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7일 화요일

BBS TV법문/팔정도/영산불교 현지사

 현지사 자재 만현 큰스님 정기법문

2010.11.28.일(음10.23) 춘천 본원 



팔정도(八正道)



들어가면서

오늘 처음 오신 분 손들어 보십시오. 박수로 환영해 주세요.

오늘은 무척 춥습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 7도(-7℃)라고 합니다. 이곳은 38선 이북이지요. 오늘도 이렇게 전국에서 부처님의 법 말씀을 듣고자 올라오신 1,000여명의 단월님들, 대단히 고맙습니다.



오늘은 팔정도(八正道)라고 하는 제목으로 BBS TV마지막 법문을 해드립니다. 팔정도(八正道)를 팔성도(八聖道)라고도 하지요. 우리 부처님께서 다섯 비구에게 처음으로 설하신 소위 초전법륜이라고 하는 법문입니다. 초전법륜(초전법문). 부처님께서 불과(佛果)를 증하시고 45년 동안 설하신 모든 가르침은 이 여덟 가지의 성스러운 길(바른 길)을 여러 가지 형태로 설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법문입니다. 팔정도(八正道) 법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오늘 처음 와주신 우리 단월님들, 그리고 전국에 이 법문을 시청하시는 우리 한국의 불자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드립니다.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의 설법은 내 책에도 쓰여 있습니다. 불과(佛果)를 증한 법왕자의 설법은 여러분들이 깊은 삼매에 들지 못해서 보지를 못하지만,

▸저 절대계(상적광세계)에 있는 자재통왕불이 이 육신 속으로 들어옵니다.

▸우리 교주 불세존은 삼계의 지존이시고, 붓다 중의 붓다이시고, 최초불이시지요. 그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내 정수리 위에 정좌하셨습니다.

▸그리고 문수․보현 양대 협시보살이 좌우로 안주 하시고, 수많은 붓다님들이 나를 중심으로 배후에 진을 치고 앉아 계십니다.

▸성중들, 정토보살들, 그리고 하늘 천인들, 경전에는 100만이라고 했지요.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법문은 보통 법문이 아닙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렇게 운집해서 경청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이 부처님 교단입니다. 부처님 회상이 올 시다. 그래서 현지궁입니다. 부처님이 계시는 곳, 우리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사바세계의 교주이시기 때문에 이 사바세계에 불과를 증한 제자가 출세하면 오셔서 상주하십니다. 그래서 현지궁입니다. 지금 우리 현지사는 현대불교신문 하단에다가 광고를 열다섯 번째인가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확히 말씀드립니다. 인도 영축산 바로 위 허공에 영산궁이 있습니다. 중국 수나라 때 천태지의(天台智, 538~597, 형주(荊州)출생. 이름은 ‘지의’이고 자(字)는 ‘덕안’이다. 18세 때 출가하였고, 23세 때 혜사(慧思)의 문하에서 ‘법화삼매’를 배우다), 대단히 큰스님이지요. 그분이 법화삼매에 들어서 슬쩍 봤다고 합니다. 아직도 우리 부처님께서 영산회상에서 법을 설하고 있는 장면을 선정에서 봤습니다. 사실입니다. 영산궁외 현지궁이 대한민국 땅 춘천 현지사에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는 우리 부처님께서 상주하시는 도량이고 주처입니다. 두 제자 때문에 영축산에 계시지 않고 주로 여기 현지사에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수․보현, 오여래, 그리고 우리가 현지사에서 조석으로 올리는 공양을 잡수시는 많은 불보살님들이 여기에 상주하고 계십니다. 관세음보살님도 여기가 주처요, (약사여래부처님도 여기에 계시기 때문에) 약사불의 주처요, 지장보살의 주처요, 문수보살의 주처요, 보현보살의 주처요, 준제보살님(칠구지불모왕불 준제 어머님)의 주처이십니다.



사실 전부 따지고 보면 부처님께서는 45년 동안 이 팔정도(八正道)를 중심으로 해서 말씀드린 거예요. 오늘 한 시간을 가지고 팔정도(八正道)를 말씀드린다는 것은 대단히 무리입니다. 그리해서 여러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대충 짚고 갑니다. 우선 영산불교가 그렇다는 것을 아십시오. 둘째, 지금 여기(현지사 여래전) 우리 부처님 좌우보처로 미륵불과 지장보살님을 모셨습니다.



오늘 처음 나오신 분들, 우리 현지사에 오셔서 대전 분원이나 부산 분원 법당에 들어서면 국내의 다른 절, 세계의 다른 어느 절에서도 볼 수 없는 부처님상의 모습입니다. 머리를 깎았지요, 눈을 부릅뜨고 계십니다. 이것은 마음 안에도 아니고 마음 밖에도 아니고, 있다 없다를 초월한, 시공(時空)을 초월한 무아 속 절대세계(상적광세계, 부처님세계)의 보신(報身)부처님 모습입니다. 법신 보신 화신할 때 그 보신(報身)의 모습입니다.



그 보신의 모습을 역사 이후로, 부처님 이후로 본 분이 없습니다. 그 보신 부처님이 진짜 부처님이십니다. 법신불(法身佛)은 우주적인 몸, 형상이 없는 몸으로서 뿌리는 부처의 뿌리이지만 생각이 없기 때문에 그렇고, 화신(化身)은 유한한 생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보신(報身)은 천 만억 나유타 색깔의 빛, 그것을 우리 현지사에서는 무량광 또는 억종무량광이라고도 하고,《열반경》에서는 열반광, 문수보살님의 여러 경전에서 보면 백종오색광 등으로 여러 가지 표현을 하고 있고,《법화경》에서도 여러 색깔의 그 부처님 빛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절대계의 부처님의 몸은 그 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 인간을 포함한 중생들은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부처님은 그 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빛은 이러한 태양 빛하고(소위 본체가 되는 자성광 빛하고)는 밝기나 강도(强度)에 있어서 천지차이입니다. 그 빛을 중생이 보면 가루가 되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깊은 선정(禪定)에 들어가야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는 거예요. 누구나 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팔정도(八正道)의 마지막 부분인 정정(正定, 바른 선정), 그것도 깊은 아라한 선정(삼매)이지요. 더 깊은 보살 삼매이지요. 더 깊은 대적정 삼매에 들어가야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부처님은 억종무량광이라는 빛으로 이루어진 32상80종호의 거룩하신 모습이 올 시다. 자비의 극치이신 모습이고, 지혜 자체이시고, 복덕 자체이시고, 그 위신력은 우주적입니다. 지금까지의 세계 불교는 이걸 몰랐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에 대한 이해가 없습니다. 마음이 부처라고 합니다. 거기서 더 들어가야 됩니다.



