교 강단에서 불교학을 강의하는 학자들한테 고언(苦言)을 합니다.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대망어의 과보는 무섭습니다 여러분. 극무간지옥을 갑니다. 극무간지옥 갑니다. 나올 기약이 없습니다. 그런 지옥으로 간다고요.



자기만 가나? 강의를 듣는 사람, 법문을 듣는 사람, 경전을 해설하는 그 장(場)에 앉아서 듣는 사람들, 세뇌(洗腦 )된다고요. 그래서 소위 인륜과 도덕을 존중하고 살아야 된다고 하는 가르침이 온당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강의를 듣다가 보면 ‘허허! 저세상도 없고, 나도 없고 너도 없고, 부처도 없고, 지옥도 없고, 허! 그러면 적당히 살아야지. 적당히 살아야지’하게 된다고요. 적당히 산다는 말은 대단히 무서운 말입니다. 그렇게 살다가 보면 짓는 것은 업입니다. 그래서 모두 업을 짓고, 업을 짓게 되면 반드시 과보가 따라오는 거예요. 물체에 그림자가 따라다니듯이 반드시(절대적으로) 따라 오는 거예요.



그리해서 스님이 이 세상에 출세한 첫 번째 법문부터 ‘부처님은 계십니다. 유무를(있다 없다를) 초월한 저 무아 속 절대계에 32상 거룩한 빛의 모습으로 계십니다’하고 역설을 한 거예요. ‘부처님 없다’하지 말라고. 그 무서운 말을 하지 말라고. 그러나 듣지를 안 해. 지금까지 계속이어요. 스님이 그런 말을 한 사람은 대망어라고 했잖아요. 대죄(大罪)라고 당당히 말하는 거예요. 그 사람의 영혼체는 그 말을 하면서부터 그 업의 종자가 심어져가지고 나중에 철판으로 둘러씌워진다든지, 수갑과 족쇄가 채워지고, 목에는 쇠사슬이 칭칭 감겨져 묶여 들어간다고. 자기는 자기의 영혼체를 못 보기 때문에 함부로 말을 해요.



지금까지의 불교는 첫째, 불신관(佛身觀)이 없습니다. 부처님을 모릅니다. 둘째, 역사 이후로 인간 영혼의 실체를 규명하지 못했습니다. 부처님 이후로 인간 영혼의 실체를 규명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윤회의 주체를 볼 수가 없어. 형이상적 실체를 볼 수가 없어. 이건 붓다의 경지이니까요. 그래서 부처님께서 무아(無我)를 방편으로 말씀하셨는데, 이 무아(無我)를 존재의 부정으로 해석을 해가지고 ‘나도 없고 너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고 해석을 해가지고 불교를 이렇게 망쳐 놓은 거예요.



그리해서 인도에서 쫓겨난 거예요. 사멸(死滅)되어버렸어. 아주 망해버렸어. 이것을 알아야 되어요. 우리 불자님들 입장에서 보면 이건 천추의 한이어요.



천추의 한이 돼. 불신관(佛身觀)과 무아(無我)의 도리는 불교의 핵인데, 불신관(佛身觀)이 없고, 무아(無我)의 도리를 모르면서 함부로 경전을 해설한다든지(지금 보면 경전을 많이도 해설하고 다녀), 산림(山林)이라고 해서 무슨 화엄산림(華嚴山林) 법화산림(法華山林)을 한다고 하는데 그건 좋지. 그러나 모르면 모르는 대로 해석을 해줘야 돼. 자기가 대 학승인 양, 깨친 사람인 양, 부처 없다고 하고, 인과(因果)도 부정하고, 윤회도 부정하고, 이런 수준에서 거룩하신 우리 부처님 말씀(경전)을 해설한다든지, 책을 쓴다든지, TV매체나 라디오매체 앞에 나가서 당당히 설법을 한다든지 하면, 이건 중생을 오도(誤導)할 위험이 많습니다. 큰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리해서 나는 우리 단월님들을 상대해서 법문 할 때 이 두 핵(두 축)을 항상 유념하면서 지금 많이 왜곡된 것을 시정하고 있습니다. 스님이 그동안에 130여회 법문한 것을 책으로 낼 것입니다. 시리즈로 낼 예정인데 나오면 꼭 읽어 봐주시고, 자재만현의 법문이 무엇이 틀렸는가(뭐가 틀린 점이 있는가)를 한번 찾아봐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부처님께서는 항상 우리 불자들이 착하고 바르고 정직하게 살기를 바라십니다. 착하고 바르고 정직하게 살기를 바래. 부모님께 효도하기를 바래. 그리고 대성자 붓다님의 말씀을 따르기를 바래. 그렇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이 육도 윤회를 부정하는 분들이 지금 많이 나오는데, 이것은 경전을 편집할 때부터 잘못된 거예요. 그리고 번역할 때, 그 경전을 한문으로나, 티베트어로, 우리나라 말로, 일본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크게 잘못된 것으로 보입니다.《반야경》에서는 공(空) 공(空)하거든요.《원각경》을 보면 또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거든요.《원각경》을 보면 윤회의 정의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번뇌 망상 등 온갖 생각이 어떨 때에는(기쁜 일을 당해서는) 희희낙락하다가, 또 어떨 때에는(가정에 불행한 일이 닥치고 자기의 기대가 무너지고 할 때에는) '이이쿠! 나죽었다. 큰일 났구나'합니다. 이렇게 번민하면서 살잖아요.



