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7일 화요일

염불할때 잡념 끊는 방법 현대불교신문(2004년3월24일,18면)

 자재만현스님의 염불선 이야기(6)

염불할때 잡념 끊는 방법
현대불교신문(2004년3월24일,18면)


경에 부처님께서 이르시길 “어찌하여 어떤 놈이 나의 옷을 입고, 중인 체하면서 부처를 팔아 온갖 나쁜 짓을 하느냐”하셨습니다.

매미가 허물을 벗고 나가듯 인간도 수명을 다 살면 이 거짓 몸뚱이라는 허물을 벗고 나가는 놈(부처님은 영체라 하심)이 있습니다. 그 영체는 지은 업을 따라 가는 곳이 있지요. 

지은 죄가 지중하면 지옥에 떨어져 여러분이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받게 되는데, 이 몸뚱이가 받는 고통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윤회는 결코 방편설이 아닙니다. 실지로 윤회는 사실이며 불교의 중심신앙입니다. 연기법에 기초한 엄연한 사건들입니다. 이를 부인하는 말은 부처님과 법을 능멸하고 모독하는 대 망어죄로서 삼중고(눈, 귀, 입의 기능이 죽음), 사중고(삼중고에 코를 더 포함)로 미래제가 다하도록 이 과보를 면하지 못합니다. 이는 사실이라는 것을 온 천하에 알립니다.

나는 지금까지 당당히 부처님에 대한 부분만을 두어달 남짓, 불교역사 앞에서 말씀한 바 있습니다. 400년전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외쳤듯, 나는 붓다의 무량광,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을 석명(釋明)하는 삼신설(三身說)을 설했습니다. 조만간 나의 미증유의 법설에 동의하는 날이 올 겁니다.

도올 김용옥씨가 모 TV 방송 매체를 통해 사정없이 부처님 가르침을 매도 폄훼하는 망어를 했어도 누구 하나 단칼에 절복시키는 큰스님이 없다 합니다. 그의 변재와 학문을 당해낼 수 없어서도 그러하겠지만, 수행의 깊이가 적어도 대보살지에 올라, 중생이 육도에 전생윤회 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없다면 도올을 항복시킬 수 없습니다.

삼봉 정도전의 <불씨 잡변>이 나올 때처럼, 사자후하는 이가 없어 조선왕조 500년 동안 우리 불교는 서럽게도 억압당해 살아오지 않았습니까? 나는 그동안 지면을 통해 불교의 몸통 중에 겨우 머리 부분만을 대강 소개했다고 봅니다. 약 1년간 연재해서 왜곡된 부처님 말씀을 살펴볼까 했으나, 이제 인연이 다 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염불선을 간략히 소개만 해 드리겠습니다.

염불시에는 아미타불을 칭명함이 좋으나 관세음보살도 좋습니다. 석가모니불은 더욱 좋습니다. 그러나 여기선 아미타불만 가지고 말씀하지요.

정토삼부경 중 가장 짧은 <아미타경>을 일독한 후 ‘아미타불 무량겁 멸진진언’(108편)을 한 후, ‘나무아미타불’을 간단없이 부르십시오. 일념이 안되고 잡념이 끊이지 않는데, 이것을 막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마음을 집중하려고 하면 어려운 법이어서 둘로 나눠야 합니다. 

즉 입으로는 ‘나무아미타불’을 하시고 생각으론 아미타불께 귀의하고 참회하며 발원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처음엔 이게 잘 안되나 노력하면 됩니다. 이 공부가 깊어지면 일념이 되어 염불삼매에 진실로 들게 됩니다. 

나중에는 더욱 깊은 경지에 들게 되며, 드디어 극락 왕생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죽을 때 대소변 가리지 못하는 그런 불행은 결정코 없을 것입니다.




언론보도글/삼계의왕 석가모니불/염불할때 잡념 끊는 방법

 자재만현스님의 염불선 이야기(5)

삼계의 법왕 석가모니불
현대불교신문(2004년3월10일,18면)

완전해탈 하려면 三身 갖춘 붓다 돼야

나는 10여년전까지 유가, 도가의 걸출한 인물들, 제2의 예수라는 어느 종교인, ‘부처의 화신’이라는 기인들과도 깊이 사귀면서 그들의 내면세계를 검증한 바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존재의 근본인 빛(性光)을 보고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의 소식을 알아 공, 무아의 겁외가를 부를 줄 아는 수준(성중, 아라한)까지 이른 이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보임을 잘못해(사음계를 파함) 공부인 영가가 빙의되어 외도로 빠진 아까운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떤 이는 상당한 신통이 벌어진데다 고금의 철학, 종교사상에 깊은 조예까지 갖추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신통은 해탈을 얻는데 아무 도움을 못 줍니다. 오히려 큰 업을 짓습니다.

대열반, 완전해탈을 이루려면 삼신(三身)을 갖춘 붓다가 되어야 합니다. 무량광으로 이뤄진 자기 불신을 얻어야 합니다. 이 거짓 몸 속의 주인공 영체는 빛덩어리로 정화돼야 합니다.

무수, 무량겁을 마음 공부, 보살행을 하지 않고선 이리 될 이가 없습니다. 아뢰야식도 녹고 9식(10식) 모두가 빛이 됩니다. 그래서 이 몸 속에 있는 4영체가 자기 불신 빛덩이와 격을 같이해서 이승을 마칠 땐, 자기 불신과 하나로 계합합니다. 붓다가 되는 것입니다.

불과를 증하려면 우선 부처님을 친견하고 법문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려면 무량광을 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붓다의 경계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입니다. 상품상 보살이 사람으로 와서 붓다가 되는 경계입니다. 

<능엄경>에서 5음이 녹으면 눈은 800공덕을 얻어 윤회안 세계를 본다 했으나, 그런 대아라한도 무량광은 볼 수 없습니다. 다시 부처님의 말씀을 들으려면 또 하나의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자기 불신을 얻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붓다 중의 붓다이시고 법왕중의 법왕이십니다. 진점겁전에 불과를 이루신 삼계의 왕이십니다. 그후에도 여러번 불과를 증하시고 보살로도 살아가신 지존이십니다. 남섬부주의 교주이십니다. 

무아 속 절대세계에 청정법신(眞佛)을 두고 당신의 원만보신(佛身)은 적정불계에 계십니다. 3차원 세계에 익숙한 중생들의 알음알이로는 측량할 수 없는 지혜와 능력을 지니십니다. 석가모니불의 법신을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이라고 합니다. 모든 붓다의 법신이 흡수된 대지(大智)의 광명체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거기 법신의 당처를 촌보도 떠남 없이 인도 영축산 영산궁에 계시면서 <법화경> ‘종지용출품’에서 볼 수 있듯, 수많은 상주보살들을 교화하고 계십니다. 남섬부주에 붓다 이룰 선근 종자가 오면 여기서도 가끔 주(住)하십니다. 

당신 계신 곳 ‘사바가 곧 적광토’라는 말이 그래서 맞습니다. 당신을 모시고 간절히 찾는 이가 있으면 백천만억 화신을 나툴 수 있기에 화신을 내어가십니다.

남섬부주에 변화신으로 현신하실 때는 항상 깔끔히 머리 깎으시고 108가사를 수하십니다(다른 붓다들은 32쪽 가사임). 일거수 일투족은 자비의 극치이십니다. 법(연기, 진리) 자체이십니다.

<화엄경>에서 많은 보살들이 부처님을 찬탄하는 게송들은 오히려 미흡할 정도로 희유하시고 거룩하신 대법왕이십니다. 그런데 오늘날 왜곡이 심한 우리 불가에서조차 왜 ‘석가모니불’을 염하지 않는지 슬픈 일입니다.


언론보도글 / 염불선/붓다는 법신.보신.화신

 자재만현스님의 염불선 이야기(4)

붓다는 법신·보신·화신
현대불교신문(2004년2월25일,18면)


<법화경>에서,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수기(授記) 주신 대목을 우린 주목해야 합니다. 영산당시의 부처님 10대 제자 절반은 당시 상품 보살지에 오른 큰 어른들이었습니다. 

이미 두루 대아라한과를 뛰어 넘어, 상품 보살지에 이른 제자들에게 부처님은 각각 수기하셨습니다. 수 많은 생을 통해 보살도를 마치면 붓다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 말입니다.

오늘은 중차대한 법문을 하겠습니다. 불교의 핵 중에서도 중핵이 되는 부분입니다.

붓다는 삼신(三身)을 갖추십니다. 삼신을 구족 못하면 붓다가 아닙니다. 삼신은 중국 당의 법상종, 천태종에서 인정했던 법신, 보신, 화신을 두루 말합니다. 

상품상(上品上)의 보살이 사람 몸을 받아와 불과를 증하게 되는데, 불과를 이룬 붓다는 자기 불신(삼신설에서 원만보신)을 얻고 나아가 청정법신을 무아 절대계에 갖습니다. 여기가 대열반, 완전 생사해탈입니다. 공엔 안팎이 없습니다. 마음엔 안팎이 없습니다.

관세음보살과 관련, 삼신을 말씀하겠습니다. 삼신은 무량겁전에 불과를 증하셔서 불호가 정법명왕, 보살명은 관세음입니다. 

관음보살님은 다른 붓다들처럼 청정법신을 무아속 절대계에 두시고, 원만보신을 나투어 극락세계 아미타 부처님의 좌보처로 계십니다. 

불신(보신)은 무량광이라고 하는 ‘빛’으로 이루어진 소위 32상 80종호 그 이상의 아름다운 상모입니다. 그 분이 남섬부주 인연처에 오실 땐 자모(慈母)의 모습으로 변화하십니다. 

그 변하신 모습은 머리엔 아미타불을 정대한 화관을 쓰시고, 목엔 영락을 두르십니다. 하얀 실크 옷에 가끔은 버들가지를 드신 여인의 모습입니다.

어느 붓다가 사람 몸을 받아와, 지금 우리가 보는 ‘관음상’을 그려놓은 것 같습니다. 관음보살은 붓다이십니다. 중생을 교화하러 보살신으로 나투신 것입니다. 붓다는 무량광이라고 하는 부사의한 빛으로 이루어 졌기에, 본다는 것은 붓다의 경계에서 가능합니다. 

당신은 남섬부주 인연중생을 교화해서, 서방정토로 인도하시고저 때론 32응신을, 때론 한 곳에서만도 1천의 분신을 나투십니다. 

적정상태에 드시어, 한 걸음도 당처를 떠남이 없이 14무애력 4불사의 덕, 8만4천 신통자재묘력으로 백천만억 화신을 내어, 당신을 찾는 고해 중생의 원을 들어주십니다.

<금광명최승왕경>을 보면, 모든 부처님에겐 법신, 응신, 화신이라는 몸이 있다 하셨고, 법신은 참으로 진실하게 있는 것이며, 응신과 화신의 근본이 된다 하셨습니다. 

<열반경> <반야경> <능가경> 등 대승경전에서는 상주하는 불신 곧 법신(청정)을 말씀하시고, <법화경> 수량품등에선 보성론(寶性論)에서의 보신, 화신을 말씀하신 겁니다.

상품상의 보살이 정토에서 정진 공부해서 바로 불격을 갖추기도 합니다. <화엄경>의 10통 10인 10정을 구족합니다. 그러나 불신을 얻어 완전 붓다가 되려면 남섬부주로 와야 됩니다.

억겁의 업장이 녹고, 다생의 습, 악기가 다하고 악연이 단절되고, 삼독 번뇌가 멸진되어, 마음이 불신의 빛깔처럼 여름 한 낮 태양 속 빛처럼 되어,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어, 자기 불신을 얻고, 청정법신까지 갖추게 되면 이제 영겁을 환희 자체인 붓다의 삼매, 적정삼매를 수용합니다. 

그러면 미래제가 다하도록 청정 ‘빛’이기에, 죽을 수 없습니다. 여기가 완전 초월, 대 열반입니다. 삼계의 법왕입니다. 항사의 신통, 지혜, 자비 모두를 다 갖춥니다.




2022년 5월 27일 금요일

자재만현스님의염불선 이야기(3) 아라한 보살의 경지 현대불교신문(2004년2월11일,18면)

 자재만현스님의염불선 이야기(3)

아라한 보살의 경지
현대불교신문(2004년2월11일,18면)


인간이 자력으로 해탈한 자리

부처님께서는 성자의 위계를 아라한-보살-불로 보십니다. 인간은 사생결단의 발심으로 정진해 가면 해탈의 자리인 아라한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자력 수행의 한계입니다.

아라한도를 깨친 이라면 칠흙같이 깜깜한 암굴에서 햇빛의 굴밖 세상으로 갑자기 벗어났을 때의 경지, 천지가 뒤집혀진, 언설 가지고 어찌 표현할 수 없는, 생각 따위가 미처 들어갈 여지가 없는, 공(空)한 경계를 맛보았을 겁니다.

소위 강하게 자성(自性)이 드러난 경계인 견성의 경지입니다. 남-북방의 여러 수행법으로 일체가 공(空)이요 무아(無我)임을 확실히 깨친 수행인이 더욱 보임공부를 잘 해가면, 아라한의 깊은 선정에 들 수 있습니다. 

아라한과를 이룬 성자의 오라(aura), 영체의 빛은 보름달 속 밝은 부분의 색(은백색)과 비슷합니다. 이것이 좌탈입망이 가능한 아라한 성자의 경지입니다.

그러나 아라한 성자라 해도 견성한 후에 청정계율, 특히 사음계를 파하면 절대 안됩니다. 부처님과 법을 능멸하는 큰 구업 역시 범해선 안됩니다. 대신 보임을 잘 해나가면 생사의 윤회를 벗어납니다. 윤회 밖 성중(聖衆) 하f늘 상품(上品)까지 태어날 수 있습니다.

그 성중 하늘을 지나면 도솔천 내원궁, 곧 미륵불이 교주인 도솔정토가 있습니다. 불과(佛果)를 이룬 대성자의 부모님들이 주로 태어납니다. 

다시 그 위가 아미타불의 정토 극락세계입니다. <아미타경>에서 1일에서 7일 동안 일심불란으로 칭명염불할 수 있어야 왕생한다는 극락입니다. 

팔지(八地) 이상의 보살과를 증해야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이 보살과를 이루려면 <화엄경>의 10주, 10행, 10회향의 보살행을 닦아가면서 다음 경계에 이르러야 합니다.

첫째 시방세계 일체가 선명히 드러나는 해인삼매에 들 수 있어야 합니다. 금강석 같이 일체를 여읜 마음은 청정해서 한 티끌 한 생각이 녹아져 햇빛처럼 밝습니다. 둘째, 부처님을 친견하고 부처님의 방광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는 공부 경계가 있어야 합니다. 

셋째 보살의 영체는 요즘 절기로 봐서 아침 8시경 태양의 빛깔입니다. 넷째, 마음은 삼독의 번뇌를 벗어나 중생에게 기쁘게 회향할 줄 아는 이타행 보살심이 투철합니다. 

가령, 나는 살아 남아서 눈 먼 부모님을 봉양해야 한다며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사형수의 처절한 절규를 들었다면, 자기가 대신 처형받을 것을 자원할 정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다섯째, <화엄경> 10지품 말씀처럼 2명의 금강역사(신장)가 호신하게 됩니다.

극락에 왕생한 이는 불퇴전의 경지입니다. 성불을 보장받는 위(位)입니다. 이곳에 왕생할 정도로 청정하고 수행이 깊은 이는 남자로 바뀌어 태어납니다. 

그리고 보살과를 이루는 데는 부처님의 타력이 필수적인 요소가 됩니다. 염불이 보살과를 증할 수 있는 소중한 수행법인 이유입니다.

미타 삼부경 등에서 볼 수 있듯, 염불선은 경전상의 근거가 분명하고 3천년 간 검증을 받은 최고의 수행법임을 다시 강조합니다. 

염불선에도 선지식의 지도가 필요합니다. 이 남섬부주는 외도의 그물이 거미줄처럼 쳐져 있는 위험한 늪이기 때문입니다.





자재만현스님의염불선 이야기(2) 부사의한 빛, 무량광 그리고 무량수 현대불교신문(2004년1월21일,18면)

 자재만현스님의염불선 이야기(2)

부사의한 빛, 무량광 그리고 무량수
현대불교신문(2004년1월21일,18면)



무량광은 지혜이자 자비

‘이 마음의 곧 부처’라는 가르침이 보편화되어 있는 이 시대에 부처님들이 ‘무아 속 절대계’에 계시다면, 우리는 결정코 팔정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붓다의 자비, 원력을 믿고 열심히 염불해야 합니다. 