백 천만리도 더 들어가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불교는 점점 쇠락(衰落)의 일로에 있습니다. 인도에서 우리의 불교가 쫓겨난 이후부터 점점 왜소화(矮小化)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의 불교 가지고는 안 됩니다. 우리는 정말 부처님을 알아야 됩니다. 부처님을 말하지 않는 불교는 불교가 아닙니다. 불교인데 왜 부처님을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왜 부처님을 믿지 않습니까? 부처님의 모든 면을 알아야 됩니다. 영산불교에서는 자세히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경전이나 논장, 그건 부처님에 대한 면을 대충 나타낸 것이고, 아무리 봐도 오락가락 하며,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부처님을 친견하고 언제라도 대화할 수 있는 그런 대성자가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불교가 이렇게 왜소화 되어버렸고, 왜곡 되어버렸고, 심지어 사도화(邪道化) 되어버렸습니다. 그 이야기를 또 하면 한정이 없습니다.



지금 '혜위등왕불'이신 미륵부처님(미륵보살님)께서 나오셨어요. 많은 과거생에 세 번 씩이나 불과(佛果)를 증한 분이십니다. 서기3000년 쯤 되면 저 미륵부처님께서 이 사바세계에 사람 몸 받아 오십니다.《미륵삼부경》에 나오는 내용은 많이 왜곡되어 있습니다. 저 부처님께서 이 사바 세상에 몸 받아 오실 때가 있습니다. 서기3000년경입니다.



경전의 이야기하고 좀 다릅니다. 한국 땅으로 오시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 땅으로 오십니다. 한국 땅으로 오셔서 (400년, 500년 후에 보니까)현지사로 출가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불과(佛果)를 이루십니다. 저 분이 부처를(불과를) 이루어서 법문을 많이 하실 겁니다. 팔정도(八正道)를 중심으로 해서 이야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팔정도(八正道). 지금까지 많은 나라의 선지식들이 법문 한 것을 보면 팔정도(八正道)에 어긋납니다.



팔정도(八正道)



① 정견(正見)입니다.

정견(正見)이 문제입니다. 정견(正見), 진정한 부처님의 사상, 진짜 불교에서 보는 우주관, 인생관입니다. 이 우주와 이 세계, 우리 인간들을 포함한 유정들이 어떻게 해서 왔고(태어났고), 무엇 때문에 이렇게 이렇게 살고 죽고, 이걸 또 반복하고, 윤회를 한다고 하는 그 원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견(正見)이 확립되지 않으면 그건 벌써 사도(邪道)입니다. 정견(正見)이 확립 되어야 됩니다. 정견(正見)이 뭐냐? 연기(緣起)의 원리입니다.



연기법(緣起法)입니다. 이 기세간(器世間), 이 우주 삼라만상, 이 세상은 많은 자연법칙에 의해서 나고, 유지해가다가 사멸해갑니다. 이것을 반복합니다. 그런데 유정은, 우리 인간들은 자유 의지가 있어서 인연의 도리와 인과의 법칙에 의해서 나고 죽고 합니다.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것을 연기의 원리(緣起의 原理)라고 합니다. 연기의 원리 또는 연기법(緣起法)이라고 합니다. 이 연기의 원리는(연기는) 바로 법이 올 시다. 진리입니다. 부처님 나기 이전부터, 시공(時空) 이전부터 미래제가 다하도록 오직 연기(緣起)의 원리가 있어서 우주만물을 지배하고, 그것 때문에 우주만물은 굴러갑니다. 이게 연기(緣起)의 원리입니다.



이 연기(緣起)의 원리, 이것은 정말 깊이 봐야 됩니다. 불과(佛果)를 증한 분상에서 이 연기의 원리를 압니다. 이 연기법에 따라서 지옥도 있고, 하늘도 생기고, 인간세계도 생기고, 아수라, 아귀 축생 등 여섯 세계(육도)가 벌어집니다. 육도를 벗어난(윤회를 벗어난) 니르바나(열반)의 세계도 벌어집니다(생기게 됩니다). 이것은 업을 짓다가 ‘아! 이것이 참 된 길이 아니구나. 착하게 살아야 되겠구나. 부처님 말씀대로 살아야 되겠구나’해서 찾은 결과의 세계입니다. 천상천하에 부처님같이 거룩한 분은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연기의 원리로 정견(正見)을 삼으라고 한 그것에 의해서 인과(因果)과 소중함을 알고, 모든 것이 인과법(因果法)이라고 우리 사람들은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착하게 살아야 좋은 결과가 와요. 나쁜 짓하면 반드시 고통의 결과(과보)가 옵니다. 부처님은 무량겁(진묵겁)전에 이것을 아셨습니다. 우리와 같은 중생이었을 때에는 정견(正見)을 체득하지 못했지요. 그러나 성품자체가 대단히 착하고 진실했었기 때문에 착하게 사셨고, 그러면서 그러면서 이 고통의 세계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아갔어요.