이렇게 생각이 자꾸자꾸 뒤바뀐다고요. 이걸 윤회라고 봅니다. 마음상태가 여섯 가지로 바뀌어 지는 것을 육도윤회라고《원각경》에 쓰여 있기도 해. 그러니까 스님이《화엄경》이나《법화경》, 그 좋은 경(經)중의 왕인 이 경을 보면 한 부분(한 장, 한 품)이 독소조항으로 되어 있어. 그런데 화두타파(견성)해가지고는 그걸 몰라. 볼 수가 없어. 알 수가 없어. 그 본체의 소식 갖고는 알 수가 없어. 그 본체의 소식에 아무리 밝아도 지옥 극락을 못 봐. 보살을 넘어서, 상품보살을 넘어서 붓다의 경지에 가야 드러난다고. 윤회는 그것이 아니어요.



분명히 육도에 윤회한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나한테 많은 법문을 들었잖아요. 스님이 말씀드린 육도윤회가 정답이어요. 지옥은 분명히 있어. 너무너무도 무서운 지옥이 있어. 수많은 지옥이 있어. 사람이 죽으면 49일 동안에 명부에 가서 논죄를 받는 것도 사실이어요. 그런데 안 보이니까 그걸 다 부정한단 말이오. 안 보이면 안 보이는 대로 말을 하지 않아야 되는 거예요. 그것은 너무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치 선지식인 양 하고, 그런 질문을 받으면 정답인 양 대답해 버리면 묻는 단월들이 어떻게 됩니까? ‘아하! 지옥이라는 것이 없구나. 부처라는 것은 우리 마음이 부처인가 보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서 인생을 적당히 살고, 가끔 경계에 따라서는 엔조이(enjoy)도 하면서 적당히 살아. 우리가 볼 때에는 크고 작은 업을 마구 지어가. 그렇기 때문에 지옥이 실제로 있다는 것을 꿈속에서라도 생생하게 봤다고 하면 그렇게 하지를 않아. 그런 짓을 안 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법이 망가져가지고 정법을 듣지 못해서 우리 중생들은 그저 감정대로, 업대로, 업식 대로 살아간다 그거예요. 안타깝지요.



그리고 선불교(禪佛敎)에서 소의 경전으로 까지 보는 선서(禪書), 모두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즐거우면 거기가 극락이고, 번민하는 자리는 지옥이고 하는 식으로 되어 있어. 그러므로 이런 경전이나 선서(禪書)를 보게 되면 취향 따라서 학자들이 그렇게 나가버려요. 과학 하는 사람들, 자기의 불교관 인생관 세계관을 그렇게 정립하고 교수를 해. 그것이 어떻게 무서운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불신관(佛身觀)이 없으면, 붓다를 모르면, 부처님의 그 위대함을 모르면, 그것이 중심이 된 교단이 아닌 다른 종파는(교단은) 앞으로 점점 세계종교 가운데서 가장 뒤처지는 종교가 될 것입니다. 뭐라도 내세울 것이 있습니까?



저 일신교는 '사랑'을 앞세워가지고 사회사업이나 해. 사회사업이나 한다고. 그런데 우리 불교는 그것도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 우리나라의 불교집안에서 종합병원 설립하고, 큰 유치원 고아원 설립하고 합디까? 요즘에 와서 하나씩 생기지. 육바라밀의 행인 보시는 역설하면서 사회사업에는 등한시해요. 더구나 현재의 불교는 이대로 가면 더욱더 쇠락(衰落)해져. 망해버려. 스님의 말씀 유념하고 앞으로 한번 보십시오. 그리해서 우리 영산불교 현지사가 정법의 불교를 세우려고 이렇게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화엄경》에

불신보방대광명(佛身普放大光明)하시니

색상무변극청정(色相無邊極淸淨)하고

여운충만일체토(如雲充滿一切土)하야

처처칭양불공덕(處處稱揚佛功德)이로다.



부처님이 대광명을 널리 놓으시니, 끝이 없는 빛깔이 너무도 깨끗하시네. 그 청정하고 깨끗한 광명이 구름처럼 온 세계에 가득하여, 가는 데마다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하네.



불신보방대광명(佛身普放大光明)하시니, 부처님께서 대광명(大光明)을 널리 놓으시니, 대광명(大光明)-오늘 이 시간은 이 빛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예요. 아무도 모르니까. 대승경전을 보면  많이도 나와. 그러니까 부처님의 존재까지 부정해버렸는데, 이런 글귀가 나오면 (이 대광명을)어떻게 해석하나? 몰라. 픽션(虛構)이라고 하면서 그냥 지나간다고.



색상무변극청정(色相無邊極淸淨)하고, 끝이 없는 빛깔이 너무 깨끗해. 이걸 몰라. 우리 영산불교에서 지금 이 부분을 자꾸 이야기하고 있어. 부처님의 그 위대한 점 중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빛의 존재라는 것.



여운충만일체토(如雲充滿一切土)하야, 그 청정하고 깨끗한 광명이 구름처럼 온 세계에 가득하여서라는 말이어.



처처칭양불공덕(處處稱揚佛功德)이로다, 가는데 마다 부처님 공덕 칭찬하도다.



▸《미륵삼부경(彌勒三部經)》을 봐도

“이시세존(爾時世尊)이 출광장설상(出廣長舌相)하사 방천광명(放千光明)하시니 일일광명(一一光明)이 각유천색(各有千色)이요 일일색중(一一色中)에 유무량화불(有無量化佛)하니 시제화불(是諸化佛)이 이구동음(異口同音)으로 개설청정제대보살(皆說淸淨諸大菩薩)의 심심불가사의제다라니법(甚深不可思議諸陀羅尼法)하시니..”라는 말이 있어.



해설 : 그때 세존께서는 ‘넓고 긴 혀(廣長舌)’를 드러내시어 갖가지 광명을 놓으셨는데, 그 낱낱의 광명마다 천 가지 빛깔이 있고, 한 빛깔 속마다 각각 한량없이 나툰신 부처님(化佛)이 계시었다. 이 모든 나투신 부처님들이 한 목소리로 거룩한 보살네의 심오하고 불가사의한 다라니법을 말씀하셨다.