죽어서 가져가지 못할 재물, 명예만을 좇는 범부짓일랑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소아(小我)를 버리고 선근공덕을 쌓고 보살도를 행해야 합니다. 부모님께 효를 다하고, 나라와 세계평화를 생각해야 합니다. 외도(外道)를 멀리 하고 계율은 목숨같이 받들어 지켜야만 합니다.

독자 여러분, 붓다의 대해로 드는 관문이 무량광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붓다의 경계입니다. 이제 무량광을 보아야만 붓다의 진신(報身)을 친견하게 됩니다. 

이 부사의한 빛덩이를 봄이 없이 ‘나도 붓다를 본다’라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모든 부처님은 무량광(無量光) 무량수(無量壽)이기에 삼세의 여래가 하나입니다. 

무량광으로 이뤄진 불신에서 백천만억의 화신을 냅니다. 이 무량광은 지혜 자체요 자비 자체가 됩니다. 청정 자체여서 부처님의 8만4천 신통과 삼매의 원인이 됩니다. 

외도를 항복받는 힘이기도 합니다. 무량광의 기능은 실로 불가사의 합니다. 중생의 눈앞에 있지만 그 천문학적인 광도를 지닌 무량광을 우리는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부처님들은 중생을 교화하실 때 화신(응화신, 변화신)으로, 그것도 비몽사몽, 꿈에 나투시어 이끄십니다.

무량광은 ‘무아 속 절대계’의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즉 진불에 근거합니다. <금광명최승왕경> 제2권에 “화신과 응신은 이름을 붙여 그냥 있다 하는 것이요, 법신은 참으로 진실하게 있다는 것이다. 법신은 앞의 두 몸(화신과 응신)을 위하여 근본이 되는 것이다”라고 밝혀져 있습니다.

경에서 말하는 800 눈(眼)의 공덕을 지은 수행자도 무량광만은 볼 수가 없습니다. 당대에 붓다 이룰 부처님 아들만이 봅니다. 

억겁의 업장과 습기가 녹아 없어져야 하고, 탐진치 삼독 등 번뇌가 녹아 삼천대천 세계의 모든 부처님 위신력을 입어야 가능합니다. 

<화엄경>에서 발바닥, 발가락, 양 무릎, 눈썹 사이 등 네 곳에서 부처님의 방광을 볼 수 있습니다. 무량광으로 이뤄진 불신이 필요에 따라 방광하는 것입니다. 

<대반야경>에선 무려 41군데 몸 부분 부분에서 방광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대열반경>에선 “부처님 입으로부터 가지가지 광명을 내어, 삼천대천 세계를 비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여러 대승경전에서 많은 붓다들이 계심을 볼 수 있는데도, ‘마음의 부처’요 ‘마음 밖에 부처를 구하는 것은 사마외도’라 말합니다. 그러나 마음(空)엔 안팎이 따로 없습니다.

<열반경>의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 悉有佛性)’에 나오는 불성(佛性)이라는 말은 부처될 수 있는 가능성, 종자(種子)를 뜻합니다. 

생각 이전의 마음, 본성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마음자리가 드러나는 견성(見性)이 바로 성불(成佛)이 아니라, 붓다를 이루어 가는 기나 긴 여정의 첫 관문에 불과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마음 속에 보물창고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품자리, 내 주인공을 찾아 마음 속에 잠복해 있는 보물들을 개발해 낼 수만 있다면 누구나 성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중생은 견성해서 자유와 지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윤회의 속박을 벗어나 해탈 오계(悟界)에 살 수 있다는 말입니다.
 

자재만현스님의 염불선 이야기(1) -佛身은 빛덩이로 된 존재 현대불교신문(2004년 1월7일,18면)

 자재만현스님의 염불선 이야기(1)

-佛身은 빛덩이로 된 존재
현대불교신문(2004년 1월7일,18면)


붓다, 무아 속 절대계에 계신다.

자재만현은 먼저 오체투지하면서 삼가 삼계의 지존이시고 구원실성하신 최초불 석가모니 부처님과 모든 부처님의 스승이시고 보살들의 상수이신 대지문수 사리보살님께 귀명하나이다.

<화엄경> 십지품에 “보살이 제9 선혜지(善慧地)에 오르면 큰 삼매의 힘으로 부처님(化身)들을 뵙고, 부처님의 법문을 듣는다”는 말씀을 접할 수 있습니다. 붓다는 상주불멸하십니다. 붓다 이룬 분들이 계시는 곳이 있습니다. 다음은 약사 부처님의 법문입니다.

“부처님은 마음 밖에 계신 것도 아니고 마음 안에 계신 것도 아니다. 무아속 절대계에 계신다. 마음은 안과 밖이 없어 움직이지 않아 여여하듯, 부처님 또한 그리 계신다. 다만 중생들이 분별하여 있다 없다 할 뿐. 부처님들은 무아속 절대세계에 계신다.”

독자 여러분, 나는 그동안 무던히도 오랜 세월 동안 ‘과연 마음이 부처인지(心卽是佛), 마음의 본성을 깨치면 부처님이 되는 건지(見性成佛), 부처님이 되어 열반에 든 후에 어디로 가는지, 공(空) 자체가 되어버리는 건지’ 이를 화두로 삼고 ‘주인공, 마음’을 깨치고자 줄곳 씨름해 왔습니다.

드디어 나는 부처님의 위신력에 이끌려 무아속 삼매에 들 수 있었습니다.

“비었어라 비었어라. 삼천 대천세계가 비었어라. 먼지 하나 티끌 하나 없는 공의 세계, 맑고 깨끗한 청정 자체. 환희 환희 환희 그 자체인 것을”. 좋구나 좋다, 좋구나 좋아. 본래부터 가진 것 없어 있는 그대로가 무아로다. 있다 없다. 

분별심 놔 버리면 무아 속 절대계의 빛인 것을 무아속 삼매의 환희는 이 세상 어떤 쾌락, 말초신경의 쾌감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무아속 삼매, 적정삼매는 억겁의 공덕과 수행을 쌓아 들게 되는데, 처음에는 부처님의 위신력에 의해서 가능합니다. 

삼매에 들기 전 ‘무량광(無量光)’이라는 부처님 빛을 보게 됩니다. <열반경>에선 이를 ‘열반광’이라 했고, 문수보살 관련 경전에서는 ‘억종광명(億種光明)’ <지장십륜경>에선 ‘백종오색광명(百種五色光明)’, <미타 삼부경>에선 무량광이라고만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 빛덩이는 소위 견성(見性)할 때 경계가 뒤집혀 온통 드러나는 자성광(自性光)과 비교할 때 천지차이로 다릅니다. 무량광은 또한 ‘자연의 빛(태양광)’과도 다릅니다. 

안팎을 비춥니다. 광도로 말하면, 여름 한낮 햇빛 속, 눈이 시려 볼 수 없는 태양 광도의 수 천배가 된다고 할까요?

부처님 되신 분은, 이 육신과 육신 속 자기의 본체 외에 무아속 절대계, 곧 불계(佛界)에 자기 불신(佛身)을 갖게 되는데, 그 불신은 무량광이라고 하는 빛덩이로 이뤄져 있습니다. 

붓다는 무량광이라고 하는 빛덩이를 하나 더 갖게 되는 것입니다. 불신을 교학에선 보신(報身) 혹은 법신(法身, 금광명경)이라 합니다. 금강불괴의 진신입니다. 

붓다는 영원불멸하는 ‘빛의 몸둥이(불신)’를 지니기 때문에 미래제가 다하도록 멸도할 수 없습니다.

자재만현스님은 1960년 부산 선암사에서 율사인 석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 통도사 경봉 선사 문하에서 공부 했다. 

조계종 총무원 교무, 포교, 재무부장 등을 역임하고 조계종 중앙상임포교사로서 전국에서 설법했으며 해동불교대학 학장을 맡아 재가자 포교에 나서기도 했다. 현재 춘천 현지사 회주로서 후학 양성에 몰두하고 있다.

2022년 5월 26일 목요일

붓다·보살을 낼 수 있기에 불교는 위대합니다. ( 법보신문, 2003. 11. 05 )

 붓다·보살을 낼 수 있기에 불교는 위대합니다. ( 법보신문, 2003. 11. 05 )



춘천 현지사 회주 만현 스님의 세수는 69세이다. 춘천댐이 자리한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현지사는 스님들 몇 분이 수행하는 아담한 절로 2001년에 새로 지은 현대식 사찰이다. 

현지사 회주 만현 스님은 1960년 부산 선임사에서 석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만현스님은 최근 불교방송에서 법문을 설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만현스님은 조계종 총무원 포교 교무재무부장 등을 지냈으며 해동불교대학 학장을 역임했다. 

또 동산반야회 법주인 무진장 스님과 함께 공부한 만현 스님은 조계종 중앙상임포교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오늘은 종교의 가르침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불교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그 가르침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에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19세기 인도에 라마크리슈나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은 불교, 자이나교, 힌두교, 유태교, 이슬람교, 기독교 등의 궁극적 경지를 두루 체험한 사람으로 신비체험 사마디, 깨달음을 얻기까지 했던 천재적인 수행자이자 뛰어난 종교인이었습니다. 그는 많은 수행을 거친 뒤 “모든 종교는 그 근본에 있어서 하나”라고 선언했습니다. 

또 유교의 즉물궁리 卽物窮理, 힌두교의 요가수행, 이슬람교의 수피즘, 유태교의 카발리즘 등으로 초인 超人 도인의 경지를 이룬 분들은 “모든 존재속에는 생명의 빛 곧 진리 신성 神聖이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또 자기존재의 빛 곧 나는 완전무한절대라는 것이 참된 명상을 통해 드러난다고 합니다. 초인들은 500년에서 천년, 아니 그 이상을 장생하고 하늘을 날기도 하며 생사 生死 까지도 스스로 조절하면서 영생 永生과 해탈을 성취했다고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 불자들이 다른 종교의 정체성을 간과한다면 우물안 개구리가 될 것입니다. 남방불교 쪽의 위파사나 수행법. 북방대승 불교권의 여러 종파와 관법수행, 선불교의 간화수행법을 비롯해 밀교의 명상.탄트라수행 또한 깨달음과 더불어 신통까지 입어나기도 합니다.

“종교의 근본은 모두 같다?”

그러나 불교는 완벽한 생사 生死의 해탈 解脫. 곧 대열반 大涅槃을 구하는 종교입니다. 혹 어리석은 자는 앞에 소개한 종교들도 우리가 그동안 공부했던 불교와 다를 게 없는 것 같고 큰 신통까지 얻는 종교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모든 종교가 큰 신통을 얻을 수 있는 대단한 매력을 지닌 것으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는 모든 종교가 선 善을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법문 처음에 이야기한 ‘라마크리슈나’라는 종교인 역시 모든 종교가 가르치는 지향점이 같다고 말합니다.

영겁이 지나도 멸하지 않아

그러나 붓다의 실체 實體 . 불신 佛身의 정체를 곧 부처님의 위대한 진면목을 잘 아는 불자라면 저들 종교와 불교를 같은 차원에 놓고 본질적으로 하나라고 말하지 못할 것입니다.

인간은 구조상 생멸 生滅이 다한 본원 本源에로 증입 證人, 해탈까지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 아라한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앞에 소개한 여러 종교수행으로도 아라한 급의 열반, 신통까지는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럼 사부대중 여러분, 불교의 위대한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연기.무아사상이기 때문입니까. 힌두교에서도 연기사상과 유사한 사상이 존재하고 그들이 드는 삼매 三昧 에서도 무아 無我 와 유사한 것들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대승 불전 佛典들 때문입니까. 십방삼세 十方三世를 관통하는 광원 , 심오한 교리 때문입니까. 물론 완벽한 교리와 불전들 때문에 훌륭한 종교라고 평가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분명히 불교는 다른 어떤 종교의 그것과 비교도 안 되는 위대한 점이 있습니다. 분명 있습니다. 무엇일까요?

저는 불교에서만이 ‘보살’이란 거룩한 성자가 나오고 성자 중의 성자인 법왕法王 ‘붓다’가 나온다는 사실을 들어 위대한 종교, 불교의 위대한 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잘 생각해 보십시오. 불교에는 보다 잘 살 수 있는 길이 설해져 있습니다. 또 영겁을 다하도록 멸도 할 수 없는 길 道이 있어서 또한 위대합니다.

붓다 만이 ‘무량광’으로 이루어진 불신 佛身을 지니십니다. 그래서 붓다는 변조광명이기도 합니다. 그 빛은 백 천만겁의 화신 化身을 낼 수 있는 능력, 지혜를 지닙니다.

붓다는 청정이요, 자비요, 해탈이요, 대 열반입니다. 그리고 붓다는 항상 최고의 삼매 三昧, 삼매 중의 삼매 ‘대적광삼매’에 들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붓다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붓다는 허공에도 땅 속에도 별나라에도 없습니다. 여러분의 마음 안에도 밖도 아닙니다. 붓다는 무아 無我속 절대계에 여여 如如히 계십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살, 붓다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요. ‘나는 여자인 걸’, 내 나이가 6, 70이나 먹었는데 무슨 수행을 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 것입니다. 

그러지 마십시오. 그런 생각 버리고 사람 몸으로 태어났을 때 발심. 분발해서 마음 공부해야 합니다.

모든 수행은 참회로부터
고통이 떠난 자리가 곧 극락이요, 번뇌망상에 시달리면 거기가 바로 지옥이라고들 합니다. 온갖 근심, 걱정, 불안 속에 사시는 사부대중 여러분. 금생도 내생도 복되게 살려면 지금 먼저 전생에 지은 업을 참회해야 합니다. 

「금강경」을 독송하고 ‘석가모니’를 염송하십시오. 또 시간을 조금 더 내서 「관세음보살보문품」을 읽고 일념으로 ‘관세음보살’을 칭명하시기를 권합니다. 물론 부처님의 청정계율을 반드시 지키면서 말입니다.



염불선, 거룩한 성자되는 淨業수행 ( 현대 불교신문, 2003. 8. 20 )

 염불선, 거룩한 성자되는 淨業수행

( 현대 불교신문, 2003. 8. 20 )


견성은 부처되는 공부의 시작일 뿐입니다. 견성한 이라도 보임과정에서 계율을 철저히 지키고 불·보살의 불법을 모독하는 말을 삼가야 합니다.

동산반야회 법주인 무진장 스님과 함께 조계종 중앙상임포교사로서 활동하다 돌연 자취를 감춘 뒤 20여년간 수행에만 매진해 온 춘천 현지사(033-243-1787) 회주 만현 滿顯스님. 

3년 전부터 간간히 불교방송을 통해서만 설법하던 만현 스님의 법문이 본지 435호 ‘지상 백고좌’에 소개되자 많은 출·재가 수행자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했다. 

방송 설법이 나갈 때마다 보였던 이러한 반응은 ‘견성 즉 성불 見性 則 成佛’이라고 하는 선종의 불문율에 대해 과감히 다른 목소리를 내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만현 스님의 성불 成佛에 대한 견해는 독특하다. 

수행자가 남·북방의 다양한 수행법으로 깨달아도 아라한 이상은 증득하지 못한다고 한다. 진정한 붓다가 되기 위해서는 보살 지위에 이어 불신 佛身과 하나되는 더욱 더 어려운 공부과정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10월 11일 현지사에서 스님을 뵙고 염불선의 이모저모를 여쭤보았다.

문) ‘견성은 공부의 시작‘이라 하셨는데 이 말씀은 선종의 ’견성 즉 성불‘이란 주장과 상이한 말씀인 것 같은데요.

“나는 견성은 붓다 이루는 공부의 시작이라고 확언합니다. 경계가 확 뒤집혀 일시에 진여자성이 들어났다 필요조건 해서 억겁다생에 지은 업장이 녹는 게 아닙니다. 천만생을 내려오면서 익힌 악습, 악기가 하루 아침에 멸진되지 않습니다. 

탐진치3독의 뿌리도, 착심 着心도 그렇습니다. 다생의 악연 역시 이를 단절하는 건 매우 어려운 작업입니다. 즉 진여본성이 잠깐 드러났다 해서 붓다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불계 佛界 즉, 무아속 절대세계에 금강불괴의 자기 불신 佛身, 무량광으로 이루어진 자기 붓다를 얻어야 불 佛입니다. 이게 충분조건입니다. 이 일은 삼천대천 제불세존의 큰 위신력이 아니고는 불능입니다.‘


문)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교학상의 근거는 무엇인지요
“<종경록>에 ‘서천의 28대 조사중 1인도 견성하지 않은 분이 없다’했습니다. 그럼 마명, 용수보살이 이미 견성했는데 왜 서방정토에 왕생하고자 염불정업 念佛淨業을 닦았겠습니까? 