지혜를 닦아야 알아요. 그런데 어떤 큰 깨달음, 더 큰 깨달음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을 위해서 헌신할 줄 아는 이타행(보살행)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지혜와 보살행과 공덕 닦기를 백 생, 천 생, 겁, 몇 천겁, 몇 억겁을 하시고 나서 불과(佛果)를 증하신 거예요. 불과(佛果)를 증하시고 보니까 있는 것은 연기(緣起)의 이법이어. 하나님은 우상이야. 그래서 팔정도(八正道)가 나옵니다. 정견(正見), 정사(正思,정사유(正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 이것을 팔정도(八正道)라고 합니다.



정견(正見), 그러니까 연기의 원리, 이 연기(緣起)라는 것은 정말 우리 불교의 근본사상입니다. 초전법륜하신 그 사제팔정도(四諦八正道), 팔정도(八正道)는 이 행동 실천의 핵심 덕목입니다. 부처님의 모든 교설은 이 정견(正見)으로부터 나옵니다. 정견(正見)으로부터 나와요. 연기(緣起)의 이법(理法)에서 나와요. 이것은 진리(眞理)요 법(法)이어요.   오늘 팔정도(八正道)를 한 시간에 이야기하려니까 조금 어렵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모든 현상계의 만유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하나도 독립됨 없이 서로 인(因)이 되고 연(緣)이 되어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한 채 인연생기(因緣生起)하고 있습니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아주 깊은 이야기입니다.



본래 없는 마음, 마음은 본래 없어요. 이 마음은 아무 형상도 없고, 맛도 없고, 만질 수도 없어요. 이름 하여 마음이라고 한 거예요. 해와 같이 밝아. 시방에 두루합니다. 온갖 법이 인연으로 좇아 일어나는 지라 환상 같아서 실체가 없어요. 이것은 체(體)로 설명한 것이고, 용(用)으로 설명한 것이 연기(緣起)입니다. 잘 들으십시오. 중생들이 사는 이 우주와 세계는, 기세간(器世間)은 자연법칙에 의해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합니다. 성주괴공(成住壞空)을 영원히 반복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을 다시 부연합니다. 우리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어서 생로병사(生老病死,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죽음)를 반복한단 말이에요. 영원히 그래요. 여러분! 영원히 죽지 않아요. 여러분은 영원히 죽지 않아요.



윤회한다고 하면 반드시 기체(基體, 本體)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지금 불교에서 이걸 몰라요. 힌두교에서는 알았어요. 힌두교한테 무아(無我)라고 따지면서 공격(반격)하다가 결국은 당했어요. 기체(基體)가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윤회하는 거예요. 그 윤회하는 기체(基體)를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영혼체(영체)라고 합니다.



그 영혼체는 1,2,3,4번으로 되어 있어요. 오늘 설명을 빨리 합니다. 이건 시간이 없어서 설명을 많이 할 수가 없습니다. 1,2,3번 영체는 영원히 뭉쳐가지고 죽지 않아요.  본체는 1번 영체이어요. 이것만 이야기 합니다. 이것을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무아(無我)가 왜곡 되어 버렸어요. 나(我)도 없고, 너도 없고, 모든 것이 없다고 해석해버려요. 그걸 이르러 아트만이라고 하지요. 이거 큰일 날 일이어요. 지금까지 부처님의 말씀을 이렇게 왜곡해가지고 왔어요.



현상계의 만유는 인연의 도리와 인과의 법칙에 따른 것이다. 다시 말하면, 현상계의 만유는 모두 연기의 원리(이법)에 따라 굴러가는 것이지 태초에 하나님이 있어서 창조 되어진 것도 아니고, 그분의 뜻에 따라 운명이 정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지금 시간이 너무도 없지만 팔정도를 꼭 해드려야 되겠고, 안타깝습니다. 정견(正見)이라고 하면 ‘바로 보라’하는 거예요. 바로 보기 어려운 거예요. 바로 보려면, 나중에 여덟 번째 덕목인 정정(正定)이 나옵니다. 삼매에 들어가야 되요. 그래야 바로 보기 시작하는 거예요. 우리는 사물을(대상을) 바로 못 봐요. 왜냐하면, 탐진 삼독이 있지요, 습이 있지요, 업장이 있지요, 빙의가 되어 있기 때문에 대상을 정확히 통찰 못합니다. 저것을 전부 거둬버려야 되요. 그러면서 삼매에 들어가고, 그래야 밝은 지혜가 나오고, 또 열심히 지관수행(명상수행)을 해가지고 삼매도 더 깊은 삼매에 들고 해서 불(佛)의 경지에 가야 영체를 봅니다. 이 육안으로는 안 보여요. 혜안으로도 안 보여요. 천안으로도 안 보여요.



그래서 부처님은 정견(正見)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육신을 먼저 바로 보아라.” 우리는 이 육신을(내 몸뚱이를) 깨끗하고 귀중하고 사랑스럽다고 보잖아요. 그러나 우주 법계의 주(主)이신 우리 부처님께서는 “이 몸은 그렇게 깨끗한 것이 아니다”라고 하십니다. 바로 보아야 돼. 더럽고 부정한 거예요. 알지요? 여러분, 몸뚱이가 깨끗합니까? 부정한 거요. 모든 걸림에서 떠나서 볼 줄 알아야 돼. 부정하고 더러운 것이어. 모든 재앙과 고통의 근본이어. 고(苦)의 그릇이어. 고통(苦痛)의 그릇이어. 이렇게 보는 것이 옳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낙(樂)으로 보지요. 그러고 살아. 그러나 부처님은 모두가 고(苦)의 종자로 봐버리는 거예요. 고(苦)의 과보(果報)로 봐버려요. “낙(樂)으로 보지 말고 고(苦)로 보는 것이 옳다”고 하셨습니다. 우주만법은, 산하대지(山河大地) 일월성신(日月星辰) 금수초목(禽獸草木) 유정무정(有情無情) 할 것 없이 영구히 존재하는 것은 하나도 없어. 결국 모두가 공(空)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우리는 있는 것으로 잘못 보고 있다는 거예요.



▸그 다음, 물심양면에 현상으로 나타나는 우주만유는 하나도 상주불멸 하는 것은 없고 변화무상하다는 이치를 알아야 된다. 무상(無常)을 말씀하신 거예요.