“방천광명(放千光明)하시니 일일광명(一一光明)이 각유천색(各有千色)이요 일일색중(一一色中)에 유무량화불(有無量化佛)..”

모든 대승경전에 이런 것이 나옵니다. 그 깨끗한(청정한) 빛을 방광하는데 그 광명 하나하나에는(낱낱광명 하나하나에는) 백 천 만 색깔이 있더라 그거예요. 하나하나의 색 가운데는 수를 헤아릴 수 없는 화신불이 계시더라 그거예요. 이런 표현도 나옵니다. 지금 경전만 소개해주고 곧 이어서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지장본원경》을 봐도 “여래함소(如來含笑)하시고 방백천만억대광명운(放百千萬億大光明雲)하시니 소위대원만광명운(所謂大圓滿光明雲)이며 대자비광명운(大慈悲光明雲)이며 대지혜광명운(大知慧光明雲)이며 대삼매광명운(大三昧光明雲)이며 대복덕광명운(大福德光明雲)이며...”



여래께서 활짝 웃으시니까 백천만억 가지의 색깔을 띠운 광명의 구름이, 어떤 구름의 모습은 대원만광명운이요, 대자비를 생각케 하는 광명운이요, 어떤 빛의 모임은 구름같이 되어 있는데 지혜의 대광명이요, 삼매의 대광명이요, 대복덕의 대광명이요...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묘법연화경(법화경)》을 보면

 “부처님께서 무량의처 삼매에 드시니, 이때 하늘에서 만다라 꽃 등등 이런 꽃들이 비 오듯이 내리더라. 대지는 육종으로 진동하고, 그때 부처님께서는 미간 백호상으로부터 광명을 놓으시니 동방 만팔천세계를 모두 비추시더라.” 이런 표현도 나와요.



이건 사실입니다. 사실임에도, 아예 부처님이 없다고 해버리니까 그것도 저것도 뭐 생각지도 않겠지만, 우리 부처님의 위대한 점 가운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빛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거예요. 얼마나 위대하면 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까. 그 빛도 무량억종광, 그러니까 백천만억 아승지 종류의 색깔을 띤 그 수만 가지 빛의 덩어리란 말이에요. 그런데 이제 보니까 낱낱 빛이 다 쓰이는 데가 있어요. 이건 사실이어.



▸〈화엄경 여래현상품〉을 보면

“이시(爾時)에 세존(世尊)이 지제보살심지소념(知諸菩薩心之所念)하사 즉어면문중치지간(卽於面門衆齒之間)에 방불찰미진수광명(放佛刹微塵數光明)하시니...”

그때 세존께서 모든 보살들의 생각함을 아시고 입과 치아로써 세계의 티끌 수처럼 많은 광명을 놓으셨다...

신체 곳곳에서, 입과 치아, 털구멍, 미간 백호상에서 광명을 놓아 설법을 위한 상서(祥瑞)를 보이는 것이 서술되어 있다.

▸〈화엄경 광명각품〉에서 보면 발바닥에서,

▸〈화엄경 여래십신상해품〉에서 보면 정수리에서, 이렇게 신체의 다섯 군데에서 광명을 놓으시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신체의 다섯 군데가 아니라 열 군데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부처님의 어디에서 나오고, 어디서 어떤 색이 나오고, 어디서 어떤 색이 나오고 하는 것을 누누이 말씀해 주시는 것이 있습니다. 열군데 올 시다.



이제 우리 영산불교가 세상에 나와 가지고 두 분 큰스님이 경험하고 본 것입니다. 지장보살께서 빛으로 화하시어 제자의 업장을 씻어 주신다. 지장보살님께 공양드릴 때, 지장보살님이 현신하시더니 그대로 빛이 되어가지고 제자의 업장을 씻어주시더라. 지장보살님도 지금 현재 십지보살로 알고 있어. 부처가 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지옥중생이 하나라도 남아 있는 한 나는 부처를(불과를) 이루지 않으리라’ 하는 서원(誓願)이 있어요. 그러나 지장보살님은 무량겁 전에 불과(佛果)를 이루었어요. 그건 하나의 큰 서원이었습니다.



불과를 이룬 지가 무량억겁 전이어요. 그렇기 때문에 명부(冥府)를 관장하지요. 그 무서운 힘이 나오지요. 십지보살이 어떻게 저 지옥을 관장합니까? 지장보살님이 현신하시더니 빛으로 변해가지고(빛덩어리가 되어가지고) 제자의 업장을 씻어주시더라. 어느 제자의 모습입니다.



몸뚱이는 사슬에 묶여있고, 혀는 절반정도 검게 굳어 있고, 손은 수갑으로 채워져 있고, 양 발목에는 족쇄가 채워져 있고, 양 귓구멍은 막혀 있어서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 특히 정법의 말은 들어가지를 못하더라. 이것을 전부 무량억종광으로 사슬을 풀어주고 끊어주고, 굳은 혀를 전부 빛으로 주물러서 정상으로 만들고, 양손에 채워져 있는 수갑과 쇠사슬을 끊어 주고, 발목의 족쇄를 끊어 주고, 막힌 양귀를 송곳으로 파주시더라.



자력수행을 해가지고 이렇게 할 수 있는 줄 압니까? 이렇게 해주시면서 하신 말씀이 있어요. “이 사람이 자력으로 천 만 생을 산다고 해도 이 영체에 묶여있는 사슬을 무슨 재주로 끊겠느냐. 자기 자력으로는 되지 않는다. 부처님의 위신력이 아니면 안 된다.” 여러분, 이 대목을 유념해 주세요. 지금의 학승들, 지금까지의 스님들은 업장을 모릅니다. 말은 업장이라고 해요. 업장소멸 해야 된다고 말은 하지. 그러니까 공부하기 전에는 ‘저기 강원도 오대산 적멸보궁에 가서 20일을 기도하고 오너라’한단 말이에요.