견성이 곧 불 佛이라 하면, 불은 가는 곳이 달리 있습니다. 서방극락이 아닙니다. 서방극락은 보살, 보살 菩薩이상이 가는 곳입니다. 영명연수 선사가 간절히 왕생을 발원하고 염불수행을 겸했듯이 우리나라의 서산, 기화 선사 역시 그러했습니다. 

이의 불교역사상 걸출한 대존자들인 인도의 무착, 세친보살을 위시해 중국의 혜원, 선도, 청량, 천태 스님과 우리나라의 원효, 의상 등 큰스님들도 왕생극락을 발원했습니다.”


문)성불하기 위해서는 염불선 공부가 꼭 필요하다는 뜻인가요
“참선을 통해 견성한 후 보임 補任을 잘 마치면 아라한 阿羅漢이 되어 생사윤회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구조상 아라한 이상은 오를 수 없습니다. 반면, 염불선은 중생이 ‘보살’이라고 하는 거룩한 성자가 되는 훌륭한 정업 淨業수행입니다. 

따라서 염불삼매에 들 수 있어야 하고 공부중에 부처님의 청정하고 영롱한 무량광을 보아야 서방극락에 왕생할 수 있습니다. 

붓다는 천만억 화신을 낼 수 있는 성자중 성자이십니다. 무아속 삼매, 해인삼매, 대적정삼매에 자재한 붓다라야 중생의 업장을 소멸하거나 지옥 중생을 건질 수 있습니다.”

문)염불선의 구체적인 수행법을 말씀해 주십시오.
“간화선은 중·하급기 수행자에게는 어려운만큼 일심불란 一心不亂한 염불을 통해 드디어 삼매에 드는 염불선을 권합니다. 

구체적인 행법을 말한다면 먼저 정좌한 눈높이에서 1~2m앞에 작은 점을 찍어 둔 다음 두 눈을 든 채 시선을 점에 고정합니다. 

가능한 눈을 깜빡 거리지 않은 채 5~10분 정도는 가능·염불하되 관세음보살이나 석가모니불, 아미타불, 지장보살, 문수보살 등 자신과 인연있는 불·보살을 칭명하면 됩니다. 

이때 시간이 지날 수록 일심불란의 상태가 무너져 마음이 도망가기 쉬운데, 눈앞에 염불하는 불·보살이 계시다고 관상염불을 하면서 마음 속으로 귀의, 참회, 발원의 염을 일으켜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번뇌망상이 자연히 사라져 마침내 염불삼매에 들 수 있습니다. 염불선을 통해 염불삼매를 얻은 후에도 보살 8지 이상의 지위에 이른 다음, 부처님의 무량광을 보고 불신 佛身과 하나되는 더욱 더 어려운 공부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문)요즘 스님들은 지옥과 극락, 불, 보살 등을 인간 내면의 마음을 지칭하는 것으로 설명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중생들은 있다, 없다를 분별합니다. 붓다는 허공에도 별나라에도 없습니다. 마음 속에도 마음 밖에도 아니 계십니다. 무아속 절대계에 여여히 계십니다. 

하늘의 태양이 저렇듯 존재하면서 만물을 비추고 있듯, 부처님 또한 빛으로 계시면서 삼천대천세계를 감싸고 계십니다. 

붓다께서 사바세계에 현신할 때는 32상 80종호를 보이십니다. 붓다권 내에 든 성자가 아니고는 그 분신의 빛의 강도 때문에 볼 수 없습니다. 9지 선혜지 善彗地보살이 뵙는다는 부처는 화신불입니다. 

고통 떠난 마음자리가 극락이고, 번뇌망상 시달리면 거기가 지옥이라고 압니다. 그러나 지옥, 극락도 관념속 산물이 아니고 실제로 있습니다. 지옥은 영체세계의 남방 지장보살 궁 宮쪽에 있습니다.”

문)평상시의 염불선 공부 자세를 말씀해 주십시오.
“삼보에 귀의하고 청정하게 붓다의 계율을 지키면서 보살행하고 살아야 합니다. 선지식의 우산 속으로 들어가 대승경전을 독송하고 염불해야 합니다. 

참회, 발원도 잊지 말고 다라니도 염송하면 좋습니다. 팔정도에 따라 살 수 있다면 극생도 내생도 복될 것입니다.”

견성은 공부의 시작일뿐 염불·禪으로 결판 내세요 ( 지상 백고좌, 현대 불교신문, 2003. 8. 20 )

 견성은 공부의 시작일뿐 염불·禪으로

결판 내세요
( 지상 백고좌, 현대 불교신문, 2003. 8. 20 )


오늘의 한국 불교. 부처님의 가르침은 많이도 왜곡되어 있습니다. 생사관(生死觀)하나 뚜렷하지 않습니다. 특히 승려들의 지계정신은 심각할 정도로 타락해 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크게 눈뜬 성자가 없기에 그렇습니다.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으려고 하는 것은, 모래를 쪄서 밥을 구하는 것과 같다고 지금의 불교에서는 말을 합니다. 이 마음이 부처요, 마음자리가 극락이라 합니다. 지옥과 극락을 마음의 산물로만 봅니다. 마음 밖의 지옥, 극락, 불˙보살등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마음에 안팎이 있다는 말입니까? 공(空)에 안팎이 있습니까? 마음은 시방법계를 싸고 있는데 말입니다.

여러분, 지옥과 극락은 실제로 있습니다. 불·보살도 계십니다. 윤회도 사실입니다. 200여 불교 경전에 지옥 등을 분명히 말씀하신 부처님은 거짓말쟁이가 아닙니다. 무아속 삼매에 들어 그동안 보고들은 것을 간략히 줄여 전합니다. 공부해서 뚫은 바를 수행인의 양심으로 말씀드립니다.

지옥은 있습니다. 우리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영체세계의 남방 지장궁쪽에 있습니다. 제가 삼매에 들어보니, 지장본원경에 나오는 지옥은 그 일부에 불과합니다. 중지옥, 무간지옥 중 그 한 군데만 소개할까요? 열 손가락 손톱 밑을 바늘로 찌르는 그런 지옥도 있습니다. 

하루에도 우리의 영체는 고통으로 까무러쳐서 만번 죽고 만번 살아날 정도입니다. 그 고통은 육신이 당하는 고통과 똑같이 느껴집니다. 오역죄, 사중죄를 지으면 보다 무서운 무간지옥으로 갑니다. 그곳의 수명은 한량없는 시간인 겁(劫)으로 정해집니다.

출가 수행하는 스님들이 음행죄를 지으면, 즉 단 한번이라도 사음죄를 범했다면 일단 중지옥이나 무간지옥에 떨어집니다. 무서운 일입니다. 전생에 선근공덕이 있어 겹겹이 몰려오는온갖 마장을 이겨내고 정진 잘 해서 크게 도를 깨친 이라 하더라도 음행을 저지르거나 불보살과 지옥 및 극락이 없고 이 마음속에만 있는 것이라고 부처님과 법을 모독, 능멸한다면 그것은 무간지옥에 떨어져 미래제가 다해도 나올 기약이 없습니다. 이 말씀은 불·보살님들께서 누누이 강조하신 말씀입니다.

불교는 기본적으로 ‘모든 악을 짓지 말고 여러 선행을 하라’는 제악막작 중선봉행(諸惡莫作 衆善奉行)을 가르칩니다. 궁극에는 생사의 해탈을 바라는 위대한 종교입니다. 여기에는 자력(自力)과 타력(他力)수행이 구족되어야 합니다. 먼저 자기 구제후 남을 제도하는 게 순서입니다.

중생은 불성을 지니고 있어 도를 이룰 수 있습니다. 무명의 껍질이 벗겨져 자성이 들어나 견성한 후 보임(保任)을 잘 마친 이가 아라한이라고 부처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라한의 성과(聖果)를 얻으면 윤회를 벗어난 세계에 납니다. 인간은 구조상 아라한 이상은 오를 수 없습니다. 신라의 자장율사는 대아라한과를 증하셔서 윤회밖 성중 제 1하늘에 계십니다. 

자성(마음자리)이 드러나는 것은 간화선, 위빠사나, 밀교 수행으로도 가능합니다. 이때는 경계가 뒤집혀 온 세계가 훤하여 공이 됩니다. 그러나 깨침에도 강약이 있습니다. 목숨을 떼어놓고 사생결단해야만 자나 깨나 한결같은 오매일여 (寤寐一如)가 됩니다. 이러한 정도가 되어야 아라한이 됩니다. 그러나 붓다는 아닙니다.

‘견성 즉 성불’(見性卽成佛)이란 말은 위험한 표현입니다. 화두 참구를 통해 얻은 견성은 이제 공부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견성한 이라도 성중 하늘에 났다가 남섬부주에 다시 와 잘못된 길에 빠져 악도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10지 보살도 붓다의 진신(眞身)을 볼 수 없습니다. 무량광(無量光)을 보고, 안으로 육종진동이 없으면 부처님의 법문을 들을 수 없고, 무아속 삼매에 들수 없습니다. 도를 이루었다는 분들은 이러한 경지가 되지 않고는 대망어(大妄語)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라한 성자는 조그마한 열반에 만족치 않고 법화경의 부처님 가르침 뜻에 따라 보다 높은 위(位)인 보살이 되기 위해 이 사바세계에 몸 받아 옵니다. 

보살 8지가 되어야면 부처님은 ‘보살’이란 칭호를 부치십니다. 이 경지에 올라야 신장(2명)이 호신하고, 극락정토에 왕생하게 됩니다. 여자라면 남자 몸을 받아 극락세계에 납니다. 우리나라의 원효 스님, 11세기 티베트의 전설적인 성자 밀라래빠는 극락에 왕생한 보살입니다. 티베트의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는 극락세계 상품보살의 후신입니다. 

보살이 남섬부주에 여러 번 생을 받아와 붓다(붓다는 삼계의 법왕이다)를 이루는데 있어 억겁다생의 업장과 습기, 악연 그리고 탐.진.치 삼독의 뿌리가 녹아져서, 털끝 만큼이라도 그 찌꺼기가 남아 있으면, 불신(佛身)을 얻을 수 없습니다. 불과(佛果)를 증할 수 없습니다.

불신은 열반광(무량광)이라고 하는 빛으로 이루어집니다. 붓다는 빛으로 계십니다. 빛이시기에 삼세의 여래는 일체가 동일합니다. 한 티끌 한 생각이 같습니다. 불과를 증한 이는 거짓 몸뚱이와 네 가지 영체가 모두 빛덩이가 되어 자기 불신과 계합합니다. 

더 깊은 말씀은 여래의 밀장(密藏)이기에 함구합니다. 불신을 이룬 빛은 삼천 대천세계를 두루 비춥니다. 변조광명입니다. 비로자나 법신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새벽 별을 보고 깨쳐 붓다가 되었다 합니다. 이 말은 선가에서 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깨쳐서 확철대오 했다 해서 붓다라 할 수 없습니다. 금강불괴(金剛不壞)의 불신을 얻어야 비로소 붓다입니다. 오랜 기간 여러 관문을 통과해서 불신을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 대오견성은 아라한 자리임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불신은 백천만억 화신을 나툴 수 있습니다. 백천 삼매, 나아가 해인삼매, 대적정삼매를 자재하시고 팔만사천 신통을 구족하십니다. 지혜와 복덕, 자비 자체가 됩니다. 현신할 때의 본불신은 32상80종호 그 이상입니다. 그 모습과 일거수 일투족은 자비의 극치이시며, 한 순간 뵙기만 해도 삼재와 업장이 소멸되는 선정자체이십니다. 교종에서는 이 몸을 보신(報身)이라고 합니다. 

제가 말하는 불신은 법신과 보신을 합친 개념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안팎, 마음속까지 비추는 그런 빛으로 이루어졌고, 대적정삼매에 항상 들어 계심으로 미래제가 다하도록 멸도할 수 없습니다. 붓다 이룬 이가 혹 출타할 때에는 백천의 신장님들이 앞뒤를 호위하는 광경은 장관입니다. 부처님만이 소위 법신, 보신, 화신 등 삼신을 구족하십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삼계의 지존이자 남섬부주의 대교주이시며, 구원실성 최초불(久遠實成最初佛)이십니다. 그후 수보리, 사리불 존자 두 분께서 처음으로 불과를 증득하셨습니다. 한 분의 아라한, 보살을 내는 데 있어 절대적인 공이 있는 사람은, 지옥과 축생 업을 벗고 곧 천상에 납니다. 하물며 불과를 증한 대성자가 이 땅에 출세함에 있어 큰 공을 세운 이는 극락까지 왕생할 수 있답니다. 이 대성자에게는 무한한 권능이 주어집니다.

여러분, 윤회고를 벗어나 도를 이루려면 첫째 계율, 그 중에서도‘음행’을 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이렇게 한다면 성불은 불가능합니다. 설사 도를 이루어 보임중인 수행자라도 음행을 무애(無碍)로 보아 저질렀다면, 마치 한 컵의 물에 똥물 한 방울 떨어뜨리면 그 물을 마실 수 없는 것처럼 만사가 무위로 끝나고 마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행자는 마장을 막아줄 수 있는 대선지식 밑에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또한 효를 다하고 공부 이룰 생각을 해야 합니다. 금강경 같은 대승 경전을 독송하고 진언과 염불을 해야 합니다. 물론 선(禪)으로 결판을 내십시오. 목숨 떼놓고 공부해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비었어라 비었어라
삼천대천 세계가 비었어라.

먼지하나 티끌하나 없는

공의 세계

맑고 깨끗한 청정자체

환희 환희

환희 그 자체인 것을.

(만현스님의‘대적정삼매송’중에서)


2022년 5월 25일 수요일

대전일보2012.3.29/종교단상-덕산(현지사 영산불교대학장)/깨끗한 마음 뱃속 우리 아이에게 전해요

 


고요한 아침의 나라

종교단상-덕산(현지사 영산불교대학장)


지금으로부터 약 25년 전의 이야기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을 한해 앞둔 87년 우리나라 우정의 사절단 단원을 이끌고 뉴질랜드를 방문하게 되었다. 국내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는 올림픽을 준비하느라 한창 분주할 때였다. 그곳 뉴질랜드에서도 올림픽을 개최하는 나라에서 온 사절단의 방문에 관심이 많았다. 우리 사절단은 뉴질랜드 타우포 호수에 접해 있는 타우포시에 거주하는 그곳 우정의 사절단원 가정에서 일주일간 민박을 하게 되었다.

민박을 시작한 후 약 3-4일 지난 후 타우포 시장 주최의 파티가 있었고, 특별히 시장님께서 우리 단원들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날이었다. 그런데 파티에 참석한 타우포 우정의 사절단원 (민박을 제공한 사람들)의 분위기가 좀 서먹서먹해 보였다. 그래서 그 분들에게 살짝 알아보았더니 우리 단원들이 감사해 할 줄도 모르고, 죄송해 할 줄도 모르는,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사람들로 비치고 있었다. 그리하여 서로 간에 어쭙잖은 오해가 싹트고 있었다.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막아야 되겠다 싶어 그들에게 상황을 좀 설명해 주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 파티가 시작되자 앞으로 나가 전후 사정을 들려주게 되었다.

"대한민국은 5000년의 긴 역사를 가진 나라입니다. 서양인 여러분들이 우리나라를 고요한 아침의 나라 (The Land of the Morning Calm), 은자의 나라 (The Hermit Kingdom)라고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우리 민족은 5000년이 넘는 긴 역사 속에서 주변 국가를 한 번도 침범해 본 적이 없는 지극히 평화를 사랑하며 조용히 착하게 살아 온 민족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감사를 표시해야 하거나, 상대에게 다소간의 불편을 끼쳤을 때에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표현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감사할 줄 모르고 죄송해 하는 마음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속 깊이 더 크게 간직하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더니 뉴질랜드 사람들이 자기들이 잘 못 알고 오해가 생겼다며, 우리 측 사절단원들을 끌어안고 죄송하다는 말을 연발하며 그간의 잘못을 사과했다.