▸그 다음, 우리는 우주만유의 모든 법이 각각 나(我)라는 존재가, 실체라는 존재가 분명히 있다고 보지만, 부처님은 모든 것은 지수화풍 내지 육대(六大, 만물을 생성하는 여섯 가지 요소. 지대(地大), 수대(水大), 화대(火大), 풍대(風大), 공대(空大), 식대(識大)를 이른다)가 일시적으로 모여지고 흩어지는 것으로 봐. 그래서 그 무엇이 나(我)라고 하겠는가. 고정 불변하는 나(我)라고 하는 실체는 없는 것이다. 있다고 보는 것은 잘못 본 것이다.



무아(無我)를 말씀하신 것이어요. 다시 말해서 우주만유, 물신, 유정 무정을 막론하고 다 부정하고 괴로운 것이오. 모두가 공(空)으로 돌아간다.  또한 허망 무상한 것이고 실체적인 나(我)가 없어. 무아(無我)여. 이렇게 보는 것이 우주관이고 불교의 인생관이란 말이어요. 이것이 정견(正見)이어요. 여기서 시작해야 되요. 여기까지는 정립해 놔야 됩니다. 그런데 진리를 꿰뚫는 정견(正見)은 앞에서도 말씀 했지만, 깊은 부처님 삼매 속에서만이 가능합니다.



방금 말씀했지만 이 세상 현상계, 삼계의 지침 상에 대한 올바른 네 가지 진리 즉, 고(苦) ․ 공(空) ․ 무상(無常) ․ 무아(無我)라고 해. 이 네 가지의 진리, 네 가지의 정견(正見)을 사정견(四正見)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내세운 이 정견(正見), 이것을 우리가 꼭 배워서 정견(正見)을 확립해 둬야 됩니다. 이 거짓 몸뚱이까지 보면 이 세상은 부정 ․ 고(苦) ․ 공(空) ․ 무상(無常) ․ 무아(無我)예요. 이게 정견(正見)이어.



앞에서 연기(緣起)의 원리가 아주 기초가(근본이) 된다고 했습니다. 연기의 원리에 따라서 곧 업의 법칙, 인과의 법칙(선악 인과의 법칙), 인연의 도리, 카르마의 법칙 등 이런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연의 법칙, 연기의 원리, 연기법(緣起法)이어요. 이것에 따라서 선한 행위는 선한 과보가 오고, 나쁜 짓을 하면 나쁜 과보가 옵니다. 선악 인과응보라고 하지요. 이 세상과 다음 세상이 있다는 것은 자연히 결론이 나와요. 지옥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중생들의 업으로 해서 육도윤회가 벌어지는 거예요. 윤회를 벗어 날 수 있는 공부를 하면 윤회를 벗어난 세계가 있어요. 모두 다 우리 중생이, 성자가 결국 업으로 만든 것인데, 그런 세계가 다 있다고요. 그래서 부처까지도 될 수 있다 그거예요. 불보살은 저 절대계에 적멸의 상으로(빛의 몸으로) 엄연히 계신다. 그런데 그렇게 까지 못 봐요. 연기의 원리를 깊이 연구하지 않고, 사유(명상)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요즘 많은 스님들이 대단히 불행스럽게도 ‘지옥과 극락은 실제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기쁘고 번민이 없으면 극락이고, 마음에 그저 번민과 괴로움이 꽉 차있으면 그 자리가 지옥이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은 중생을 오도(誤導)하는 대망어입니다. 중생을 이렇게 오도하는 대죄를 지으면 가는 곳은 분명히 있습니다. 어디로 가느냐? 무간지옥이어요. 이런 무서운 죄를 짓지 않기 바랍니다.



② 정사(正思), 혹은 정사유(正思惟)입니다.

정사(正思), 생각을 올바르게 해라 그거예요. 진정하게 사유를 해라. 바르게 생각하라 그 말이어요. 무엇을 바르게 생각하라는 말이오? 정견(正見)을 얻게 되면 그 정견(正見)에 따라 참다운 지혜의 눈이 열립니다. 참다운 지혜의 눈으로서 모든 사물을 관찰하게 되면 고집멸도(苦集滅道) 사제법(四諦法)의 이치를 분명히 압니다.



욕심 분노 폭력 사견(邪見)을 떠난 생각, 우리는 정사(正思)를 할 줄 알아야 됩니다. 정사(正思), 여러분은 한 시만이라도 욕심과 망상을 생각하지 말고, 미운사람 생각도 하지 말고, 또 사견(邪見, 삿된 소견)을 하지도 말아야 되는데, 이렇게 하려면 정정(正定) 즉, 삼매에 들면 점점 그런 생각을 안 해요. 이 생각도 맑아요. 저녁에 기와집 안 지어요. 욕심 때문에 그렇지요. 안 지어요. 아무리 철천지 원수가 있어도 삼매 정도 들어가 수행하게 되면 원수 없어요.



그러니까 생각이 고달프지 않아요. 그저 착하고 진실해요. 오직 윤회를 벗어난 공부만 하려고 해요. 이 현상계는 모두 다 고(苦)로 꽉 차있어요. 인간세계도 그렇습니다. 내려가 봅시다. 아수라세계는 어떠합니까. 아귀, 짐승세계, 지옥세계, 모두 고(苦)로 충만 되어 있어요. 그 지옥의 형벌은 도저히 무서워서 못 봐. 그런 곳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윤회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생각만 해요. 그런 공부만 하려고 해요.



③ 정어(正語)입니다.