20일을 기도해가지고 이 사슬이 다 풀어지고 끊어지느냐고요. 이 사슬은 백 천 만 생을 수행을 해도 끊어질 수가 없다는 거예요. 끊어질 수가 없다는 거예요. 어떤 사람은 대망어를 해가지고 두터운 쇠판이 몸을 싸고 있는데, 어떻게 그 쇠 철판을 제거하느냐고요. 이것을 제거하더라도 처리를 잘해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 부처님들은 화광삼매를 터~억 만들어가지고 거기에다가 던져버립니다(넣어버립니다). 그러면 녹아버려요. 놔두면 그 쇠 철판이 다시 옵니다. 그 업을 내가 지었으니까요. 그러면서 병든 사람을 약사부처님이 치료해야 이제 병이 낫는 거예요. 효과도 있고요.



부처님은 가부좌로 정좌하셔가지고 방광하시잖아요. 방광을 하실 때에는 전부 필요에 따라서 하십니다. 이 억종광명을 열군데 전부에서 뿜어내게 되면, 그 억종광명(무량광명, 부처님의 광명)의 빛은 불가사의합니다. 힘이 있고, 강도(强度)가 있습니다. 광도(光度)는 스님이 누누이 이야기 했잖아요. 햇속, 여름 햇속의 그 속을 눈이 시려서 볼 수 없는 그것하고 비교가 되지 않는 광도(光度)를 지니고 있으며, 강도(强度)도 쫘~악 방광하면 희유하게 이 물속이나 땅속까지 뚫고 가버려. 방광을 할 때에는 대적정삼매의 힘으로 방광을 해. 쫘~악 방광하면 이 빛이 한없이 나가잖아요. 한없이 나간단 말이에요.



그럴 때 백 천 만 몸의 화신을 나투어 버리면(허공중에 백 천 만의 당신(부처님) 화신을 나투어버리면서), 그 각각의 화신에서 또 방광한단 말이에요. 부처님은 지혜의 제1인자이시고, 큰 지혜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분이시기 때문에 그 영롱하고 아름다운 빛이 교차되면서(뭉쳐지면서) 그 지혜와 빛으로 구름도 만들 수 있고 꽃도 만들 수 있다고요. 이 장관은 언설로 표현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화엄경》을 보고 모든 경전을 보면 ‘햐!~’하고 감탄을 하는데, 이것 가지고는 약해. 우리 부처님은 이렇게 위대한 분이어요. 그런데 부처님이 없다고 한단 말이에요. 부처님이 없다고 해. 여러분, 어떻게 생각합니까?



서울을 갔다 온 사람이 서울 이야기를 하는데 ‘너! 이놈의 자식 사기 치지 마. 서울이 어디에 있느냐!’ 그런 격이에요. 바다개구리가 여행을 하다가 조그마한 우물 안에 빠졌단 말이에요. 스님이 그 비유 이야기를 했지요.

-우개(우물 안의 개구리가) : 너 이놈의 자식! 어디에서 왔냐? 너의 생김새가 묘한데 말이다.

-바개(바다개구리가) : 나는 저기 바다에서 왔단다.

-우개 : 뭐! 바다? 바다란 말이 무슨 말이냐? 이놈의 자식!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네. 이놈의 자식이.

-바개 : 아니야! 바다가 있다고. 바다는 이 우물보다도 백천만배의 물도 많고, 깊이도 이 우물보다도 백천만배나 더 깊고, 많은 고기도 있고, 사람이나 배도 왔다 갔다 하고, 우리 친구들도 많단다.

-우개 : 아니! 뭐라고? 이놈의 자식! 순 사기꾼 아니냐?

바다개구리를 보고 순 사기꾼이라고 한단 말이에요. 순 사기꾼이다 그거예요. 우물 안 개구리는 그 우물밖에 모르거든요. 이 우물 안 밖에 몰라. 다른 이야기를 하면 사기꾼이라고 해. 말도 안 된다고 해. 듣지 말라고 해. 그 격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부처님의 위대함은 정말로 우주법계의 주(主)이십니다. 주(主)이시고, 진정한 창조주라는 것이 맞습니다. 부처님은 우주 뿐 만이 아니라 우주법계와 하나가 되어버리신 분이어요. 그래서 법신불이 생기고, 무량겁을 지혜와 공덕을 쌓았기 때문에 그 삼매력 그 공덕으로 보신(報身)이 생기는 거예요. 보신이 생기는 이유가 따로 있지만, 어쨌든 그래서 보신이 생기는 거예요. 그 위대함은 말할 수가 없어요.



그 지혜와 자비와 원력과 신통과 삼매는 말할 수가 없어. 그런데 부처님이 없다고 하면 됩니까? 그래가지고 죄를 지으면 됩니까? 얼마나 큰 죄인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스님이 이 법상에서 아무리 이렇게 외쳐도 들으려고도 안 해. 이것이 전파를 타고 나가지요. 전파를 타고 나가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큰스님들도 듣지 않으려고 해. 들어보지도 않고, 다 그렇고 그런 법문이라 이거지. 지금까지의 법문과 같다 그거지.



만현스님의 법문은 깊이가 영 다릅니다. 겁에 한번 들을 만한 법문이지요 여러분. 그리고 부처님들이 오셔서 업장을 씻어드리라고 하면 씻어주십니다. 부처님들은 무슨 분신정도가 아니고 한 몸이어요 한 몸. 서로서로 아끼는 것이 그래요. 그래서 큰 법문을 하실 때에는 경전에 나오듯이 하늘에서 꽃비가 내린단 말입니다. 그게 사실입니다. 꽃비가 한 없이 오는 거예요. 그리해서 그 많은 하늘, 불교를 좋아하는 신들이 와서 듣고, 성중이 듣고, 보살들이 와서 듣는 거예요. 그것이 사실이어요.