내가 한 짧은 말에 그들은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 원래 그곳은 마오리 족의 나라였는데 서양인들이 침략하여 뉴질랜드라는 나라를 세웠다. 그들은 침략하였지만, 우리는 남의 나라를 한 번도 침략한 적이 없다. 우리의 역사는 5000년이지만 그들의 역사는 불과 100년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은 형식적인 말로는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하지만, 우리와 같이 진심에서 우러나는 말이 아니었다는 것을 그들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오랫동안 외교관 생활을 하면서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보고 그들과 교류도 해 보았다. 내가 내린 결론은 우리민족이 어느 나라 사람들보다 더 착하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 석가모니 부처께서 48년간 하신 법문을 한 마디로 집약하면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과응보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내가 지은 죄는 남이 대신 받을 수 없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반드시 내가 받게 된다고 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행복한 내일, 아니 행복한 미래를 위하여 반드시 착하고 선하게 살아야 한다. 우리 조상들이 착하게 살아온 대가로 우리는 우리나라 5000년 역사에 지금 가장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나는 지금 착하게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 민족 본래의 착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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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9 15면기사




깨끗한 마음 뱃속 우리 아이에게 전해요 
[지역종교단체를 찾아서]⑭ 현지사 대전 분원 2012-03-29 15면기사


흔히 태교 교육하면 양(의)학에서 말하는 산모 교육이나 육아 교실 등의 강연을 떠올리게 된다. 이런 태교 교육은 실제 각 대학병원 등 의료기관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불가(佛家)에서 태교 교육을 한다면 이런 교육이 있을 법하지 않을 것이란 예측과 함께 있더라도 이색적일 것이란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일반인들, 특히 산모들은 그런 곳이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실제 절에서 태교 교육을 하는 곳이 있다. 대전 현지사는 수년 전부터 태교 교육을 해 오고 있다. 교육 초창기에는 산모는 물론 일반인들의 인식이 부족해 수강생 모집이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이곳 덕산 주지는 말했다.

현지사는 국내 불교의 가장 큰 종단인 조계종과 달리 자재만현 스님과 광명만덕 스님이 창설한 영상불교에 속한다. 본원은 춘천에 있고, 분원은 대전,부산, 화진포, 대구 등 전국 각지에 퍼져 있다.

현지사에서 시작한 태교 교육은 과연 어떨까. 최근 현지사 대전분원을 찾았다. 이곳 덕산 주지는 태교 교육에 대해 1시간 넘게 설명했다.

◇현지사, 태교 교육의 시작은?

현지사는 올해 태교 교육과 관련해 5기 수강생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수강생은 150여명에 달한다.

시작은 2010년 12월부터다. 4주 단위의 1기 수강생 모집에는 인원이 소수였다. 인식이 부족했던 탓이다.

하지만 절에서 태교 교육이 이뤄진다는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이후 2기 모집 때는 100여명의 수강생이 신청했다. 수강생은 대부분 산모와 남편들이 중심이 됐다. 때론 양가 부모들도 참석하기 시작하면서 관심도는 초창기 때보다 높아졌다.

현지사 대전분원은 1기부터 3기까지 태교 교육을 진행했다. 대전을 비롯해 대구 구미 울산 포항 마산 창원 양산 김해 진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몰렸다.

이후 4기와 올해 시작된 5기 태교 교육은 부산분원에서 맡았다. 대전분원보다 공간이 다소 넓어서였다. 5기 교육은 이달 3일부터 시작됐다. 매주 토요일 3시간씩 4회 실시된다. 특정지역에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매 교육 때마다 신청한 수강생들이 거의 100% 참석한단다.

덕산 현지사 대전분원 주지는 "요즘 젊은 세대들은 준비된 삶을 살아야 하는데, 물질적 풍요에다 의술이 발달하면서 태교에 대한 관심이 옛 조상들에 비해 높지 않은 것 같다"며 "태교는 한 사람의 전체를 좌우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태교 때부터 마음 수양을 하면 복덕이 쌓인다"고 했다.

현지사는 큰스님을 중심으로 태교 교육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문지식이 부족했다. 그래서 옛 문헌을 찾기 시작했고, 1801년 당시 양방가의 사주당 이씨가 쓴 태교 문헌인 '태교신기'를 연구했다. 이 문헌에 나오는 태교 교육법 등을 소개하고 강의하기 시작했다.

◇태교 교육 무엇을 가르치나

교육은 생물학적 측면에서 의학 전문가들의 강의와 스님들의 수양 강연 등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먼저 생물학 분야에서는 의사나 생물학 교수들이 맡아 진행한다. 교수진은 산모, 태아, 신체 등 인간의 생물학적 구조와 태아와의 상관관계는 물론 한의학 시각으로 본 태아 등을 교육한다. 올해 5기 강의는 김병기 교수가 진행하고 있다.

덕산 주지와 영산불교대학 교학처장인 일도 스님 등이 마음 수양 부분에 대해 강의한다. 이들은 신불교사상에 대한 특강을 벌이고 관세음보살보문품경 등 불교경전을 통한 수양교육을 진행한다. 여기다 앞서 교육 이수자 중 이미 출산한 산모들의 체험담 강연도 이뤄진다.

일도 스님은 "앞서 교육을 이수하고 출산한 산모들이 가끔 찾아 와 태어난 아이가 총명하고 건강한 것 같다고 전한다"고 했다.

불교의 핵심 사상 중 하나가 '윤회'다. 자재만현 스님은 '윤회의 주체가 영혼체(영체)'라고 해석했다. 이 영체가 죽어 몸에서 빠져 나와 죄업에 따라 육도윤회한다는 것. 이를 반복하면서 인간은 고통을 받는데, 태교 교육을 통해 태아의 업장(죄업)을 소멸한다는 게 현지사가 진행하는 태교 교육의 핵심이다.

덕산 주지는 그래서 "관음태교를 통해 산모들에게 바른 자세를 가르쳐주고 밝고 맑은 정신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라고 했다.

태교 교육의 운영 경비 일체는 현지사가 부담한다.

현지사가 운영하는 것 중 하나가 영상불교대학이다. 매년 봄부터 가을 사이 7-8개월 정도 운영되는데, 매년 300-400명 정도가 몰린다. 주중반과 주말반 및 고급반(불교 경전반) 등이 운영된다. 이 때 불교대학 수강생 중에서도 관음태교에 관심을 보여 신청하는 수강생도 꾀 있다고 현지사 측은 설명했다.

◇태교 교육 때 '효' 사상 강조

현지사가 관음태교라는 소위 강좌를 만들면서 중요시하는 것 중 하나가 '효(孝)' 사상이다. 이는 현지사가 수행 덕목으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효 사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덕산 주지는 "불교에서 말하는 '효'는 인연법에 의한 빚(은혜)을 갚는 우주이법 차원으로서 유교의 효의 개념보다 훨씬 깊은 의미를 갖고 있다"며 "효는 나라 사랑과 이웃 사랑 및 스승 공경의 기본이 되는 덕목이기에 태교 교육 때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태영 기자 tychoi@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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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불교신문 자재 만현 큰스님 인터뷰내용]2011년9월1일 수요일

 정법불교의 메카이자

중생구제와 호국평화불교의 산실,

'현지사'



지금 세계 불교계는 너무나 많이 분열되어 있는 것

갑습니다. 큰스님께서는 현재의 불교계를 어떻게 보

시는지요?


▶ 지금 세계 불교계의 큰 흐름은 동남아 중심의 남방

불교, 한국 . 중국 등의 북방불교, 그리고 티베트불교의

세 갈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는 불교도

부처님의 정통법맥을 이어받은 불교가 없다는 것이 문

제입니다.  남방불교는 5부 니까야(아함경) 외의 대승경

전은 인정하고 있지 않아 스스로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

습니다.  위빠사나 수행법도 주로 아라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북방불교의 교설과 선수행은 물론 한국의 간

화선을 포함하여 중국의 도교와 혼합되어 본래의 불교

와는 많은 거리가 있습니다.  티베트불교도 즉신성불이

라는 교설과 수행법에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달라이라

마가 계속 환생하면서 대를 잇는 것도 우주이법에 어긋

남을 지적합니다.



현재 세계불교가 가지고 있는 공통적 문제점 내지 한

계는 첫째, 부처님의 실존과 위신력에 대해 인정하지 않

거나 모르고 있다는 점, 둘째 무아설을 잘못 해석하여

윤회주체를 인정하지 않고 영혼체의 존재를 잘 알지 못

한다는 점, 셋째 완전한 생사해탈을 이루는 수행법이 없

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수행의 수준에 따

른 법위에 대해 정확히 모르고 있고 불보살의 적멸세계

에 대해서도 아주 깜깜하다는 것도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문제점들은 불교의 근간에 해당하기 때

문에 지금의 불교는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지

금의 불교는 우주적 진리로서의 위대성을 주장할 수 없

을 정도로 왜소화 되어 있습니다.



영산불교는 바로 이러한 시점에서 부처님의 법맥을

계승하고 다시금 정법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탄생했습

니다.  영산불교가 지향하는 핵심사상은 부처님 실존, 영

혼체 윤회, 팔정도를 바탕으로 한 자력과 더불어 타력에

의지하는 칭명염불수행입니다.  이런 정법의 가르침을

통해 중생을 구제하고 호국평화불교를 실현하는 것이

영산불교의 이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큰스님께서는 기존 불교계에서 2000년 이상 무아

설을 잘못 해석해 왔다고 하시는데 이 기회에 정확한

무아설의 개념을 한 번 더 설명해 주시지요.


▶    무아설의 의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붉교교리의 중요 핵심부분입니다.  "제법무아(諸法

無我)는 제행무상(諸行無常), 일체개고(一切皆苦) 또는

열반적정(涅槃寂靜)과 함께 불교의 삼법인(사법인)을 이

루는 매우 중요한 교리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열반적정

을 제외한 나머지 3가지는 모두 현상계에 국한된 교설

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일단 무아의 의미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로 "현상계에는 영원불멸하는 실체가 존재하지 않

는다"라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무아라는 표현이 적절합

니다.  두 번째는 이를 다른 방향에서 해석 적용하여 "현

상계의 나는 나의 실체가 이니다."라고 보는 것인데 이

는 무아보다 비아(非我)라고 해석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그런데 학자들은 이 무아의 개념을 본체계(불보살의 해

탈계)까지 확대 적용하여 본체계에 엄연히 존재하는 진

아(眞我)까지 부정해버리는 엄청난 실수를 범했던 것입

니다.



  대반열반경에서는 여러 번 반복하여 상락아정(常樂

我淨)의 본체계와 실체로서 진아(眞我)의 존재를 확인하

고 있습니다.  무아설을 잘못 해석하면 불보살의 존재를

부정하게 되고 우리의 실체인 영혼체의 존재미저 부정

함으로써 윤회와 해탈을 완전하게 해석할 수 없어 불교

를 왜소화시키고 위대한 불교의 진면목을 잃어버리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불교가 힌두

교에 밀려 인도에서 쫓겨나 자취를 감추고 서구 등 세계

적으로 활발하게 뻗어나가지 못한 근본적인 이유입니

다.  불세존께서도 무아가 잘못 해석되었고 이것이 불교

를 망친 원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올바른 무아의 해석은 바로 부처님의 실존에 대한 이

론적 근거가 되고 칭명염불을 해야하는 논리를 제공해

줍니다.  그래서 영산불교에서는 올바른 무아설의 해석

을 바탕으로 영혼체윤회론을 세계 불교계에 선언한 바

있습니다.



불교에는 여러 가지 수행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

습니다.  그런데 영산불교에서는 칭명염불, 그것도 석

가모니불 칭명염불을 강력히 주장하시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요?


▶ 불교의 수행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자력중심 수행이고 다른 하나는 타력중심 수행

입니다.  자력중심 수행은 말 그대로 자력에 의존하는 수

행방법이고 타력중심 수행은 부처님의 가피를 불러오

는 수행방법을 말합니다.



영산불교에서 주장하는 것은 부처님의 성호를 소리

내어 부르는 칭명염불 수행이고, 칭명염불 중에서도 석

가모니불 칭명염불 수행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습니다.

영산불교의 칭명염불은 부처님 경전인 금강경을 읽고

부처님 다라니인 비로자나총귀진언을 독송한 후 석가

모니불 성호칭명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 정토종 계통의

아미타불 칭명염불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단 칭명염불은 지관(止觀)을 통한 자력 수행으로서

의 기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무한한 위신력을 지

니신 불세존을 칭명하면 타력에 의지하여 지중한 업장

까지도 소멸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실존하

시기에 부처님께 매달려야 합니다.  그런 부처님의 가피

를 받지 않으면 자력만으로는 윤회를 벗어나기가 지극

히 어렵고 보살, 붓다가 되는 것은 아예 불가능합니다.

보살이 되기 위해서는 천마와 용신 등의 빙의문제를 해

결해야 하며 4중죄를 포함한 업장을 소멸시키고 한삶

정리를 해야 합니다.  또한 4영체를 각각 분리해야 하고,

여자의 경우라면 영체를 남자로 만들어야 하며, 정토에

자기의 아기 해탈신도 두어야 하는데 이 작업은 오로지

부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작업입니다.  이 우주의 어느

누구도 못합니다.



그러므로 칭명염불은 해탈의 지름길이고 보살이 되

고 붓다가 되는 유일한 미증유의 수행법이라 할 수 있습

니다.  칭명염불은 부처님께서 가르쳐 주시고 모든 불보

살님께서 권장하시며 많은 경전에 근거가 있는 최고로

수승한 정통 수행법입니다.  칭명염불을 하면 죽을 때 똥

오줌 누지 않고 잠자듯 편히 갈 수 있으며 전쟁 . 전염병

등의 큰 재난이 닥쳐와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사찰에서 천도재를 지내고 있습니
다.  현지사에서도 천도재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
고 있습니다. 현지사 정법의 천도재는 어떤 점이 다른
절과 다른지요?

▶ 천도재는 지옥, 축생 등 악도에 떨어져 극심한 고

통을 받고 있는 부모 조상님의 영혼체를 하늘 세계로 올

려주는 최고의 효행입니다.  세속의 큰 뜻을 이루려 하거

나 더 나아가 수행을 통해 큰 성과를 이루려는 이들은

반드시 이러한 효행을 실천해야만 합니다.  조상님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어찌 자신만 잘 살 수 있겠습니까?  주

변을 주의깊게 살펴보시면 조상들을 잘 섬기는 사람들

이 어떻게 잘 되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 사찰에서 하고 있는 천도재

는 실질적인 천도가 되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

면, 우선 천도를 하려면 대상영가를 법석으로 데려와야

하는데 그런 법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부모조상이 돌아

가셔서 어디에 가 계신지도 모르는데 지옥 . 아귀자 . 축

생계에 가 있는 영가를 어디 가서 어떻게 데려 옵니까?

그리고 천도를 시키려면 천도 법석에 지장보살님을 모

셔올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붓다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영가 수배도, 천도도 이렇게 어려운 일

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사찰에서 하고 있는 천도재로는

절대로 완전한 천도를 이룰 수 없습니다.



  현지사 천도재는 부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부처님

께서 자리할 수 없으실 때에는 지장보살님께서 대신 주

관해 주십니다.  그 결과 천도시마다 보통 한 단계씩 신

분이 올라갑니다.  부처님께서 주관해 주시는 천도재는

현지사 외에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미 현지사는

수만의 영가를 악도에서 건져내어 하늘세계로 올려주

었습니다.  역사상 유래없는 현지사 천도재의 특징과 좋

은 점을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①  부처님께서 주관히시며 불과 이룬 큰스님께서 직

접 영가를 수배하고 참석하여 축원하시는 지구촌 유일

의 천도재로서 본인 .배우자의 친가와 외가 4가계 4대

조상까지 80명 가량을 동시에 천도합니다.



② 위 조상영가들이 죽어 현재 어디에 있는가를(지옥,

무주고혼, 축생 등) 밝혀내어 수배까지 마칩니다.



③ 부처님께서는 천도재 복위자의 효행을 가상히 여

겨 복위자를 비롯한 참석자의 업장을 씻어주십니다.



④ 성중들을 보내 복위자의 집을 영적으로 청소해주

시기도 합니다.



⑤ 4번의 천도재를 통해 영가들을 완전히 하늘로 올

려보내주게 됩니다.



⑥영가들이 특별재심을 받아 어디로 천도되었는지 1

주일 후쯤은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⑦천도재 집전 장소에 남아있는 영가들의 탁한 기운

등을 깨끗이 청소하여 도량을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더

청정하게 씻어 놓습니다.



큰스님께서는 나라의 인재 양성을 위해 관음태교
를 강력히 권장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
음태교는 일반태교와 무엇이 다른지요?


▶      관음태교는 관세음보살님께서 현신하시어 널리

보급토록 부촉하신 태교법입니다.  법화경 관세음보살

보문품에도 분명히 근거가 있습니다.기존 여러 나라의

각종 태교는 모두 자력태교이지만 관음태교는 관세음

보살님의 무한한 위신력을 받는 타력태교란 것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관음태교는 관세음보살님께서 태아 영혼체의 업장

을 씻어줌으로써 뛰어난 재능과 성현의 성품을 동시에

지닌 나라의 동략을 길러낼수 있는 새로운 차원의 혁신

적 태교법입니다.

     방법은 관세음보살보문품을 읽고, 불정심관세음보

살모다라니를 독송한 후 관세음보살 칭명염불을 하면

됩니다.  가장 간단하게는 틈나는대로 배를 쓰다듬으면

서 관세음보살을 염하고 엄마가 바라는 이런이런 아이

를 낳게해 달라고 발원하면 됩니다.