바른 말입니다. 입으로 입으로 죄를 많이 지어요. 거짓말도 해요. 온갖 거짓말을 해요. 욕심 때문에 그래요. 진심(瞋心) 때문에 그렇고, 어리석은 마음 때문에 그래요. 기어(綺語), 쓸데없는 말, 음담패설 등입니다. 양설(兩舌), 가끔 자기의 이익을 따라 두말을 해요. 법정에서 증인으로 앉아서도 거짓말을 해요. 그것이 들통 나면 처벌 받지요. 악구(惡口), 악담을 해요. 화가 나면 자식한테도 악담을 해요. 우리는 입으로 그러한 업을 짓지 말라 그 말이어요. 정어(正語)입니다. 입으로 짓는 죄 중에서 불법(佛法)을 능멸하고 모독하는 것이 최고 무서운 죄예요. 부처님과 부처님 법을 능멸하고 모독한 죄예요.



④ 정업(正業)입니다.

네 번째 실천 덕목인 정업(正業)이라는 것은 몸뚱이로 업을 짓지 말라는 말입니다. 정사(正思) 정어(正語) 다음이니까 정업(正業)입니다. 살생(殺生), 도둑질, 사음(邪淫) 등은 몸뚱이로 하지요. 그래서 불살생(不殺生), 불투도(不偸盜), 불사음(不邪淫)의 계(戒)를 내리고 있는데, 이런 신체상의 기거동작에 과오가 없는 신업(身業), 바른 행동을 하라는 거예요. 정업(正業)으로 살라는 거예요. 불교는 이렇게 뜻으로(意) 입으로(口) 몸으로(身) 깨끗이 살라는 거예요. 업을 짓지 말라는 거예요. 업을 지어버리면 과보(果報)가 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업(正業)으로 살아야 됩니다.



⑤ 정명(正命)입니다.

정명(正命)이라는 것은 불교의 정신에 따라서 생활하는 것입니다. 정당하지 못한 직업을 가지고 살지 말라는 거예요. 아시겠지요. 우리가 이 고해(苦海)에서 벗어나려면 신구의(身口意) 삼업이 청정해야 되요. 병도 안 오고, 또 병이 온 것도 낫게 하려면 요. 지금부터라도 신구의(身口意) 삼업이 청정하게 살아야 되요. 우리는 더 이상의 업을 지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정명(正命)이라는 것은 뜻으로 바른 생각을 하고, 입으로 바른 말을 하고, 몸뚱이로 바른 업을 짓는 등 신구의(身口意) 삼업을 청정하게 해야 되요. 그래서 일상생활에 정견(正見)을 구현할 것을 말해요.



⑥ 정정진(正精進)입니다.

정정진(正精進), 부지런히 노력하는 거예요. 꾸준하게 정진(精進)하는 거예요. 끊어짐이 있으면 안 됩니다. 정정진(正精進)은 팔정도 중에서 나머지 칠정도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부지런하게 노력하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도 성공하기 어려워요. 우리 출가 승려들은 해탈(解脫)이 목표 아닙니까. 열반으로 가는 것이 목표예요. 그 목표에 도달하려면 부지런해야 됩니다. 거기에 가기 어려워요. 거기에 도달하기는 대단히 어려워요. 그러니까 정정진(正精進)해야 되요.



선정(禪定)이나 삼매의 수행에 큰 장애가 되는 것이 있어요. 이것을 오개(五蓋)라고 해요. 여러분, 이 오개(五蓋, 다섯 덮개)를 알아 둬야 되요. 개(蓋)자는 덮을 개(蓋)자입니다.



다섯 가지 덮개가 있어요. 깨끗한 심성을 가렸다고 해서 오개(五蓋)예요. 여러분은 그 오개(五蓋)를 끊어야 되요. 오개(五蓋)가 뭐냐? 마음을 덮어 선법(善法)을 할 수 없게 하는 다섯 가지 번뇌를 말하는데, 즉  탐욕이 마음을 덮는 탐욕개(貪慾蓋), 성냄과 분노가 마음을 덮는 진에개(瞋恚蓋), 게으름(교학에서는 해태․혼침이라고도함) ․ 혼미함 ․ 멍함 등으로 마음이 흐려지는 수면개(睡眠蓋), 흥분과 회한 불안 등으로 마음이 흔들리고(요동하고) 들떠서 근심이 생기는 도회개(掉悔蓋), 불법을 의심하고 법에 대하여 결단 없이 미루는 의법개(疑法蓋)가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의 법을 끊어야 돼. 이게 문제예요. 이것을 끊어야 되요. 사실 이것을 끊는 것은 뒤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정정(正定, 바른 정), 삼매에서 끊어져요. 끊으려고 노력은 해야지요. 일단 노력해라 그거예요. 그 다음에 정정진(正精進)이라고 하면 사정근을 말한다고요.

뭐가 사정근이냐?



▸아직 생겨나지 않은 악한 마음의 발생을 방지해라. 그 말의 의미를 알겠습니까? 아직 생겨나지 않은, 내가 살아 온 족적을 봐도 아직 내 마음에서 생겨나지 않은 악한 마음의 발생을 방지해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을 보면 악한 마음을 가지고 나쁜 짓하는데, 그런 마음이 아직 나에게 안 생겼다고 하면 안 생기도록 그걸 눌러라 그거예요.



▸그 다음, 이미 생겨난 욕심에 대한 생각, 분노에 대한 생각, 사견(邪見), 폭력적인 사유를 버리고 제거하고 파괴하고 없애버려라는 거예요.



▸그 다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착하고 건전한 상태를 익히도록 하라.

▸그 다음, 이미 생겨난 착하고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라.

이것이 사정근입니다. 그러니까 착한 사람이 되라는 말입니다. 착하게 살도록 하라.



⑦ 정념(正念)입니다.

시간이 없으니까 빨리 나갑니다. 정념(正念)은 올바른 새김, 올바른 생각을 말합니다. 올바른 생각, 그 생각을 새김. 그 새김은 무슨 뜻이냐? 주의 깊게 세밀히 관찰해라. 관(觀), 정념(正念). 그러니까 이 '염(념,念)'자는 '생각 염(념,念)'자인데, '념(염)'자는 통찰을 의미하고, 관(觀)을 의미하고, 위빠사나라고도 하는 거예요. 관(觀),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의 본질을 면밀히 관찰하도록 몸과 느낌과 마음과 법을 관찰하라.