지난 8월12일 스님의 생일날 준제보살님이 나오셔서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그러니까 광명만덕님 영체하고 내 영체가 나와서 세 사람이 춤판이 벌어졌습니다. 들어보십시오. 곧 절대계의 광명불이 내려오셔서 당신의 영체와 하나가 되어버렸고, 자재통왕불이 내려와서 당신의 영체와 하나가 되어버렸어. 그러니까 이제 진짜 붓다들 세 분이 세존(世尊) 앞에서 춤마당이 벌어진 거예요. 그날(내 생일날) 열다섯 사부님들, 불보살님들이 빛으로 화하셔서 나에게 지혜와 변재를 주셨어요. 부처님들이 붓다한테는 그렇게 해요. 심혈을 기울여서 붓다라고 하는 작품을 만들어요. 아직도 안 끝나 있어요. 그래서 붓다가 다 되었으면 붓다세계로 데리고 가요. 아시겠지요? 이런 부처님들을 안 계신다고?



하기야 부처님을 뵈려면 깊은 삼매를 들어가야 됩니다. 지금 어떻게 삼매에 들어갑니까? 누가? 삼매를 들어가려면 한평생 계율이 완벽히 청정해야 됩니다. 그래서 정진 정진을 해서 옅은 삼매를 들어가는 거예요. 깊은 삼매, 더 깊은 삼매가 아니면 부처님광명(무량광명)을 못 봅니다. 보면 눈이 실명(失明)되어 버려요. 못 봐요. 그러니까 더 깊은 삼매로 들어가야 되는 거예요. 더 깊은 삼매로 들어가려면 소위 유식(唯識)에서 이야기하는 거짓 몸, 내 팔식이 전부 해체되어서 정화되어야 되는 거예요.



제7식, 제8식, 소위 번뇌장(煩惱障)과 소지장(所知障)이 다 파열 되어버려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소위 나의 주인공, 유식(唯識)에서는 십식(十識)을 나의 주인공으로 보는데 십식(十識)은 나의 주인공이 아니어요. 잘못 본 것이지만 십식(十識)이 드러나 가지고 십식(十識)을 진아(眞我)로 보지요. 진아(眞我)가 드러나 가지고 더욱더 정진해서 아집(我執)이 떨어져 버리고, 그리고 보살행이 원만히 성숙되고 완성 될 때 무량억종광을 볼 수 있는 거예요.



그 공덕의 힘으로, 그 청정한 무아(無我)가 되어버린 나(我)가 무량억종광을 보는 거예요. 거기서 더 나아가야 붓다를 본다고요. 그런데 이 이야기를 하면 ‘천마(天魔)를 봐놓고’ 그러거든. 천마(天魔)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가 나옵니다. 천마(天魔)이야기를 해 드릴 것입니다.



현지궁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천마(天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처님이 계시는 곳을 궁(宮)이라고 합니다. 중국 당나라 이전 수나라 때 당시 최고의 큰스님이 있었잖아요. 천태종을 크게 일으킨 천태지의(天台智, 538~597). 그분은 법화(法華)학승인데, 지금까지 그분을 능가할 분은 없습니다. 그분이 법화삼매에 들어서 보니까 영축산에 부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법문하시는 장면을 봤어요. 그것을 영산회상(靈山會上)이라고 하는데, 영산회상이 아직도 흩어지지 않고 있단 말이에요. 그 한 장면을 슬쩍 본 거예요.



그래서 나중에 그것이 영산정토라는 말이 있어요. 영산정토. 영산궁은 사실이어요. 우리 부처님께서는 사바세계 교주이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영산궁에 계셔요. 절대계에도 계시지. 삼계지존이시니까. 무아속 상적광세계, 거기에도 궁(宮)이 있어요. 우리 부처님과 가장 가까운 붓다들이 문수․보현이죠. 그리고 태자 광명이 있고, 문수법왕자인 자재가 있잖아요.



그 절대계에 모두 다 궁(宮)이 있어요. 그러면서 여기 영산궁에도 있어요. 우리 부처님께서 영산궁에 와계십니다. 그런데 오늘 밀장이어서 조금만 해석 해 줄게요. 여러분한테 조금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법문은 굉장히 중요한 법문입니다. 그 영산궁에는 부처님께서 계시고, 많은 붓다들이 계시고, 많은 보살님들이 계셔요. 그런데 이 세상 사람들은 영축산을 뒤지고 찾아도 못 찾아요.



과학자들뿐만 아니라 최고의 선지식이라고 하는 분도 100년이 아니라 아무리 찾아도 못 찾게 되어있어요. 못 찾지요. 현지사에 현지궁이 있습니다. 아직은 자세히 말 안했지만, 조금 이야기했지요. 못 찾지요. 찾을 수가 없지.《화엄경》에 이런 말이 있지요.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한 개 티끌 가운데 시방세계가 싸여있고)”이라는 말이 있어요. “일중일체다중일(一中一切多中一, 하나 가운데 모든 것이 있고 많은 가운데 하나뿐이며), 일중다 다중일(一中多 多中一)”의 도리가 있어요.《유마힐경(維摩詰經)》을 봐도 그것이 나와요. 조그마한 방에 수만(數萬)의 붓다님들이 의자를 갖다가 앉아계셔도 그 방이 좁지도 않고 넓지도 않고 한다는 것, 그것을 사사무애(事事無碍)의 도리라고 해요.