    관음태교는 물적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최고

의 경쟁력 있는 인재를 길러내어 국가의 부흥을 도모할

수 있는 획기적 태교법입니다.  따라서 국가적으로도 적

극 권장해야 할 태교법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교욱정책

도 앞으로는 태교의 영유아중심 교육에 중점을 두는 방

향으로 과감한 방향전환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현지사 큰스님 법회 때는 전국적으로 많은 신도들
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지사가 특별히 다른
절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 기회에 말씀해 주시지요


▶       현지사의 붓다회상은 전국에서 상시 1000여명의

불자가 참석을 합니다. 심지어 바다 건너 제주도나 일본

에서도 참석하러 옵니다. 현지사가 다른 절과 다른 점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완벽한 불법승 삼보를 갖추고 있는

세계유일의 절이라는 것입니다.


   첫째. 현지사는 부처님 보신불(본불)인 노사나불께

서 상주하시고 현신하시는 세계에서 하나뿐인 사찰입

니다.  다른 절은 부처님 화신불이 계시지만 보신불이

계시지는 않습니다. 심지어는 화신불조차 없는 절이 있

습니다.


   둘째, 현지사는 불과 이루신 두 분의 큰스님께서 살아

계신 도량이기 때문에 부처님 본불의 가르침을 직접 받

고 있습니다.  이렇듯 붓다회상을 열기 때문에 사바세계

에서 유일하게 부처님의 법맥을 완전하게 이어받은 정

법도량입니다.  그러므로 현지사는 완벽한 법보(法寶)를

갖추고 있습니다. 



   셋째, 현지사는 가섭존자의 후신이신 광명 만덕 큰스

님과 아난존자의 후신이신 자재 만현 큰스님께서 금생

에 불과를 이루시고 제자를 양성하며 중생을 교화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사찰입니다. 현지사 스님들은 세계 어

느 절에서보다 청정계율을 엄격하게 지키도록 가르침을

받습니다. 우유,요구르트, 빵 조차 먹지 못합니다. 그리

고 불교의 중심사상인 효행과 나라 사랑, 스승공경,자비

이타행을 적극 실천하도록 가르칩니다. 실제로 현지사

에서는 3년전부터 매년 초파일 등을 기해 모범효행자 표

창과 불우 이웃돕기성금을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말로

만 아니고 행동으로 솔선수범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현

지사 스님 중 20여명이 윤회를 벗어난 성자이고 정토보

살도 여러 분 계십니다. 이렇게 현지사는 완벽한 승보(僧

寶)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불과를 이루신 분이 출세헸다면 불교계
는 물론 국가적, 세계적으로도 너무나 경사스런 일인
데, 두 분 큰스님과 관련하여 직접 한 말씀 해 주시죠.


▶    우리 나라에 불과를 이루신 분이 출세했다면 이것

은 한민족 역사 이래 최대의 경사이고,전 세계적으로도

경천동지(驚天動地)할 대사건입니다.   붓다는 겁에 한

분 정도 태어나는 희유한 우주성자이기 때문입니다. 사

실은 부처님 이후 수보리존자(명상불)와 사리불존자(화

광불)가 각각 중국과 한국에서 불과를 증하셨지만 출세

하지 않고 반열반에 드셨습니다.

   여기 현지사 광명만덕 큰스님과 자재 만현에 대해서

는 부처님께서 내 책 서문을 통해 실로 엄청난  선언을

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먼저 선언하셨기에 이제 직접

내 입으로 진실을 말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2000년 1

월에 법화경의 수기내용이 실현되어 나 자재 만현은 일

생일대의 희원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나 보다 1년 수

개월 먼저  광명만덕  큰스님께서도 불과를 이루셨습니

다.광명 만덕 큰스님은 불세존의 법의 태자로서 불세계

에서의 위상이 대단하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나는 영산 당시 아난존자의 후신이고 만

덕 큰스님은 가섭존자의 후신이십니다.이것은 모두 사

실입니다. 진실입니다.



붓다는 겁에 한 분 나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
데 부처님 오신 지 2600년도 못 되어 벌써 여러 분의
붓다가 나왔다고 하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요?


▶  좋은 질문입니다. 붓다가 겁에 한 분 정도 나온다는

말은 1겁이 지날 때마다 한 분 씩 나온다는 그런 순차적

인 개념은 아닙니다. 평균적인 기간이라고 봐야할 것입

니다. 그리고 한 가지 참고로 말씀드리면 부처님은 인도

땅에서 처음으로 붓다가 되신 것이 아니고 무량 겁 전에

인류 최초로 붓다 되신 후 사바세계에 여러 번 사람 몸

받아오셨기 때문에 "겁에 한 분 나온다"는 개념에 포함

되지 않습니다.



끝으로 지금의 세계불교계와 우리 불교의 앞날을
위해 한 말씀 해주시지요


▶   나 자재 만현은 세계불교계와 사부대중에게 꼭 드

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이 진실한 말씀에 귀를 기울여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부처님께서는 무아 속 절대계에 빛의 인격체

로 여여히 계십니다.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우주의 주

(主)이시고 최초불이십니다. 부처님께서는 불가능이 없

을 정도로 무한한 위신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지옥과 극락은 마음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인간

세상처럼 실제로 존재하는 곳입니다.

 현지사 광명 만덕 큰스님은 전생에 가섭존자셨고 금

생에 불과를 이루었습니다.

   나 자재 만현은 전생에 아난존자였으며 금생에 불과

를 증했습니다. 화신이 아닌 보신의 부처님께서 한국의

현지궁 현지사에 상주하시고 현신하십니다. 영산불교는

부처님의 법맥을 계승한 세계유일의 정법교단입니다.

  현지사는 정법의 메카이고 중생구제와 호국평화불교

의 산실입니다. 인간의 실체는 영혼체이고 이 영혼체가

윤회의 주체입니다. 무아설은 현상계에 국한된 개념이

고, 본체계는 무아가 아닌 유아(有我=진아)입니다

  불보살이 되는 유일한 길은 석가모니불 칭명염불입

니다. 해탈 넘어 불보살의 적멸세계를 말할 때 비로소

불교의 위대한 진면모가 드러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부대중 여러분!



현지사는 부처님 이후 2600여년 만에 처음으로

붓다회상을 열고 있습니다.  지금의 왜곡되고

왜소화된 불교로는 인류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 없고, 윤회주체(영혼체) 없는 지금의

빈 껍데기 불교를 혁신해야 합니다.

하루 속히 우주적 진리의 불교 본래 모습을

되찾아 인류구원의 종교로 정착해야 합니다.

정법의 새 시대를 여는 위대한 이 여정에

불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기대

합니다.



우주법계 최초불이신 석가모니부처님의 법신불이며

모든 부처님의 법신불을 총섭하시다


◆ 우주 온 법계를 비추는 무량억종광 자체의 우주적 무형의 존재

비로자나불은 진여자성과는 다른 대지(大智)의 광명체로서 자성광보다 백천만배 밝은 무량억종광으로 이루어져 있다.  비로자나불은 형상과 인격을 지닌 보신 부처님의 기반이 되는 형상없는 초인격적 실체이다.

수행자의 영혼체가 삼독과 번뇌를 제멸한 후 악과 습의 탁한 기가 소멸되어 무량억종광을 봄으로 인해 무명이 제거되었을 때 우주 온 법계와 계합하여 그 자체가 되어버린 몸을 말한다.



◆ 비로자나 부처님의 절대하신 위신력

모든 붓다님들은 빛으로 상속되어 있으며 석가모니 부처님의 법신불인 비로자나 불에 총섭되어 있다.  지구적 차원의 큰 작업을 하실때는 모든 붓다의 보신불이 비로자나 법신불 속으로 계합하게 된다.  이때 비로자나불의 위신력은 우주와 본체계(적멸계)에까지 미치며 상상할 수 없는 초창조주적 능력을 발휘하게 되어 불가능한 일이 없다.



◆현지사 대적광전, 비로자나 부처님을 점안하다

현지사 대적광전은 두 붓다에 의해 점안되어 실질적인 위신력을 발휘하는 비로자나부처님이 봉안되어 있다.  비로자나부처님의 우주적 위신력으로 동족상잔의 비극이 재현되지 않고 평화적 통일의 기반이 이루어지며 세계 평화의 기틀을 한층 공고히 한다. 이러한 부처님의 큰 위신력과 더불어 두분 큰스님의 하화중생 발원으로 이곳 현지사의 대적광전은 다보탑과 더불어 유일무이한 지구촌의 보물 중의 보물이되며 현지사는 불교 역사상 유례없는 성지중의 성지가 된다.



법화경 다보불탑! 


현지사 대적광전 앞에 빛으로 솟아나다!



그 날 나와 다보불은 현지사 다보탑 속에서 나란히 자리를

같이 해서 앉아 있을 것이다



석가모니 불세존 말씀



◆ 현지사에 솟아난 빛의 묘탑

2008년 음력 10월 15일. 현지사 대적광전 개원식 마당에 빛으로 된 묘탑이 땅을

찢고 솟구쳤다.  그날 자리를 참석한 어떤 이는 땅위에서 곧게 뻗어 하늘 끝까지 휘

몰아 치는 소용돌이를 보았고 어떤 이는 땅에서 소용돌이 치며 솟구치는 금빛 휘황

찬란한 거대 묘탑의 형체를 보았다.  이 탑의 정체는 다름아닌 불교 최상의 경전인

묘법연화경에서 소개되는 다보탑이었다.



◆ 점안된 다보탑이 있는 현지사

현지사에서는 빛의 묘탑이 솟아난 그 자리에 시공을 초월한 절대계에 존재하는 탑을 실제 크기보다 축소하여 재현하였다.  광명 만덕, 자재 만현 두 분 큰스님에 의해 점안을 거친 이 탑은 보정정토의 실제 다보탑과 도킹되어 있으며 다보부처님과 천만억 본화보살님이 상주하시는 곳이다.

다보부처님과 천만억 본화보살님들의 능력은 실로 무한하여 중생의 그 어떤 소원

도 결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 없는 것이다.



◆다보탑의 위신력

다보탑 조성으로 인해 현지사는 다보부처님과 천만억의 본화보살님께서 실제로

현신하여 우주적 위신력을 발휘하는 역사상 초유이자 세계유일의 성지가 된다.

현지사의 다보탑은 국운융창과 호국 불교의 차원을 넘어 인류와 세계의 평화를

도모하는 원대한 원력을 담고 있다.  인류 문화사에 길이 남을 우주적 보탑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불자들의 무량한 복전이 될 것이다.




출처/2011년 9월 1일 수요일 현대불교신문에서 발췌

[현대불교신문 자재 만현 큰스님 인터뷰내용]2011년9월1일 수요일

 우주적 진리의 신불교

- 영산불교의 법세계를 말한다!




부처님의 실존과 윤회의 주체인

영혼체를 인정하지 않는 기존 불교는

환골탈태해야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상주하시는
성지 영산불교 현지사


불세존의 본불(보신불)인 노사나불과 여러 붓


다님들이 상주하신다는 성지, 특히 영산 당시의


가섭존자 광명 만덕 큰스님과 아난존자 자재 만


현 큰스님께서 정법을 펼치고 계시다는 영산불


교 현지사(顯智寺).  깊은 산 속 명당자리도 아니


고 화려한 시가지도 아닌 춘천시 교외 북단, 화


천군과 경계를 이루는 38선 이북,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통일의 꿈을 품고 흘러오다 잠시 머무


는 북한강 춘천댐 상류에 자리 잡고 있다.






 현지사(顯智寺)는 부처님께서 직접 지어주신


이름으로 부처님의 지혜가 오롯이 드러나는 절


이라는 의미이다.  영산불교는 부처님 당시 여러


제자들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던 수많은 불


자들이 인연 따라 다시 모여 교단을 이루고 인도


영산 당시 부처님의 가르침을 원래 모습그대로


복원하여 다시 펼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불교 수행자로서 최고의 경지에 이르신 두분


큰스님을 찾아 뵙고 불교 교리에 있어 끊임없이


제기되는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들어보


고, 영산불교에서 제시하는 해답을 들어보


고, 영산불교에서 제시하는 해답을 통해 이 시


대 불교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불교에서는 육도윤회를 한다고 하는데 사람이 죽

어서 가는 그런 세계가 정말 있습니까?


▶ 매우 적절한 질문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모든것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육체는 죽지만 영혼체는 영원히

죽지 않고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아수라, 하늘의 여섯

세계를 돌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부처님께

서 말씀하신 육도윤회입니다.  이 육도윤회세계는 마음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엄연히 존재하는 우리의 현실입

니다.



죽어 저승(명부)에 들어간 영혼체는 49일간 열시왕

의 심판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 갈 곳이 정해집니다.  살

생 등 중죄를 많이 지은 사람은 지옥으로 갑니다.  지옥

도 그 고통의 강도에 따라 극무간, 무간, 중, 하, 대기 다

섯으로 나누어지고 각 지옥의 부분 지옥들도 무수히 많

습니다.  중지옥 이상은 영혼체가 까무러칠 정도의 가혹

한 형벌이 자동적으로 집행됩니다.  간탐하고 인색한 자

는 항상 굶주림에 시달리는 아귀보를 받습니다.  짐승처

럼 행동하면 축생보를 받습니다.  그리고 착하게 산 사람

은 인간으로 태어나거나 아수라, 천상의 삼선도에서 즐

거움을 누립니다.  물론 윤회를 벗어난 성자는 영원히 즐

거움을 누리는 해탈계로 갑니다.



그런데 안타깝께도 사람이 죽으면 절대 다수가 중지

옥으로 갑니다.  그 고통이 극심해 차마 눈뜨고는 그 모

습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진정으로 여러분에

게 말합니다.  "죄를 짓지 마십시오, 절대로 죄를 짓지 마

십시오, 나에게 어떤 손해가 오더라도 절대로 죄를 짓지

마십시오"



그렇다면 죄를 많이 지은 중생들이 의지할 곳은 부처

님 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 기회에 부처님의 구원

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 자재만현이 증득한 바에 따라, 나의 말을 해보

겠습니다.  우리는 다겁생 동안 수많은 죄를 지으면서 살

아왔습니다.  우리가 지은 이 악업은 모두 우리 영혼체에

반영이 됩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반영된 또 미래에 반영

될 모든 악업들을 업장(業障)이라고 합니다.  업장은 행

복한 삶을 가로막고 고통을 주는 주범입니다.  안타깝게

도 우리 중생은 한결같이 태산만한 업장을 짊어지고 있

습니다.  이 업장을 소멸하지 않으면 우리는 윤회의 고통

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업장소멸은

영혼체를 깨끗하게 만드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윤

회의 고통을 벗어나 해탈계로 가는 것은 우리 모든 불자

들의 목표입니다.  불교 수행은 목적도 그러합니다.



그렇지만 영혼체에 심어진 이 업장은 모든 과보를 받

지 않고서는 절대로 소멸되지 않습니다.  오직 부처님의

가피에 의한 업장소멸 이외에는 말이죠.  이것이 바로 부

처님만이 지니신 우주적 구원력의 정체입니다.  이는 인

류를 구원할 수 있는 부처님만의 고유하고도 희유한 능

력입니다.  어떤 다른 종교의 교주나 그 어떤 도인과 초

인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불교만이 실질적인 구원의

종교라 말하는 겁니다. 이런 능력을 지니신 부처님께서

무아 속 절대계에 여여히 존재하고 계시기에 실질적인

구원이 가능하게 됩니다..


큰스님께서는 "부처님은 무아 속 절대계에 여여히
계신다"고 제1성으로 부처님 실존을 선언하셨습니
다.  그러면 2600여년 전 반열반하신 부처님은 어디로
가셔서 어떤 모습으로 실존하고 계시는지요?


▶  참으로 중요하고도 좋은 질문입니다.  부처님께서

는 나유타 아승기 무량겁 전에 인류 최초로 부처님이 되

셨고, 그 동안 중생 교화를 위해 여러 차례 사바세계에

몸 받아 오셨습니다.  부처님의 구원실성(久遠實成)에 관

한 내용은 법화경 여래수량품에 분명히 나와 있는데, 이

것은 모두 사실임을 확인합니다.



지금으로부터 2600여년 전에도 부처님께서는 인도

땅에 오셔서 다시금 붓다를 이루시고 45년간 중생을 교

화하시다가 두 그루의 사라나무 아래서 대열반에 드셨

습니다.  그럼 열반에 드신 부처님은 어디로 가셨을까

요?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 주

지 못했습니다.  지금 불교계에서는 그저 우주 본성인 공

(空)으로, 적멸로 회귀하여 어떤 유형적 존재도 남기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는 분명히 잘못된 내용입니다.  부처님께서 대열반에

드실 때 육신으로부터 네 개의 빛덩어리 영혼체가 빠져

나왔습니다.  육신에서 빠져나온 부처님의 빛덩어리 영

혼체는 우주의 가장 심원한 차원인 무아 속 절대계, 즉

연화장세계에 여여히 계시는 무량광 빛의 몸인 당신의

보신불(노사나불)과 하나로 계합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그리 계십니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는 영원히 멸도하

지 않으시고 살아 계십니다.