사념처 수행(四念處 修行, ①身念處 ; 나의 몸은 더러운 것으로서 집착할 것이 못된다고 보는 것이다. ②受念處 ; 어떠한 느낌을 받아도 그것을 모든 괴로움의 근원으로 본다. ③心念處 ; 나의 마음은 머물러 있지 않고 항상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④法念處 ; 모든 것은 원인과 조건에 의하여 성립되는 것이므로 하나로서 영원히 머무는 것이 아님을 나타낸다)을 권합니다. 정념(正念)이 되어야 됩니다. 이것을 조금 달리 말하면 '지혜명상'이라고도 하고, '위빠사나'라고도 하고, '관(觀)'이라고도 합니다.



이제 뒤에 나오는 정정(正定)은 '지(止, 사마타(samatha))'입니다. 그런데 정념(正念)에 대한 교학 서적을 보면 대단히 중요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영구적인 자아(自我), 혹은 개체적인 영혼이라는 것이 없다. 어떤 법칙, 업(카르마)의 법칙에 따라 흐르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볼 것이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것은 큰 잘못입니다. 여러분,《아함경》을 볼 수 있도록 스님이 지침을 가르쳐 주는 거예요. 이런 것이 쓰여 있어요.



공부를 더 깊이 하지 않아서 이렇게 빠지는 거예요. ‘영혼이 없다는 것을, 영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영구적인 자아, 혹은 개체적인 영혼이라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 관(觀)을 더 깊이 해서, 정정(正定)으로 들어가서, 삼매에 들어가서, 더욱더 공부 공부 해가지고 보살 상품보살 최상품보살 붓다의 경계에 가야 영체를 본다고 했지요. 못 보면 가만히 있지, 왜 이런 무서운 말을 했느냐 그거예요. 편집한 사람이 크게 잘못한 거예요. 지금 이 법문이 전국으로 방영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을 스님이 지적한 거예요. 이것 때문에(이렇게 보았기 때문에) 불교가 망한 거예요.



신체에 대한 관찰, 정념(正念)에서 신체의 사념처(四念處)가 나오는데,

▸몸은 덧없고 괴롭고 나(我)아닌 것으로 보라. 여러분! 이 몸뚱이, 또 우리의 생각은 무상하고 덧없고 괴로움 덩어리이고, 그리고 나(我)가 아니어요. 생각도 나(我)가 아니어요. 내 것도 아니어요. 이걸 비아(非我)라고 그래요. 무아(無我)라고 쓰는 것이 아니어요. 비아(非我)라고 해야 되요. 비아(非我)예요. 그러나 공부를 더 해서 관(觀)과, 염(念)과, 정(定)을 더 향상시키고, 지관수행(止觀修行)을 더 해 들어가 보니까 육도 윤회를 하는데, 연기(緣起)의 이법에 따라서 육도 윤회를 합니다.



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부부가 살면서 수정을 하잖아요. 그때 들어오는 놈이 있고, 우리가 죽을 때 나가는 놈이 있어요. 그놈이 나가버리면 죽는 거예요. 그놈을 바로 영산불교에서는 '영체(영혼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영혼체에 대해서 몰랐어. 이것을 알았더라면 우리 불교가 인도에서 쫓겨나지 않았어요. 여러분, 알아야 됩니다. 이 신체에 대한 관찰, 신체가 12가지의 부정물이 있는데, 이것을 관찰하고, 또 죽은 사체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느낌에 대한 관찰

▸그 다음, 마음에 대한 관찰

▸그 다음, 법에 대한 관찰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덧없고, 괴롭고, 무아(無我)로 보는 것입니다. 법에 대한 관찰은 오개(五蓋)가 있고, 오온(五蘊)이 있고, 칠각지 사성제의 관(觀)을 해야 됩니다. 어쨌든 정념(正念)에는《아함경》을 보면 여러 가지 공부법이 있습니다. 정견(正見)에 해당되는 것으로 오온관, 사제관, 인연관, 사념처관, 부정관, 백골관, 자비관, 염불관, 수식관 등이 있습니다.



⑧ 정정(正定)입니다.

정정(正定)으로 들어갑니다. 정정(正定)은 진정한 삼매를 말해요. 집중을 해야 삼매에 들어가게 되는데, 집중하는데 있어서 우리 부처님께서는 40가지를 집중의 대상으로 가르쳤어요. 청황적백 지수화풍 등등 40가지입니다. 그래서 참 선정으로 들어가는데, 선정으로 들어가면 우주의식을 깨칠 수 있고, 아스트랄 영역까지 체험하게 된다 그래요. 탐욕과 증오심을 제거한다고 하는데, 더 깊은 삼매에 들어가게 되면, 더 깊은 세계인 성중하늘 세계 ․ 극락세계 ․ 절대계까지 볼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생사에서 해탈하려면 삼매를 얻어야 되요. 삼매에 들어갈 수 있어야 되요.



삼매에 들어가려면 앞의 정견 정사(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이 토대가 되고, 공부는 정념과 정정(正定)을 해야 돼. 정념, 정정(正定), 이것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을 지관수행(止觀修行)이라고 해요. 지관수행, 명상, 불교명상, 선(禪)이라고 해요. 앞으로 쭈~욱 들어가서 삼매에 들어가는 거예요. 부처님께서 성도한 요결도 이 선정(삼매)에 의해서 붓다가 되신 거예요. 정(定)은 선정(禪定)이라고도 하고, 심일경성(心一境性)이라고도 정의해요. 그 정도로 하고,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칭명염불을 권합니다. 이 칭명염불이 팔정도의 정념(正念) 정정(正定)에 해당합니다. 칭명염불을 어떻게 하라고 했습니까?