좀 어려운 이야기예요. 영산불교 영산궁이 그렇게 있습니다. 있는데, 두 제자를 불과(佛果)이루어서 데려가시기 위해 현지궁에 와계시잖아요. 그래서 현지사에다가 현지궁을 만들어 놓은 거예요. 현지궁의 실체를 좀 알려 주려고 하는데, 이게 밀장이기 때문에 오늘 조금만 이야기 합니다. 우리 제자 누가 조금 알아가지고 써놨더구먼. 이 밀장부분은 여러분들한테 전부를 공개 못하는 것입니다. 어느 벽이 있어요. 이 조그마한 벽 사이에 서울시보다도 더 넓고, 사바세계보다도 더 넓은 세계를(부처님나라를) 창조해 놨어요. 알았습니까?



그래서 열다섯 사부님들이 거기에 계셔요. 여러분! 그 부처님들께서 어디에 계시는지 아무리 찾아보라고. 모르잖아요. 그런데 그 궁(宮)은 그렇게 넓고, 기가 막히게 절경이고, 강이 흐르고 하는데도 여러분들은 모르잖아요. 거기에서 식사도 해요. 식사하는 곳이 있어요. 그러면 하늘에서 천녀들이 내려와서 시중을 들고, 차를 갖다 바치고, 삼천대천세계 우리 부처님께서 결재해야할 것들이 산적히 들어와요. 여러분, 이렇게 쉽게 말해주면 이해하시겠지요. 그래서 현지궁, 궁(宮)을 쓴 거예요.



우리가 10년 전에 그 자리를 잡은 이야기는 어느 제자가 또 슬쩍 써놓았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지 않고, 거기에 얽힌 불가사의한 이야기를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11세기, 지금으로부터 1000년 전, 티베트의 붓다의 화신이라는 전설적인 고행의 성자 '밀라레빠'를 아시지요. '밀라레빠십만송'이라는 두꺼운 책이 나와 있어요. 여러분 한번 보십시오. 잘못 기록된 것이 많습니다만, 한번쯤 읽어 봄직 합니다. 이 '밀라레빠'는 붓다의 후신이 아니고 상품보살이어요.



이걸 말하면 티베트 사람들은 화가 날거예요. 그 '밀라레빠'가 우리한테 두 번 와서 친견을 하고 갔어요. 200년 안팎엔가 또 한 번 왔어요. 그때도 수행을 잘 했어요. 어쨌든 그 정도로 아십시오. 이 '밀라레빠'가 당신을 따르는 제자들과 함께 수행을 하는데, 제자들이 많이 나오면 수행처가 부족하잖아요. 여기저기 수행처를 잡는데 가끔 그 수행처를 자기의 집으로 삼고 사는 신들이 있어요.



그런데 이 '밀라레빠 십만송'은 잘 못해 놨더구먼요. 요괴들인데, 많은 요괴들이 삽니다. 요괴는 이매망량신들이어요. 그래서 여자로(요녀로) 둔갑을 잘해. 자기의 집에 와서 공부하고 있으니까 그 동굴 같은 것을 뺏기지 않으려고 해요. 안 그럽니까? 나타나서 아주 훼방을 부리는 거예요. 훼방을 부려요. 웬만한 신통이 없으면 당해요(죽어요). 신통으로 죽여요. '밀라레빠'는 대단한 분이지요. 그러니까 싸워요. 법문을 해주기도 하고. 그래서 조복을 받습니다. 그래서 많은 동굴과 절경이 어우러진 수행처, 수행하기에 적합한 설산 수행처를 빼앗잖아요.



그 중에서 '띠세'설산이라는 곳이 유명하고, 동굴은 '링와'동굴이 유명한데 이건 모두 다 빼앗은 거예요. '밀라레빠 십만송'을 보면 그런 것들이 나와요. 그런데 이걸 꾸민 이야기로 알지요. 읽은 사람들은 모두 그러겠지요. 그래서 오늘 현지궁 이야기를 하면서 현지사 터를 잡았을 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불보살로 잘 변술(화현)도 하고, 어떨 때에는 구렁이로, 사자로, 여자로, 노인으로 애기로도 금방 변화해버리는 변화술에 능한 하늘 마(天魔), 외도의 집단이 거기서 터를 잡고 수  백 년을 있었어요. 여러분, 그것들이 우리한테 양보해 주려고 합니까?



처음에는 설득해도 듣지 않아요. 이 귀가 막혀가지고 안 들어. 안 들어가. 그러니까 저들의 괴수, 반드시 그 집단은 괴수가 있습니다. 대장이 있는 거예요. 괴수가 저들의 집단을 이끌고 우리한테 도전을 한 거예요. 도전을 하는데, 거기는 높은 하늘 외도마(外道魔, 天魔)라서 무서운 신통이 있어요. 전쟁을 하는데 어떻게 오느냐? 독침을 날려요. 화살에다가 독을 발라서 쏘는 것처럼 독침을 마구 신통으로 쏜다고요. 맞아버리면 죽는 거예요.



그 영체가 죽어버린다고요. 무수히 날아온다고요. 그러니까 여러분, 어떻게 하겠습니까? 저들보다도 더 무서운 위신력이 없으면 당해버리는 거예요. 당해버려요. 거기는 붓다가 나올 곳이어요. 우리가 서울에 있었을 때 부처님께서 자꾸 “여기는 우리 광명불이 기를 다하고(붓다가 되었으니까), 자재를 위해서 그곳으로 옮겨 가거라”해가지고 꼭 거기를 가게 되어 있었어요. 가야만 돼. 그래서 이제 거기를 차지했는데 도전해 오더라고. 더 무섭게 도전을 하는 것은 독 가루입니다. 독 가루를 뿌려버린다고요. 이 독 가루가 태풍이 몰아치듯 한  속력과 속도로 온다고요. 이걸 어떻게 막아내느냐?



막아내지 못하면 죽는 거예요. 이걸 전부 막아내어요. 무량광으로 이루어진 영체는 그걸 막아냅니다. 못 옵니다. 그리고 이 영체가 장풍도 있습니다. 장풍을 확~놓아서 독 가루가 오는 것을 막아낸다고요. 저들이 이제 해도 해도 안 되니까 하늘 신(자기의 도반들), 말하자면 자기의 신들(천마들)을 부른다고. 이제 일개 군단이 된다고.