부처님께서 다시 사바세계에 몸 받아 오시겠다고 판

단하시면 이 보신불에서 당신의 영혼체가 빠져나와 인

연 있는 부모를 만나 다시 인간의 몸에서 태어나실 것입

니다.


큰스님께서 선언하신 부처님의 실존은 바로 이 보신

불을 두고 말씀하신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군요 이 기회

에 불신(佛身)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지요. 


▶불신론(佛身論)은 불교의 교리 가운데에서도 가장

차원이 높고 핵심 중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부분입니

다.  여러 경론에도 부처님의 삼신설에 대해 나와 있습니

다만 추상적이고 부정확합니다.  불신론은 붓다의 경지

에 가지 않고서는 정확히 알 수가 없고, 특히 학자들이

이론적으로 파악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습니다.  영산

불교에서는 험증(驗證)을 토대로 정확하고 구체적인 삼

신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이 가지는 세 가지 유형의 몸은 법신불(法身

佛), 보신불(報身佛), 화신불(化身佛)입니다.

법신불은 붓다가 우주 온 법계와 하나 된 무형의 우

주적 광명체입니다.  법신불은 우주를 넘어 전 법계를 아

우르는 개념이기 때문에 현상계를 넘어선 자성의 빛과

는 차원이 다릅니다.  불신의 본체이며 진불입니다.  이

법신불은 감각도 형상도 초월해 있으므로 생각하고 분

별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우주 법계를 항상 비추고 있습

니다.  그러면서도 그 빛이 닿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

러므로 우주 어디에도 아니 비추는 곳이 없고 아니 계시

는 곳이 없습니다.



보신불은 법신불에 의지하여 존립하는 유형의 본불

입니다.  보신불은 붓다의 불신과 네 영체가 완전히 하나

로 합해진 빛의 몸, 지복의 몸입니다.  보신불은 32상 80

종호를 갖추고 사람의 형상을 한 인격체로서, 생각과 판

단을 하며 중생을 구제하는 중심불입니다.  보신불은 투

명하고 영롱한 억종의 무량광으로 이루어져 있어 영원

히 멸도하지 않으며, 최고의 삼매인 대적정삼매를 자유

로이 드나들면서 우주적 위신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하는 부처님이 바로 이 보신불입

니다.



세 번째 몸인 화신불은 중생구제를 위해 천백억의 몸

으로 나투시는 부처님을 말합니다.  보신불은 필요에 따

라 무량수의 화신불을 낼 수 있습니다.  이 화신불은 독

립적 인격체로서 중생을 구제하는 활동을 하십니다.



지금 티베트불교에서 말하는 불신관과 선불교에서

주장하는 불신관은 대단히 잘못된 불신관입니다.  티베

트불교에서는 수행자의 의생신(意生身)이 원초의 빛(淨

光明-우주 본성의 빛)을 받아 만들어진 청정환신(淸淨

幻身)을 보신으로 보고 있으나, 이는 불신론의 보신과는

감히 비교도 할 수 없는 상대적으로 저급하고 유한 한 몸

입니다.  하늘과 땅 차이도 더 됨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선불교에서는 마음 속에서 삼신(自性三身)을 찾고 있으

나 이 역시 불신의 경계를 전혀 모르고 하는 망어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힙니다.  법화경 비유품에서 이를 명백

히 밝히고 있습니다.


부처님을 본다는 사람은 많이 있는데 본불인 보신
불은 어는 정도의 경지에 가야 볼 수 있는지요?
그리고 실제로 현신하실 때 큰스님께서 보신 여러
부처님의 모습은 어떠한지 매우 궁금합니다.


▶부처님의 보신불을 보는 경지는 붓다의 경지입니

다.  보신불은 무량광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중생은

볼 수 없지만, 본다 해도 가루가 되어버릴 만큼 강도와

광도가 상상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붓다가 아닌 사

람이 불신을 보았다면 그것은 천마 등에 의한 가짜를 본

것입니다.



현지사에는 불세존인 보신불이신 노사나부처님이

상주하고 계시지만 중생들은 볼 수 없습니다.  보통 보신

불이 사바세계에 오실 때에는 여러 가지 변화신으로 나

타나십니다.  우리 부처님께서는 삼계지존이시고 우주

법왕이시며 남섬부주의 교주이시기에 머리는 말끔히

백호 친 모습에다 언제나 회색 장삼에 108쪽 빨강가사

를 수하시며, 보통 때는 8고리 석장을 짚고 다니십니다.

다보부처님은 짧은 수염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약사

부처님은 아래는 백색 옷을 입으시고 가슴 위는 가사만

두르시며 몸이 투명하십니다.  아미타부처님은 언제나

황금색 장삼에 55쪽 빨강가사를 수하십니다.  문수보살

님은 전통적인 한국의 선비 모습에다 무량의 빛을 띤 칼

지팡이를 짚고 다니십니다.  보현보살님은 머리를 풀어

길게 늘어뜨리신 선비차림이시고 용머리 지팡이를 짚

고 다니십니다.  준제보살님은 전형적인 왕비차림을 하

고 계십니다.  관세음보살님은 하얀 실크 한복을 입으신

전통적인 한국 여인상이십니다.  지장보살님은 회색 두

루마기를 입으시고 배가 불룩 나온 모습입니다.



법화경이나 화엄경 등에 나오는 부처님의 불가사
의한 능력은 모두 사실로 보야 하는지요?
그리고 부처님의위신력은 우주적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그런 능력이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     부처님의 희유하신 위신력은 대적정삼매, 무량억

종광, 삼신불에서 가장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부처님

은 억겁 동안의 수행으로 지혜와 복덕을 완성하여 우주

본체(마음, 공)와 완전히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우주본

체인 공이 가지고 있는 무한의 힘 .  사랑  .  지혜  .  질

료 . 정보를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처님

의 능력은 무한하다고 보아야 합니다.  불가능이 없을 정

도입니다.  보신불이 내는 억종의 무량광명 하나하나마

다 희유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부처님은 중생의 업장을 소멸시켜 해탈의 길로 인도

하시고 죽어 지옥, 아귀, 축생의 악도에 빠진 영혼체를

하늘세계로 천도시켜주는 등 인류를 구원하는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오로지 부처님만이 붓다를 만들어 내

는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부처님 한 분의 능력으로도 외도의 전부를 조복받을

수 있는 몇 억도의 화광삼매에 자재하십니다.  부처님은

우주의 전부를 던져버릴 수도 있으며, 몸을 지구만하게

도 나툴 수도 있고 깨알 속으로도 들어갈 만큼 작게도

할 수 있습니다.  보신불은 여러 불국토에 수천만의 화신

불을 내어 개별적 인격체로 활동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법화경의 견보탑품에서 다보불이 다보탑과

함께 땅을 찢고 올라오는 장면, 허공에 있는 다보탑 속

에서 불세존과 다보불께서 자리를 나누어 앉으시면서 4

부대중을 허공으로 이끌어 올려 설법하는 장면, 여래수

량품에서 부처님의 구원실성과 무한대의 수명을 이야

기 한 내용,  그리고 여래신력품에서 넓고 긴 혀를 내밀

어 위로 범천에 이르게 한다는 내용 등은 모두 사실입니

다.  또한 화엄경에서도 지상과 천상을 오가시면서 각 처

에 몸을 그대로 두시고 다시 다른 장소로 가시는 등 보

신과 화신을 자유자재로 나투시면서 낱낱 털구멍에서

백천억 나유타 아승기 광명을 방광하시어 부사의한 끝

없는 세계를 보게 하시는 것도 사실입니다.



나 자재 만현은 법화경과 화엄경의 이 모든 불가사의

한 부처님의 위신력은 모두 사실임을 확실히 말씀드립

니다. 결코 방편이나 비유가 아닙니다. 오히려 경에서는

부처님의 능력을 극히 일부만 표현하고 있을 뿐입니다.

부처님의 위신력은 결코 필설로 다 현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오직 붓다의 경계가 아니고서는 절대로 알 수

없는 부처님의 희유하신 능력입니다.



큰스님의 말씀을 들으니 부처님께서 정말로 위대하신
어른이라는 것을 조금씩 알 것 같습니다.  그러면 부처님
께서 길러내신 수많은 붓다님들 중에 우리 불자들이 알
아야할 큰 부처님과 그 역할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처님께서는 무량겁 전에 불과를 이루시고 수없이

사바세계를 오가시면서 수많은 붓다를 길러 내셨습니다.

많은 부처님 중에서도 경전에 등장하는 부처님과 우리가

알아야할 큰 부처님을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주

법계에는 일찍이 붓다 되신 오여래부처님이 계시고 사바

세계에서 보살행하시는 4대부처님, 그리고 인간의 길흉화

복을 담당하시는 3대부처님 등이 계십니다.



오여래부처님은 불과를 이루신 순서대로 석가모니부

처님, 다보부처님, 약사여래부처님, 아미타부처님, 보명

부처님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세 번째로 불과를 이루신

칠구지불모왕불 대준제보살은 어머니 역할로 오여래에

서 빠지게 됩니다. 특히 문수, 보현, 관음, 지장보살님 등

네 보살님은 지금 교학에서 말하듯이 다음 생에 붓다가

될 일생보처보살이 절대 아니며 무량겁 전에 붓다 되신

큰 부처님임을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길흉화복을 관장

하시는 분은 보명부처님, 산왕부처님, 치성광여래부처

님입니다.



미래불이라 알려져 있는 미륵부처님에 대한 진실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미륵부처님은 도솔천 내원궁에 계

십니다.  부처님 당시 인도에도 계셨고, 불멸 후 9백년쯤

뒤 무착 당시에도 오셨으며, 불기 3000년 경에 다시 오

셔서 불법을 증흥하고 중생을 제도할 것입니다.  정식불

명은 미륵선광불, 혜위등왕불, 보시등광불입니다.



붓다는 겁에 한 분 날 정도의 희유한 성자이십니
다.  그렇다면 붓다가 되는 과정도 무척 어렵고 험난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과정의 일부라도 좀 설명
해 주실 수 있는지요?


▶붓다는 우주 온 법계와 하나 된 우주적 성자이십니

다.  지극히 어려운 공부와 시험을 거쳐 부처님의 인가를

받아야 붓다가 됩니다.  불신을 갖는 붓다가 되려면 반드

시 남섬부주에 몸을 받아와야 합니다.  아미타부처님께

서 계신 극락정토에서 공부를 마치고 약사부처님의 불

국토인 약사정토에서 공부를 마친 다음 사바세계에 몸

받아와 부처님의 선택을 받고 붓다가 되는 공부를 하게

됩니다.  이 두 정토에서 공부를 마친 증표가 바로 불신

에 있는 양 팔의 팔찌와 목에 걸린 영락입니다.  이것은

붓다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알 수가 없습니다.



붓다가 되려면 억겁의 수행을 통해 다겁생 동안 지은

죄업장을 모두 소멸시키고, 탐?진?치 삼독이라든지 백

팔번내가 하나도 남김 없이 뿌리 뽑혀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악과 습의 탁한 기도 전부 빠져버려야 됩니다.



이것은 광명 만덕 큰스님이나 내가 부처님으로부터 그

런 작업을 해 주시는 것을 받았기 때문에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원결, 악연 등이 모두 단절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겁생의 은혜와 빚이 완전히 정리가 되

어야 합니다.  팔정도로 공부하여 보시 등 6바라밀의 보

살도와 보현행원을 완성해야 합니다.



수행자가 수천만생 동안 지혜와 복덕을 닦는다면 그

어느 때에 이르러 부처님의 빛, 무량광을 보게 됩니다.

이 희유한 억종의 내외명철한 빛을 보게 되면 인간 내면

의 가장 심층에 있는 두터운 무명의 장막이 벗겨져 비로

소 네 영체는 완전히 빛 덩어리가됩니다.  그래서 불격

을 갖춘 최상수보살이 되어 칭명염불을 하면 부처님의

가피를 받아 대적정삼매에 들어 붓다의 관문인 무량광

을 보고 부처님을 친견하게 됩니다.  안으로 육종진동을

경험하면 부처님과 대화를 할 수 있고 법문을 듣고 공부

를 지도받게 됩니다.  붓다기 되려면 여러 가지 시험을

통과해야 합니다.  광명만덕 큰스님과 내가 겪었던 삼매

력 시험으로는 목숨을 위협하는 화염이나 독사 동굴 등

을 통과하거나 산더미만한 바위를 뚫고 들어가는 등의

많은 관문이 있습니다.



큰스님께서 대법회를 열 때 불세존께서 현신하셔
서 참석불자들의 업장을 씻어주신다고 하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 있는지요? 

▶붓다세계에서 나 자재 만현은 문수의 법왕자로서

미래제가 다하도록 사바세계를 포함, 수많은 불국토를

다니면서 설법을 하는 것이 주요 임무입니다.  내가 현지

사 법회에서 설법을 할 때에는 절대계에 있는 나의 보신

불이 내 몸 속으로 들어옵니다.  처음으로 불과를 이루었

기 때문에 불세존께서 내 정수리 위에 정좌하시고 양 옆

으로 문수보살님과 보현보살님께서 시립하십니다.



수많은 본화보살들의 지도자인 상행 .  정행보살님도

내 법좌 좌우로 섭니다.  오여래부처님과 여러 부처님께

서도 오시고 수많은 정토보살과 성중들, 하늘사람 백천

만이 법회에 운집하십니다.  불세존께서는 무량광을 방

광하여 참석불자들의 업장을 씻어주십니다.  참석한 여

러 부처님들도 역시 방광합니다.  세계 어느 법회에 가도

청법대중의 업장을 씻어주는 법회는 없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업장을 씻어주는 법회! 이는 엄

청난 의미가 있습니다.  큰스님 법회에만 열심히 와도 업

장이 많이 씻겨 금생을 마칠 때 편히 갈 수 있고 삼악도

를 벗어나 천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열반경 여래성품에

는 "대열반광명이 중생의 털구멍으로 들어가는 자는 반

드시 불도를 이루리라"는 부처님 말씀이 있습니다.



큰스님이 계신 붓다회상에 와서 부처님의 무량광명

(대열반광명)을 받으면 다음생에 불도를 이루는 엄청난

인연을 만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알아주시기 바랍니

다.  이것은 천만생에 한 번 오기도 힘든 희유한 인연입

니다.

2022년 5월 17일 화요일

BBS TV법문/팔정도/영산불교 현지사

 현지사 자재 만현 큰스님 정기법문

2010.11.28.일(음10.23) 춘천 본원 



팔정도(八正道)



들어가면서

오늘 처음 오신 분 손들어 보십시오. 박수로 환영해 주세요.

오늘은 무척 춥습니다. 아침 기온이 영하 7도(-7℃)라고 합니다. 이곳은 38선 이북이지요. 오늘도 이렇게 전국에서 부처님의 법 말씀을 듣고자 올라오신 1,000여명의 단월님들, 대단히 고맙습니다.



오늘은 팔정도(八正道)라고 하는 제목으로 BBS TV마지막 법문을 해드립니다. 팔정도(八正道)를 팔성도(八聖道)라고도 하지요. 우리 부처님께서 다섯 비구에게 처음으로 설하신 소위 초전법륜이라고 하는 법문입니다. 초전법륜(초전법문). 부처님께서 불과(佛果)를 증하시고 45년 동안 설하신 모든 가르침은 이 여덟 가지의 성스러운 길(바른 길)을 여러 가지 형태로 설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법문입니다. 팔정도(八正道) 법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오늘 처음 와주신 우리 단월님들, 그리고 전국에 이 법문을 시청하시는 우리 한국의 불자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드립니다.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의 설법은 내 책에도 쓰여 있습니다. 불과(佛果)를 증한 법왕자의 설법은 여러분들이 깊은 삼매에 들지 못해서 보지를 못하지만,

▸저 절대계(상적광세계)에 있는 자재통왕불이 이 육신 속으로 들어옵니다.

▸우리 교주 불세존은 삼계의 지존이시고, 붓다 중의 붓다이시고, 최초불이시지요. 그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내 정수리 위에 정좌하셨습니다.

▸그리고 문수․보현 양대 협시보살이 좌우로 안주 하시고, 수많은 붓다님들이 나를 중심으로 배후에 진을 치고 앉아 계십니다.