▸먼저《금강반야바라밀경》을 1독하라고 했지요. 이는 공덕을 짓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 다음, 부처님다라니(비로자나총귀진언)를 하도록 한 거예요. 이는 영적인 힘을 넣어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 다음에 '석가모니불'을 염불 하는데, 입으로는 석가모니불을 하고, 이 몸속에 있는 한 놈(마슬다니는 놈, 도망다니는 놈)한테는 '금강반야바라밀'을 하라고 했지요. 그러니까 입으로는 '석가모니불'을 하고, 뜻으로는 '금강반야바라밀'을 하는데 동시에 해라. 정신집중이 문제인 거예요. 정념(正念) 정정(正定)은 정신집중을 시키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해봐서 알 거예요. 이 정신집중을 시키려고 하면(여러 갈래로 산만하게 흩어져 있는 생각들을 하나로 묶으려면)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차라리 둘로 쪼개 줘버리는 거예요. 하나는 '금강반야바라밀'을 시키고, 하나는 염불을 시키는 거예요. 그래서 일념(정념)이 되게 한 거예요.



▸그 다음에, 저기 석굴암 불상을 마음속에 그려라고 했을 거예요. 그리는 것이 관(觀)이어요. 위빠사나예요. 미간에서 방광함을 보라. 거기에다가 집중해라. 이건 지(止)예요. 지관(止觀), 지(止)의 수행이어요. 사마타(samatha) 수행입니다. 그리고 석가모니불을 칭명하라는 이유는 우주적인 부처님의 가피력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팔정도 칭명염불'을 하는 거예요.



그냥 칭명염불이 아니라 더 자세히 말하면 '팔정도 칭명염불'이어요. 부처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세요. '팔정도 칭명염불'을 하라는 거예요. 그러면 선정에 들어가지 않아도 앞에서 말한 오개(五蓋), 심성을 덮고 있는 탐진이라든지 하는 다섯 가지의 덮개가 벗겨지지요. 탐진의 뿌리가 뽑혀지려면 부처님께서 가피를 주시면 뽑혀져요. 업장도 소멸 되고요. 그래서 영산불교에서는 '팔정도 칭명염불'을 제창합니다.



여기에 반드시 윤회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면, 윤회는 접어두고 여러분들이 높은 하늘에 태어나기를 바란다면 여러분의 돌아가신 부모 조상님을 아래 하늘 정도까지는 천도해줘야 됩니다. 이게 필수입니다. 이게 뭐냐? 많은 생을 살아오면서 내가 은혜를 입고, 빚진 것을 갚으라는 말입니다. 나를 낳아 길러주고, 오늘날 이렇게 훌륭하게 된 것은 모두 다 부모님 덕(은혜)이어요. 그런데 부모님은 죽어서 지금 저기 지옥에 있는데, 자기만 하늘가고 윤회를 벗어나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현지사에서는 부모님 살아계실 때 잘해드려라. 돌아가셨으면 그 진짜 몸뚱이가 지금 지옥에 가 있으니까 그 영혼체를 구제해 드려라. 그 영혼체를 구제해 줘야 되요. 중생들은 지은 업에 따라서 그대로 과보를 받습니다. 이제 타력으로(부처님의 가피력으로) 구제해 주는 거예요. 구제해 줘야 되요. 은혜를 갚아줘야 되요. 빚을 갚아야 되요. 그래야 내가 아라한이 되든지 보살이 되든지 하는 것예요. 부처님께서 인가하실 때, 무루대아라한과를 인가하심에 있어서 아직 부모님과 모든 조상님들이 지옥에 있으면 인가를 안 해 주시더라고요. 이것을 꼭 알아야 됩니다.



우리는 '팔정도 칭명염불'로 끝나는 것이 아니어요. 보살행을 해라 그거예요.《금강경》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맞습니다.《금강경》의 말씀이 맞다 그거예요. 깨달음을 위해서는(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하기 위해서는) 보살행을 하라 그거예요. 보살행을 해야 되는 거예요. 공부만 한다고 해서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는 것이 절대 아니어요. 그건 절대로 아니어. 이타행, 보살행을 해야 돼. 보살행 중에서는 부처님 교단을 위해서, 정법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최고의 보살행이어요. 이건 보현십행(십대보현행원)이 있잖아요.



여섯 가지가 다 부처님에 대한 항목입니다. 부처님 잘 모시는 거예요. 부처님 정법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것, 이게 최고의 보살행이어요. 그러면 우리 부처님께서 업장을 씻어 주시더라고요. 업장을 씻어줘. 다겁생래 죄업장을 씻어주시더라고. 소멸까지 해주시더라고. 이건 누구나 못하는 거예요. 자력으로는 자기가 지은 업장을 소멸하지 못합니다. 죽으라고 공부하면 정화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멸은 안 돼.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소멸해 주시더라고요. 이끌어 주시고요. 그리고 무서운 것이 또 있지요.



여러분 알지요. 내․외마(內․外魔)가 있습니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용신이나 망양신이나 천마(天魔)한테 빙의되면 이건 끝나는 거예요. 아마 상당한 미래 생까지 가요. 용신이 빙의되면 축생으로 오더라도 구렁이가 되게 되어있어요. 지옥을 가면 구렁이지옥에 가고, 또 사람으로 와도 그놈이 빙의하게 되어있어요. 이건 정말 밀장인데, 용신 따위가 자기의 졸개로 표시를 해 놔버리면 그런다고요. 이 소식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하려면 스승을 잘 만나야 되요. 다 하는 것이 아니어요. 공부는 혼자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어요.  스승님 밑에서 해야 돼. 그렇게 해야 외마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빙의되어 있으면 떼어주고, 삼매에 이끌어 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스승이 있어야 됩니다. 그것을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천상천하에 부처님 같은 위대하신 대성자가 계셨을 때에는, 그 분의 위신력으로 1,250명의 비구 분들이 팔정도(八正道)와 기타 지관수행을 통해서 성문사과(聲聞四果, 성문들이 얻는 네 단계의 깨달음. 수다원과, 사다함과, 아나함과, 아라한과이다)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스승 없이는 성과(聖果)를 얻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내․외마, 특히 외마인 용신 망양신 천마 등의 방해와 빙의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선 경계에 착(着)하면 빙의의 시작입니다.