그러면서 2차 도전을 해온다고요. 그걸 우리는 응전을 않고 응전을 했어요. 응전을 하지 않고 장풍으로만 하다가. 저것들이 아무리 해도 안 되거든. 그때 곧 우리 광명불님께서 오셔서 광명불 영체하고 합해가지고 불로 포위를 한 거예요. 불기둥으로 포위를 시켜버린 거예요. 순식간에 해버립니다.



그래가지고 조여 들어와. 그런데 그 온도를 백도 천도 만도 억도까지 높이면서 조였어. 저것들이 이제 타 죽게 생겼거든. 여러분, 불이 났다고 생각해보세요. 사면에서 불이 막 좁혀 들어 올 때 어떻게 됩니까? 이제 죽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는 그 영체가 견딜 수 없는 온도로 높여서 좁혀 들어갔다고. 그러니까 전부 살려달라고 비는 거예요. 그래서 조복을 받고, 그들이 지니고 있는 못 된 신통을 전부 거둬버린 거예요. 부처님은 그 능력이 있어요. 그들이 갖고 있는 최고의 일급무기는 빼앗아 버린 거예요. 빼앗아버렸어. 그래도 우리가 미안하잖아요.



인연이 다 되어서 우리가 왔는데 미안하니까 전라도 어디로 터를 잡아서 보내준 거예요. 아시겠지요. 오늘 처음 스님이 성지(聖地)를 빼앗은 이야기를 해드립니다. 이것을 읽고 이제 '밀라레빠 십만송'을 읽어보라고. 그러면 다른 학승들이나 큰스님들은 ‘이것은 뭐 이야기이고, 말도 아니고, 이건 뭐...’그런다고. 여러분은 이제 실제로 ‘아하! 이렇게 해서 빼앗아 버렸구나’라고 이해하실 겁니다. 그 설산 3,000미터 5,000미터 고봉의 동굴 산을 많이 빼앗았어요.



부처님 말씀이올시다. 잘 들으세요.

“이 세상에는 많은 종교와 가지가지의 가르침이 있다. 그 종교의 성인(聖人)이 되는 팔정도 법이 있는지를 보라. 만약 팔정도 법이 없다면 그 가르침은 아무리 열심히 실천수행을 해도 아라한 성자가 절대 나올 수 없다.” 알았지요. 이 정법팔정도, 그래서 우리는 '팔정도칭명염불'이라고 합니다. ‘사성제 팔정도를 통해서 수행하지 않는 종교나 종파는 전부 성인이 나올 수 없다.’ 맞습니다.



그 위대하신 우리 부처님께서는 항상 역설 하시는 것이 효(孝)입니다. 부모님께 효도해라. 돌아가셨으면, 붓다회상 이때, 이 부처님께서 계실 때 천도를 해라. 그래야 천도가 된다. 네 번만 해라. 하늘로 보내 줄 것이다. 천도를 해라. 그래서 지금 많이 하고 있는데, 이 천도재가 돈이 비싸다느니, 뭐뭐 어떻다느니 해가지고 말들이 많지만, 비용은 다른 절과 같습니다. 값은 다른 절과 같습니다. 10년 전에도 그렇게 했습니다. 선근이 있는 자들만 오라고 했더니, 계속하고 있어요. 이 효를 굉장히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효를 하는 사람은 안 되는 사람이 없어요. 무슨 일이든지 잘 되는 거예요. 효를 하는 사람은 하늘이 도와주니까요. 효는 불보살님도 도와줘요.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관음태교, 앞으로 태교원을 개강할 것입니다. 관음태교, 우리나라가 앞으로 부강해지려면 인재밖에 없습니다. 인재가 나와야 됩니다. 각계각층에서 인재가 나와야 돼. 지하자원도 없고 하니까 인재가 나와야 돼. 덕이 있고, 불교를 좋아하는 그런 인재가 나오게 돼. 관음태교를 해야 돼. 지금 이렇게 관음태교를 역설하는데, 이렇게 해서 끝나버리면 또 시들어버려. 그래서 관음태교 교육원을 개강할 거예요. 1기 2기 3기...앞으로 쭈~욱 10일 간격으로. 10일 정도로 해서《관음경》을 강의하고, 불교사상을 강의해주고, 또 가능하면 꽃꽂이나 다도(茶道)도 좀 넣어서 해줄 것입니다.

앞으로 또 불보살님이나 자기부모를 잔인하게 시해한 그런 지중한 업을 지어가지고 과보로 받은 병 아니고는 거의 다 고쳐질 수 있는 약사전(藥師展)을 동해안에다가 금년에 착수합니다.



여러분! 왜 스님이 되어야 되고, 왜 우리 부처님 말씀을 따라야 되고 하는 줄 압니까? 다 대답할 수 있어야 돼. 아마 300명 정도의 우리 신도 분들은 대답하실 겁니다. 참으로 지옥이 있고, 윤회가 있고, 악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거기에 가면 안 되지요. 거기 가면 안 되지요. 최소한 하늘 가야지. 그리고 사람으로 와야지. 하늘가고 사람 되고, 나아가서 그 윤회를 벗어나야지. 영원히 오지 않을 수 있는, 정말로 윤회를 벗어나는 하늘의 하늘이 있어. 아라한, 무루대아라한 정도 가면 거기에 가. 그러니까 거기에 가는 것을 목표로 해서 가능하면 보살이 되고, 그래서 정토에 왕생을 하고, 또 언젠가 불종자(佛種子)가 되어가지고 붓다가 되고 하는 거예요.