▸성중들, 정토보살들, 그리고 하늘 천인들, 경전에는 100만이라고 했지요.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법문은 보통 법문이 아닙니다. 감히 말씀드립니다. 그렇게 운집해서 경청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이 부처님 교단입니다. 부처님 회상이 올 시다. 그래서 현지궁입니다. 부처님이 계시는 곳, 우리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사바세계의 교주이시기 때문에 이 사바세계에 불과를 증한 제자가 출세하면 오셔서 상주하십니다. 그래서 현지궁입니다. 지금 우리 현지사는 현대불교신문 하단에다가 광고를 열다섯 번째인가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정확히 말씀드립니다. 인도 영축산 바로 위 허공에 영산궁이 있습니다. 중국 수나라 때 천태지의(天台智, 538~597, 형주(荊州)출생. 이름은 ‘지의’이고 자(字)는 ‘덕안’이다. 18세 때 출가하였고, 23세 때 혜사(慧思)의 문하에서 ‘법화삼매’를 배우다), 대단히 큰스님이지요. 그분이 법화삼매에 들어서 슬쩍 봤다고 합니다. 아직도 우리 부처님께서 영산회상에서 법을 설하고 있는 장면을 선정에서 봤습니다. 사실입니다. 영산궁외 현지궁이 대한민국 땅 춘천 현지사에 이루어져 있습니다.



여기는 우리 부처님께서 상주하시는 도량이고 주처입니다. 두 제자 때문에 영축산에 계시지 않고 주로 여기 현지사에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수․보현, 오여래, 그리고 우리가 현지사에서 조석으로 올리는 공양을 잡수시는 많은 불보살님들이 여기에 상주하고 계십니다. 관세음보살님도 여기가 주처요, (약사여래부처님도 여기에 계시기 때문에) 약사불의 주처요, 지장보살의 주처요, 문수보살의 주처요, 보현보살의 주처요, 준제보살님(칠구지불모왕불 준제 어머님)의 주처이십니다.



사실 전부 따지고 보면 부처님께서는 45년 동안 이 팔정도(八正道)를 중심으로 해서 말씀드린 거예요. 오늘 한 시간을 가지고 팔정도(八正道)를 말씀드린다는 것은 대단히 무리입니다. 그리해서 여러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대충 짚고 갑니다. 우선 영산불교가 그렇다는 것을 아십시오. 둘째, 지금 여기(현지사 여래전) 우리 부처님 좌우보처로 미륵불과 지장보살님을 모셨습니다.



오늘 처음 나오신 분들, 우리 현지사에 오셔서 대전 분원이나 부산 분원 법당에 들어서면 국내의 다른 절, 세계의 다른 어느 절에서도 볼 수 없는 부처님상의 모습입니다. 머리를 깎았지요, 눈을 부릅뜨고 계십니다. 이것은 마음 안에도 아니고 마음 밖에도 아니고, 있다 없다를 초월한, 시공(時空)을 초월한 무아 속 절대세계(상적광세계, 부처님세계)의 보신(報身)부처님 모습입니다. 법신 보신 화신할 때 그 보신(報身)의 모습입니다.



그 보신의 모습을 역사 이후로, 부처님 이후로 본 분이 없습니다. 그 보신 부처님이 진짜 부처님이십니다. 법신불(法身佛)은 우주적인 몸, 형상이 없는 몸으로서 뿌리는 부처의 뿌리이지만 생각이 없기 때문에 그렇고, 화신(化身)은 유한한 생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보신(報身)은 천 만억 나유타 색깔의 빛, 그것을 우리 현지사에서는 무량광 또는 억종무량광이라고도 하고,《열반경》에서는 열반광, 문수보살님의 여러 경전에서 보면 백종오색광 등으로 여러 가지 표현을 하고 있고,《법화경》에서도 여러 색깔의 그 부처님 빛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절대계의 부처님의 몸은 그 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 인간을 포함한 중생들은 지수화풍(地水火風) 사대로 이루어져 있잖아요. 부처님은 그 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빛은 이러한 태양 빛하고(소위 본체가 되는 자성광 빛하고)는 밝기나 강도(强度)에 있어서 천지차이입니다. 그 빛을 중생이 보면 가루가 되어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깊은 선정(禪定)에 들어가야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는 거예요. 누구나 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팔정도(八正道)의 마지막 부분인 정정(正定, 바른 선정), 그것도 깊은 아라한 선정(삼매)이지요. 더 깊은 보살 삼매이지요. 더 깊은 대적정 삼매에 들어가야 부처님을 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부처님은 억종무량광이라는 빛으로 이루어진 32상80종호의 거룩하신 모습이 올 시다. 자비의 극치이신 모습이고, 지혜 자체이시고, 복덕 자체이시고, 그 위신력은 우주적입니다. 지금까지의 세계 불교는 이걸 몰랐습니다. 그래서 부처님에 대한 이해가 없습니다. 마음이 부처라고 합니다. 거기서 더 들어가야 됩니다.



백 천만리도 더 들어가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불교는 점점 쇠락(衰落)의 일로에 있습니다. 인도에서 우리의 불교가 쫓겨난 이후부터 점점 왜소화(矮小化)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의 불교 가지고는 안 됩니다. 우리는 정말 부처님을 알아야 됩니다. 부처님을 말하지 않는 불교는 불교가 아닙니다. 불교인데 왜 부처님을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왜 부처님을 믿지 않습니까? 부처님의 모든 면을 알아야 됩니다. 영산불교에서는 자세히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경전이나 논장, 그건 부처님에 대한 면을 대충 나타낸 것이고, 아무리 봐도 오락가락 하며,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부처님을 친견하고 언제라도 대화할 수 있는 그런 대성자가 나오지 못했기 때문에 불교가 이렇게 왜소화 되어버렸고, 왜곡 되어버렸고, 심지어 사도화(邪道化) 되어버렸습니다. 그 이야기를 또 하면 한정이 없습니다.



지금 '혜위등왕불'이신 미륵부처님(미륵보살님)께서 나오셨어요. 많은 과거생에 세 번 씩이나 불과(佛果)를 증한 분이십니다. 서기3000년 쯤 되면 저 미륵부처님께서 이 사바세계에 사람 몸 받아 오십니다.《미륵삼부경》에 나오는 내용은 많이 왜곡되어 있습니다. 저 부처님께서 이 사바 세상에 몸 받아 오실 때가 있습니다. 서기3000년경입니다.



경전의 이야기하고 좀 다릅니다. 한국 땅으로 오시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 땅으로 오십니다. 한국 땅으로 오셔서 (400년, 500년 후에 보니까)현지사로 출가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불과(佛果)를 이루십니다. 저 분이 부처를(불과를) 이루어서 법문을 많이 하실 겁니다. 팔정도(八正道)를 중심으로 해서 이야기하게 되어 있습니다. 팔정도(八正道). 지금까지 많은 나라의 선지식들이 법문 한 것을 보면 팔정도(八正道)에 어긋납니다.



팔정도(八正道)



① 정견(正見)입니다.

정견(正見)이 문제입니다. 정견(正見), 진정한 부처님의 사상, 진짜 불교에서 보는 우주관, 인생관입니다. 이 우주와 이 세계, 우리 인간들을 포함한 유정들이 어떻게 해서 왔고(태어났고), 무엇 때문에 이렇게 이렇게 살고 죽고, 이걸 또 반복하고, 윤회를 한다고 하는 그 원리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견(正見)이 확립되지 않으면 그건 벌써 사도(邪道)입니다. 정견(正見)이 확립 되어야 됩니다. 정견(正見)이 뭐냐? 연기(緣起)의 원리입니다.



연기법(緣起法)입니다. 이 기세간(器世間), 이 우주 삼라만상, 이 세상은 많은 자연법칙에 의해서 나고, 유지해가다가 사멸해갑니다. 이것을 반복합니다. 그런데 유정은, 우리 인간들은 자유 의지가 있어서 인연의 도리와 인과의 법칙에 의해서 나고 죽고 합니다. 이것을 알아야 됩니다. 이것을 연기의 원리(緣起의 原理)라고 합니다. 연기의 원리 또는 연기법(緣起法)이라고 합니다. 이 연기의 원리는(연기는) 바로 법이 올 시다. 진리입니다. 부처님 나기 이전부터, 시공(時空) 이전부터 미래제가 다하도록 오직 연기(緣起)의 원리가 있어서 우주만물을 지배하고, 그것 때문에 우주만물은 굴러갑니다. 이게 연기(緣起)의 원리입니다.



이 연기(緣起)의 원리, 이것은 정말 깊이 봐야 됩니다. 불과(佛果)를 증한 분상에서 이 연기의 원리를 압니다. 이 연기법에 따라서 지옥도 있고, 하늘도 생기고, 인간세계도 생기고, 아수라, 아귀 축생 등 여섯 세계(육도)가 벌어집니다. 육도를 벗어난(윤회를 벗어난) 니르바나(열반)의 세계도 벌어집니다(생기게 됩니다). 이것은 업을 짓다가 ‘아! 이것이 참 된 길이 아니구나. 착하게 살아야 되겠구나. 부처님 말씀대로 살아야 되겠구나’해서 찾은 결과의 세계입니다. 천상천하에 부처님같이 거룩한 분은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연기의 원리로 정견(正見)을 삼으라고 한 그것에 의해서 인과(因果)과 소중함을 알고, 모든 것이 인과법(因果法)이라고 우리 사람들은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착하게 살아야 좋은 결과가 와요. 나쁜 짓하면 반드시 고통의 결과(과보)가 옵니다. 부처님은 무량겁(진묵겁)전에 이것을 아셨습니다. 우리와 같은 중생이었을 때에는 정견(正見)을 체득하지 못했지요. 그러나 성품자체가 대단히 착하고 진실했었기 때문에 착하게 사셨고, 그러면서 그러면서 이 고통의 세계에서 벗어나는 길을 찾아갔어요.



지혜를 닦아야 알아요. 그런데 어떤 큰 깨달음, 더 큰 깨달음을 이루기 위해서는 남을 위해서 헌신할 줄 아는 이타행(보살행)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지혜와 보살행과 공덕 닦기를 백 생, 천 생, 겁, 몇 천겁, 몇 억겁을 하시고 나서 불과(佛果)를 증하신 거예요. 불과(佛果)를 증하시고 보니까 있는 것은 연기(緣起)의 이법이어. 하나님은 우상이야. 그래서 팔정도(八正道)가 나옵니다. 정견(正見), 정사(正思,정사유(正思惟)),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 정정진(正精進), 정념(正念), 정정(正定), 이것을 팔정도(八正道)라고 합니다.



정견(正見), 그러니까 연기의 원리, 이 연기(緣起)라는 것은 정말 우리 불교의 근본사상입니다. 초전법륜하신 그 사제팔정도(四諦八正道), 팔정도(八正道)는 이 행동 실천의 핵심 덕목입니다. 부처님의 모든 교설은 이 정견(正見)으로부터 나옵니다. 정견(正見)으로부터 나와요. 연기(緣起)의 이법(理法)에서 나와요. 이것은 진리(眞理)요 법(法)이어요.   오늘 팔정도(八正道)를 한 시간에 이야기하려니까 조금 어렵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모든 현상계의 만유는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하나도 독립됨 없이 서로 인(因)이 되고 연(緣)이 되어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한 채 인연생기(因緣生起)하고 있습니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아주 깊은 이야기입니다.



본래 없는 마음, 마음은 본래 없어요. 이 마음은 아무 형상도 없고, 맛도 없고, 만질 수도 없어요. 이름 하여 마음이라고 한 거예요. 해와 같이 밝아. 시방에 두루합니다. 온갖 법이 인연으로 좇아 일어나는 지라 환상 같아서 실체가 없어요. 이것은 체(體)로 설명한 것이고, 용(用)으로 설명한 것이 연기(緣起)입니다. 잘 들으십시오. 중생들이 사는 이 우주와 세계는, 기세간(器世間)은 자연법칙에 의해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합니다. 성주괴공(成住壞空)을 영원히 반복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을 다시 부연합니다. 우리 인간은 자유의지가 있어서 생로병사(生老病死,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죽음)를 반복한단 말이에요. 영원히 그래요. 여러분! 영원히 죽지 않아요. 여러분은 영원히 죽지 않아요.



윤회한다고 하면 반드시 기체(基體, 本體)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지금 불교에서 이걸 몰라요. 힌두교에서는 알았어요. 힌두교한테 무아(無我)라고 따지면서 공격(반격)하다가 결국은 당했어요. 기체(基體)가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윤회하는 거예요. 그 윤회하는 기체(基體)를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영혼체(영체)라고 합니다.



그 영혼체는 1,2,3,4번으로 되어 있어요. 오늘 설명을 빨리 합니다. 이건 시간이 없어서 설명을 많이 할 수가 없습니다. 1,2,3번 영체는 영원히 뭉쳐가지고 죽지 않아요.  본체는 1번 영체이어요. 이것만 이야기 합니다. 이것을 아무도 몰라요. 그래서 무아(無我)가 왜곡 되어 버렸어요. 나(我)도 없고, 너도 없고, 모든 것이 없다고 해석해버려요. 그걸 이르러 아트만이라고 하지요. 이거 큰일 날 일이어요. 지금까지 부처님의 말씀을 이렇게 왜곡해가지고 왔어요.



현상계의 만유는 인연의 도리와 인과의 법칙에 따른 것이다. 다시 말하면, 현상계의 만유는 모두 연기의 원리(이법)에 따라 굴러가는 것이지 태초에 하나님이 있어서 창조 되어진 것도 아니고, 그분의 뜻에 따라 운명이 정해지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지금 시간이 너무도 없지만 팔정도를 꼭 해드려야 되겠고, 안타깝습니다. 정견(正見)이라고 하면 ‘바로 보라’하는 거예요. 바로 보기 어려운 거예요. 바로 보려면, 나중에 여덟 번째 덕목인 정정(正定)이 나옵니다. 삼매에 들어가야 되요. 그래야 바로 보기 시작하는 거예요. 우리는 사물을(대상을) 바로 못 봐요. 왜냐하면, 탐진 삼독이 있지요, 습이 있지요, 업장이 있지요, 빙의가 되어 있기 때문에 대상을 정확히 통찰 못합니다. 저것을 전부 거둬버려야 되요. 그러면서 삼매에 들어가고, 그래야 밝은 지혜가 나오고, 또 열심히 지관수행(명상수행)을 해가지고 삼매도 더 깊은 삼매에 들고 해서 불(佛)의 경지에 가야 영체를 봅니다. 이 육안으로는 안 보여요. 혜안으로도 안 보여요. 천안으로도 안 보여요.



그래서 부처님은 정견(正見)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보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육신을 먼저 바로 보아라.” 우리는 이 육신을(내 몸뚱이를) 깨끗하고 귀중하고 사랑스럽다고 보잖아요. 그러나 우주 법계의 주(主)이신 우리 부처님께서는 “이 몸은 그렇게 깨끗한 것이 아니다”라고 하십니다. 바로 보아야 돼. 더럽고 부정한 거예요. 알지요? 여러분, 몸뚱이가 깨끗합니까? 부정한 거요. 모든 걸림에서 떠나서 볼 줄 알아야 돼. 부정하고 더러운 것이어. 모든 재앙과 고통의 근본이어. 고(苦)의 그릇이어. 고통(苦痛)의 그릇이어. 이렇게 보는 것이 옳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낙(樂)으로 보지요. 그러고 살아. 그러나 부처님은 모두가 고(苦)의 종자로 봐버리는 거예요. 고(苦)의 과보(果報)로 봐버려요. “낙(樂)으로 보지 말고 고(苦)로 보는 것이 옳다”고 하셨습니다. 우주만법은, 산하대지(山河大地) 일월성신(日月星辰) 금수초목(禽獸草木) 유정무정(有情無情) 할 것 없이 영구히 존재하는 것은 하나도 없어. 결국 모두가 공(空)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우리는 있는 것으로 잘못 보고 있다는 거예요.



▸그 다음, 물심양면에 현상으로 나타나는 우주만유는 하나도 상주불멸 하는 것은 없고 변화무상하다는 이치를 알아야 된다. 무상(無常)을 말씀하신 거예요.



▸그 다음, 우리는 우주만유의 모든 법이 각각 나(我)라는 존재가, 실체라는 존재가 분명히 있다고 보지만, 부처님은 모든 것은 지수화풍 내지 육대(六大, 만물을 생성하는 여섯 가지 요소. 지대(地大), 수대(水大), 화대(火大), 풍대(風大), 공대(空大), 식대(識大)를 이른다)가 일시적으로 모여지고 흩어지는 것으로 봐. 그래서 그 무엇이 나(我)라고 하겠는가. 고정 불변하는 나(我)라고 하는 실체는 없는 것이다. 있다고 보는 것은 잘못 본 것이다.