천마 등 외마를 막아주고 빙의를 떼어줄 수 있는 큰 스승을 만나야 됩니다. 그래야 공부가 됩니다. 그 다음, 말씀드렸다시피 돌아가신 부모 조상님을 하늘까지 천도해 주지 않고서는 아라한 이상의 성과는 도저히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우리들 승려들은 이 두 가지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주관하시는 우리 현지사의 완벽한 천도재를 지혜 있는 사람들은 꼭 모셔서 돌아가신 부모 조상님들을 하늘까지 천도해 줘야 할 것입니다.



지옥에서 무서운 형벌을 받고 있는 영가를 어떻게, 어떤 도인이 있어서 그 지옥의 영가를 데려온다고 합디까? 짐승 몸을 받아서 갔는데, 그 조상 영가를 어떻게 짐승 몸에서 빼낼 것이며, 하늘세계로 올려 줄만한(천도해 줄만한) 큰스님이 역사이후로 있답디까? 그리고 '팔정도 칭명염불'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법문과 학승들의 법문과 도인의 법문과 영산불교 자재만현의 법문은 다를 것입니다.



시간이 다 되었기 때문에 게송만 읽어드리겠습니다. 지금 관세음보살님을 뵙고 하는 게송입니다.



관세음보살 친견 게송



오! 아름다움이어! 장관이어라

정법명왕불 백의관음보살님이시어

수 천안 나투시구나.

밝은 거울 허공에 있는 듯

시방이 모두 밝음 뿐이라

깊이 삼매 청정함이어

무엇으로 견줄 수 있으리.

오! 자비스러운 스승님이시어 크고 넓은 바다여

환희로운 대적정삼매여라.

한 티끌 한 생각 오고 감이 없는

신령스러운 빛만이 여여 하구나.

대자대비하신 크신 사랑 밝은 지혜 드러내니

한량없는 마음으로 감사의 절 올립니다.



원만보신부처님께 올린 오시공양 게송



원만보신불님들께 대웅보전에서 오시 공양을 올렸다.

허공계 가득 메운 원만보신불님들 헤아릴 수 없이 많으시다

모두 깔끔한 인상에 자비로움 극치이시고

황금색 장삼에 빨강 대가사

보기만 해도 아름답고 장엄 하구나

지금까지 공부하여 많은 붓다님들을 친견하였지만

늘 함께해서 보고 있지만

뵈올 때마다 그 희유하신 모습과 청정함 허공 같아서

환희로운 마음 견딜 수 없네.

삼계의 붓다님 원만보신불님들 끼리는 빛과 빛으로 상속되어

광명과 자재는 깊은 삼매 속에 위신력 많이도 받는다.

현지사 춘천본사 부산 대전분원 억종 대광명으로

나쁜 기 있으면 모두 제거하시는 구나.

말할 수 없이 깔끔하고 깨끗하다

동참 신도 분들까지 업장 씻어내고 벗겨주셨다

부처님 억종광명은 중생들 선근 따라 복을 주신다

착해 질수록 나쁜 업 제거해주신다.



하나만 더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전생의 신라시대 선덕여왕, 우리 현지사 어느 여자신도 분 있지요. 그분이 정토26품의 보살과(菩薩果)를 인가받았습니다.



신라 선덕여왕 보살과(菩薩果)인가받다



그분은 나(我)라는 생각이 없는 부처님 교단에 많이 시주를 한 착한 여인이다. 불세존께서 정토26품을 인가하셨다. 약사여래부처님께서는 약사궁 보살의 피로 교체해주셨다. 아미타부처님께서는 박덕임 보살 아기 안고 오셨다. 아주 예쁘게 잘생긴 남자아이다. 지장보살님께서는 정토보살답게 업장소멸 정리 해주셨다. 허리 병은 업병인데 소멸시켜주셨다. 문수보살님께서는 사중죄를 목한삼으로 정리해주셨다. 미륵보살님께서는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복을 주셨다. 박충희 보살, 박덕임 보살을 우리 현지사로 인연 짓도록 모셔온 분인데, 그 박덕임 보살이 보살과를 얻었기 때문에(보살이 되었기 때문에) 공덕으로 성중25품 인가를 받았다.



마치면서



스님이 지금 풀어서 이야기할 시간이 없어요. 제한된 시간이고 해서 여러분들에게 팔정도 법설을(이야기를) 해준다고 하여, 팔정도 말씀을 간단간단하게 짚어가면서 우리 영산불교에서 본 시각으로 팔정도 해석을 해드렸고, 영산불교의 수행은 '팔정도 칭명염불'인데, 이건 정말 완벽하고 역사적인 수행법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 현지사가 현지궁이라는 소식. 미륵보살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잠깐 해드렸습니다.



충분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한 달에 두 번씩 법문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불교용어를 사용하여 법문을 하더라도 여기 동참한 인연공덕으로 업장이 많이 벗겨져 나가고 떨어져 나간다는 것을 아십시오. 왜냐하면, 앞에서 부처님께서 정좌하시는 법문 장면을 소개해 올렸지요. 그렇기 때문에 스님 말씀이 진실임을 꼭 믿으십시오. 또 여러분이 잘 되려면, 사업이 잘 되고, 자식이 훌륭하게 되고, 또 출가인(출가승)들이 윤회를 벗어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전생의 은혜와 빚을 갚아라. 조상님들은 전생의 부모요, 자식이고, 마누라요, 남편이고 하기 때문에, 그 모든 분들을 네 번 다섯 번 정도는 천도재해서 6하늘 정도, 그러니까 사왕천 하늘입니다. 거기 까지는 올려드려라. 거기 까지 만이라도 올려드려라. 그 복을 지어야 된다. 그래야 된다. 그러지 않고서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힘주어 말씀드리면서 오늘 법설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함께 석가모니불 칭명염불을 합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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