 이러기 위해서 승려가 되고, 우리가 정법을 만나서 부처님 말씀을 따라 수행을 하는 거예요. 여러분, 목표가 있어야 돼. 현지사 우리 신도 분들 한500명은 정말로 열성이어. 참 착해. 부처님께서 평가해 주셔요. 참 착해. 여러분들만 사는 길로 가지 말고, 옆에 사는 불쌍한 사람, 그 영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꼭 데리고 와서 구제를 해줘야 돼. 데리고 와야 돼. 오늘 처음 오신 분들, 스님이 어렵게 이야기한 것도 아니어. 우리는 죄를 지으면 안 됩니다.



절대로 안 됩니다. 그 과보를 받음은 물론, 악도에 떨어집니다. 악도에서 나와 사람이 되더라도 습기과(習氣果) 때문에 절대로 안 됩니다. 습기과라고 해. 살생을 많이 한 사람은 병이 많고 단명해. 더 무서운 오역죄를 지은 사람은 나와서도 정신불구, 육체불구자가 되어 살아. 죽어도 그리로 가. 지금 보면 또 많은 사람들이 빙의 되어있습니다.



빙의 되어 있는 분들이 많아. 구렁이가 빙의 되어 있는 사람, 독사가 빙의 되어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은 죽으면 다 그 지옥에 가고, 축생 되면 그 축생이 되고, 사람으로 오면 또 그것이 빙의해. 이걸 놔두면 됩니까, 이걸 놔두면. 이 불쌍한 중생들을 놔두면 됩니까 여러분. 그래서 우리는 영산불교를 키워야 됩니다. 영산불교를 키워야 됩니다 여러분.



우리 광명만덕 태사부님께서 이번에 읊은 게송이 좋아서 오늘 읽어 드리겠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텅 비고 고요한데

진실한 것 없거늘

이 몸으로 인하여 매달린다네.

이 몸뚱이 실체 없이 물거품 같은데

나(我)라는 것이 어디 있는 가

진실로 참된 것이 없거늘

환영(幻影)과 환상(幻想)에 쫓아다닌다.

오온(五蘊)이 덧없는 것을 알아

애욕을 떨치고 부처님 품안으로 돌아왔다네.

많은 것이 나를 부르며 쫓아오지만

진실한 마음 오직하나

부처님 찾아 염불하며 깊은 삼매에 든다네.

세세생생 당신 찾아 앞만 바라보며

결국에는 붓다 되었네.

감사하는 마음 헤아리기 어려워

나도 같이 부처님 따라 대자대비 바르게 행할 것이네.



‘이 몸뚱이 실체 없이 물거품 같은데 나(我)라는 것이 어디 있는 가’, 여기에 아주 주목을 해야 돼. 나(我)라는 것이 없다고 했지요. 진짜 나(我)라는 존재가 없다는 말이 아니어요. 존재의 부정이 아니어요. 이건 방편으로 한 거예요. 그걸 알아야 돼. 여러분, 무아(無我)의 도리를 알아야 돼. 그런데 무아(無我)를 글자 그대로 나(我)가 없다. 실체가 없다.



고정불변한 실체는 없다. 이렇게 해석하면서 문자에 얽매어가지고 경전을 해석하고, 법문을 설하게 되면 큰 낭패여. 이 무아(無我)는 아집을 털어내기 위해서 벗어 버리라는 가르침이어요. 존재의 부정이 아니어. 우리가 이렇게 엄연히 있는데, 모든 비본질적인 것을 전부 털어버리고 남은 것이 있잖아요. 진짜 나(我)가 있어. 여기가 윤회를 벗어난 아라한이어요. 더 정진해서 보살행 하면 보살이 됨으로써 아주 거룩한 몸매를 갖추고, 옷도 그렇고, 그런 환경 거기가 극락입니다.



‘오온이 덧없는 것을 알아’, 여기의 오온(五蘊)은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입니다. 이번에 게송 읊어서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선불교(禪佛敎)에서 화두타파 해가지고 나온 게송하고, 우리 부처님 게송하고는 다릅니다. 화두타파하면 지혜를 얻는다고 하는데, 그 지혜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언제 시간을 내어서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금강경》은 우리가 항상 읽는 경전이고, 불교의 정수를 써놓은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수지 독송을 하는데,《금강경》강의를 여러분들이 들었지만 우리 그 제자 분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잘못 알려 주었을 거예요. 보통의 지혜 정도로, 이 본체 진여의 개념으로 알려 줬을 거예요.



할 말이 많습니다만 오늘은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부처님은 빛의 존재라는 것. 그 빛은 무량광이라는 것. 자성광도 아니고, 저기 보살이 가는 정토광도 아니고, 무량억종광이라는 것. 외도의 수괴들 광명도 방광을 해요. 그런데 그 색깔은 자성광도 아니고, 더 하급이거나 바로 윗 급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교전을 보면 빛의 존재라고 하잖아요. 그렇지만 우리 부처님의 빛하고는 천지차이입니다.



그래서《금강경》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깨달으려면, ‘마땅히 보살이 되어서 보살행을 하거라’ 하는 가르침을 담은 경전이《금강경》이고, 그리해서 무아(無我)를 이야기한 거예요. 자꾸 나를 비우라는 것. 대상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말고, 모든 것에 집착하지 말고, 성이나 권력이나 명예나 부(富)에 집착하지 말고, 이 몸뚱이나 아집에 집착하지 말고, 여기《금강경》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려면 오직 육바라밀 행으로, 보살행으로 가거라 하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부처님 칭명하겠습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여러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려면 보살행을 해야 돼. 한 사람이라도 데려 오는 것은 큰 보살행 올 시다. 이정법, 부처님 교단으로 이끌어 이렇게 인도해 오는 것, 큰 보살행입니다. 제일의 보살행입니다. 부처님께 선근공덕 쌓는 것은 더 큰 보살행입니다 여러분.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