무아(無我)를 말씀하신 것이어요. 다시 말해서 우주만유, 물신, 유정 무정을 막론하고 다 부정하고 괴로운 것이오. 모두가 공(空)으로 돌아간다.  또한 허망 무상한 것이고 실체적인 나(我)가 없어. 무아(無我)여. 이렇게 보는 것이 우주관이고 불교의 인생관이란 말이어요. 이것이 정견(正見)이어요. 여기서 시작해야 되요. 여기까지는 정립해 놔야 됩니다. 그런데 진리를 꿰뚫는 정견(正見)은 앞에서도 말씀 했지만, 깊은 부처님 삼매 속에서만이 가능합니다.



방금 말씀했지만 이 세상 현상계, 삼계의 지침 상에 대한 올바른 네 가지 진리 즉, 고(苦) ․ 공(空) ․ 무상(無常) ․ 무아(無我)라고 해. 이 네 가지의 진리, 네 가지의 정견(正見)을 사정견(四正見)이라고 합니다. 이것을 내세운 이 정견(正見), 이것을 우리가 꼭 배워서 정견(正見)을 확립해 둬야 됩니다. 이 거짓 몸뚱이까지 보면 이 세상은 부정 ․ 고(苦) ․ 공(空) ․ 무상(無常) ․ 무아(無我)예요. 이게 정견(正見)이어.



앞에서 연기(緣起)의 원리가 아주 기초가(근본이) 된다고 했습니다. 연기의 원리에 따라서 곧 업의 법칙, 인과의 법칙(선악 인과의 법칙), 인연의 도리, 카르마의 법칙 등 이런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자연의 법칙, 연기의 원리, 연기법(緣起法)이어요. 이것에 따라서 선한 행위는 선한 과보가 오고, 나쁜 짓을 하면 나쁜 과보가 옵니다. 선악 인과응보라고 하지요. 이 세상과 다음 세상이 있다는 것은 자연히 결론이 나와요. 지옥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중생들의 업으로 해서 육도윤회가 벌어지는 거예요. 윤회를 벗어 날 수 있는 공부를 하면 윤회를 벗어난 세계가 있어요. 모두 다 우리 중생이, 성자가 결국 업으로 만든 것인데, 그런 세계가 다 있다고요. 그래서 부처까지도 될 수 있다 그거예요. 불보살은 저 절대계에 적멸의 상으로(빛의 몸으로) 엄연히 계신다. 그런데 그렇게 까지 못 봐요. 연기의 원리를 깊이 연구하지 않고, 사유(명상)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요즘 많은 스님들이 대단히 불행스럽게도 ‘지옥과 극락은 실제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음이 기쁘고 번민이 없으면 극락이고, 마음에 그저 번민과 괴로움이 꽉 차있으면 그 자리가 지옥이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은 중생을 오도(誤導)하는 대망어입니다. 중생을 이렇게 오도하는 대죄를 지으면 가는 곳은 분명히 있습니다. 어디로 가느냐? 무간지옥이어요. 이런 무서운 죄를 짓지 않기 바랍니다.



② 정사(正思), 혹은 정사유(正思惟)입니다.

정사(正思), 생각을 올바르게 해라 그거예요. 진정하게 사유를 해라. 바르게 생각하라 그 말이어요. 무엇을 바르게 생각하라는 말이오? 정견(正見)을 얻게 되면 그 정견(正見)에 따라 참다운 지혜의 눈이 열립니다. 참다운 지혜의 눈으로서 모든 사물을 관찰하게 되면 고집멸도(苦集滅道) 사제법(四諦法)의 이치를 분명히 압니다.



욕심 분노 폭력 사견(邪見)을 떠난 생각, 우리는 정사(正思)를 할 줄 알아야 됩니다. 정사(正思), 여러분은 한 시만이라도 욕심과 망상을 생각하지 말고, 미운사람 생각도 하지 말고, 또 사견(邪見, 삿된 소견)을 하지도 말아야 되는데, 이렇게 하려면 정정(正定) 즉, 삼매에 들면 점점 그런 생각을 안 해요. 이 생각도 맑아요. 저녁에 기와집 안 지어요. 욕심 때문에 그렇지요. 안 지어요. 아무리 철천지 원수가 있어도 삼매 정도 들어가 수행하게 되면 원수 없어요.



그러니까 생각이 고달프지 않아요. 그저 착하고 진실해요. 오직 윤회를 벗어난 공부만 하려고 해요. 이 현상계는 모두 다 고(苦)로 꽉 차있어요. 인간세계도 그렇습니다. 내려가 봅시다. 아수라세계는 어떠합니까. 아귀, 짐승세계, 지옥세계, 모두 고(苦)로 충만 되어 있어요. 그 지옥의 형벌은 도저히 무서워서 못 봐. 그런 곳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윤회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생각만 해요. 그런 공부만 하려고 해요.



③ 정어(正語)입니다.

바른 말입니다. 입으로 입으로 죄를 많이 지어요. 거짓말도 해요. 온갖 거짓말을 해요. 욕심 때문에 그래요. 진심(瞋心) 때문에 그렇고, 어리석은 마음 때문에 그래요. 기어(綺語), 쓸데없는 말, 음담패설 등입니다. 양설(兩舌), 가끔 자기의 이익을 따라 두말을 해요. 법정에서 증인으로 앉아서도 거짓말을 해요. 그것이 들통 나면 처벌 받지요. 악구(惡口), 악담을 해요. 화가 나면 자식한테도 악담을 해요. 우리는 입으로 그러한 업을 짓지 말라 그 말이어요. 정어(正語)입니다. 입으로 짓는 죄 중에서 불법(佛法)을 능멸하고 모독하는 것이 최고 무서운 죄예요. 부처님과 부처님 법을 능멸하고 모독한 죄예요.



④ 정업(正業)입니다.

네 번째 실천 덕목인 정업(正業)이라는 것은 몸뚱이로 업을 짓지 말라는 말입니다. 정사(正思) 정어(正語) 다음이니까 정업(正業)입니다. 살생(殺生), 도둑질, 사음(邪淫) 등은 몸뚱이로 하지요. 그래서 불살생(不殺生), 불투도(不偸盜), 불사음(不邪淫)의 계(戒)를 내리고 있는데, 이런 신체상의 기거동작에 과오가 없는 신업(身業), 바른 행동을 하라는 거예요. 정업(正業)으로 살라는 거예요. 불교는 이렇게 뜻으로(意) 입으로(口) 몸으로(身) 깨끗이 살라는 거예요. 업을 짓지 말라는 거예요. 업을 지어버리면 과보(果報)가 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정업(正業)으로 살아야 됩니다.



⑤ 정명(正命)입니다.

정명(正命)이라는 것은 불교의 정신에 따라서 생활하는 것입니다. 정당하지 못한 직업을 가지고 살지 말라는 거예요. 아시겠지요. 우리가 이 고해(苦海)에서 벗어나려면 신구의(身口意) 삼업이 청정해야 되요. 병도 안 오고, 또 병이 온 것도 낫게 하려면 요. 지금부터라도 신구의(身口意) 삼업이 청정하게 살아야 되요. 우리는 더 이상의 업을 지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정명(正命)이라는 것은 뜻으로 바른 생각을 하고, 입으로 바른 말을 하고, 몸뚱이로 바른 업을 짓는 등 신구의(身口意) 삼업을 청정하게 해야 되요. 그래서 일상생활에 정견(正見)을 구현할 것을 말해요.



⑥ 정정진(正精進)입니다.

정정진(正精進), 부지런히 노력하는 거예요. 꾸준하게 정진(精進)하는 거예요. 끊어짐이 있으면 안 됩니다. 정정진(正精進)은 팔정도 중에서 나머지 칠정도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입니다. 부지런하게 노력하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도 성공하기 어려워요. 우리 출가 승려들은 해탈(解脫)이 목표 아닙니까. 열반으로 가는 것이 목표예요. 그 목표에 도달하려면 부지런해야 됩니다. 거기에 가기 어려워요. 거기에 도달하기는 대단히 어려워요. 그러니까 정정진(正精進)해야 되요.



선정(禪定)이나 삼매의 수행에 큰 장애가 되는 것이 있어요. 이것을 오개(五蓋)라고 해요. 여러분, 이 오개(五蓋, 다섯 덮개)를 알아 둬야 되요. 개(蓋)자는 덮을 개(蓋)자입니다.



다섯 가지 덮개가 있어요. 깨끗한 심성을 가렸다고 해서 오개(五蓋)예요. 여러분은 그 오개(五蓋)를 끊어야 되요. 오개(五蓋)가 뭐냐? 마음을 덮어 선법(善法)을 할 수 없게 하는 다섯 가지 번뇌를 말하는데, 즉  탐욕이 마음을 덮는 탐욕개(貪慾蓋), 성냄과 분노가 마음을 덮는 진에개(瞋恚蓋), 게으름(교학에서는 해태․혼침이라고도함) ․ 혼미함 ․ 멍함 등으로 마음이 흐려지는 수면개(睡眠蓋), 흥분과 회한 불안 등으로 마음이 흔들리고(요동하고) 들떠서 근심이 생기는 도회개(掉悔蓋), 불법을 의심하고 법에 대하여 결단 없이 미루는 의법개(疑法蓋)가 있습니다.



이 다섯 가지의 법을 끊어야 돼. 이게 문제예요. 이것을 끊어야 되요. 사실 이것을 끊는 것은 뒤에서 이야기하겠지만 정정(正定, 바른 정), 삼매에서 끊어져요. 끊으려고 노력은 해야지요. 일단 노력해라 그거예요. 그 다음에 정정진(正精進)이라고 하면 사정근을 말한다고요.

뭐가 사정근이냐?



▸아직 생겨나지 않은 악한 마음의 발생을 방지해라. 그 말의 의미를 알겠습니까? 아직 생겨나지 않은, 내가 살아 온 족적을 봐도 아직 내 마음에서 생겨나지 않은 악한 마음의 발생을 방지해라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을 보면 악한 마음을 가지고 나쁜 짓하는데, 그런 마음이 아직 나에게 안 생겼다고 하면 안 생기도록 그걸 눌러라 그거예요.



▸그 다음, 이미 생겨난 욕심에 대한 생각, 분노에 대한 생각, 사견(邪見), 폭력적인 사유를 버리고 제거하고 파괴하고 없애버려라는 거예요.



▸그 다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착하고 건전한 상태를 익히도록 하라.

▸그 다음, 이미 생겨난 착하고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라.

이것이 사정근입니다. 그러니까 착한 사람이 되라는 말입니다. 착하게 살도록 하라.



⑦ 정념(正念)입니다.

시간이 없으니까 빨리 나갑니다. 정념(正念)은 올바른 새김, 올바른 생각을 말합니다. 올바른 생각, 그 생각을 새김. 그 새김은 무슨 뜻이냐? 주의 깊게 세밀히 관찰해라. 관(觀), 정념(正念). 그러니까 이 '염(념,念)'자는 '생각 염(념,念)'자인데, '념(염)'자는 통찰을 의미하고, 관(觀)을 의미하고, 위빠사나라고도 하는 거예요. 관(觀),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의 본질을 면밀히 관찰하도록 몸과 느낌과 마음과 법을 관찰하라.



사념처 수행(四念處 修行, ①身念處 ; 나의 몸은 더러운 것으로서 집착할 것이 못된다고 보는 것이다. ②受念處 ; 어떠한 느낌을 받아도 그것을 모든 괴로움의 근원으로 본다. ③心念處 ; 나의 마음은 머물러 있지 않고 항상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 ④法念處 ; 모든 것은 원인과 조건에 의하여 성립되는 것이므로 하나로서 영원히 머무는 것이 아님을 나타낸다)을 권합니다. 정념(正念)이 되어야 됩니다. 이것을 조금 달리 말하면 '지혜명상'이라고도 하고, '위빠사나'라고도 하고, '관(觀)'이라고도 합니다.



이제 뒤에 나오는 정정(正定)은 '지(止, 사마타(samatha))'입니다. 그런데 정념(正念)에 대한 교학 서적을 보면 대단히 중요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영구적인 자아(自我), 혹은 개체적인 영혼이라는 것이 없다. 어떤 법칙, 업(카르마)의 법칙에 따라 흐르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볼 것이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것은 큰 잘못입니다. 여러분,《아함경》을 볼 수 있도록 스님이 지침을 가르쳐 주는 거예요. 이런 것이 쓰여 있어요.



공부를 더 깊이 하지 않아서 이렇게 빠지는 거예요. ‘영혼이 없다는 것을, 영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영구적인 자아, 혹은 개체적인 영혼이라는 것은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 관(觀)을 더 깊이 해서, 정정(正定)으로 들어가서, 삼매에 들어가서, 더욱더 공부 공부 해가지고 보살 상품보살 최상품보살 붓다의 경계에 가야 영체를 본다고 했지요. 못 보면 가만히 있지, 왜 이런 무서운 말을 했느냐 그거예요. 편집한 사람이 크게 잘못한 거예요. 지금 이 법문이 전국으로 방영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을 스님이 지적한 거예요. 이것 때문에(이렇게 보았기 때문에) 불교가 망한 거예요.



신체에 대한 관찰, 정념(正念)에서 신체의 사념처(四念處)가 나오는데,

▸몸은 덧없고 괴롭고 나(我)아닌 것으로 보라. 여러분! 이 몸뚱이, 또 우리의 생각은 무상하고 덧없고 괴로움 덩어리이고, 그리고 나(我)가 아니어요. 생각도 나(我)가 아니어요. 내 것도 아니어요. 이걸 비아(非我)라고 그래요. 무아(無我)라고 쓰는 것이 아니어요. 비아(非我)라고 해야 되요. 비아(非我)예요. 그러나 공부를 더 해서 관(觀)과, 염(念)과, 정(定)을 더 향상시키고, 지관수행(止觀修行)을 더 해 들어가 보니까 육도 윤회를 하는데, 연기(緣起)의 이법에 따라서 육도 윤회를 합니다.



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부부가 살면서 수정을 하잖아요. 그때 들어오는 놈이 있고, 우리가 죽을 때 나가는 놈이 있어요. 그놈이 나가버리면 죽는 거예요. 그놈을 바로 영산불교에서는 '영체(영혼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영혼체에 대해서 몰랐어. 이것을 알았더라면 우리 불교가 인도에서 쫓겨나지 않았어요. 여러분, 알아야 됩니다. 이 신체에 대한 관찰, 신체가 12가지의 부정물이 있는데, 이것을 관찰하고, 또 죽은 사체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느낌에 대한 관찰

▸그 다음, 마음에 대한 관찰

▸그 다음, 법에 대한 관찰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덧없고, 괴롭고, 무아(無我)로 보는 것입니다. 법에 대한 관찰은 오개(五蓋)가 있고, 오온(五蘊)이 있고, 칠각지 사성제의 관(觀)을 해야 됩니다. 어쨌든 정념(正念)에는《아함경》을 보면 여러 가지 공부법이 있습니다. 정견(正見)에 해당되는 것으로 오온관, 사제관, 인연관, 사념처관, 부정관, 백골관, 자비관, 염불관, 수식관 등이 있습니다.



⑧ 정정(正定)입니다.

정정(正定)으로 들어갑니다. 정정(正定)은 진정한 삼매를 말해요. 집중을 해야 삼매에 들어가게 되는데, 집중하는데 있어서 우리 부처님께서는 40가지를 집중의 대상으로 가르쳤어요. 청황적백 지수화풍 등등 40가지입니다. 그래서 참 선정으로 들어가는데, 선정으로 들어가면 우주의식을 깨칠 수 있고, 아스트랄 영역까지 체험하게 된다 그래요. 탐욕과 증오심을 제거한다고 하는데, 더 깊은 삼매에 들어가게 되면, 더 깊은 세계인 성중하늘 세계 ․ 극락세계 ․ 절대계까지 볼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생사에서 해탈하려면 삼매를 얻어야 되요. 삼매에 들어갈 수 있어야 되요.



삼매에 들어가려면 앞의 정견 정사(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이 토대가 되고, 공부는 정념과 정정(正定)을 해야 돼. 정념, 정정(正定), 이것을 꾸준히 해나가는 것을 지관수행(止觀修行)이라고 해요. 지관수행, 명상, 불교명상, 선(禪)이라고 해요. 앞으로 쭈~욱 들어가서 삼매에 들어가는 거예요. 부처님께서 성도한 요결도 이 선정(삼매)에 의해서 붓다가 되신 거예요. 정(定)은 선정(禪定)이라고도 하고, 심일경성(心一境性)이라고도 정의해요. 그 정도로 하고,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칭명염불을 권합니다. 이 칭명염불이 팔정도의 정념(正念) 정정(正定)에 해당합니다. 칭명염불을 어떻게 하라고 했습니까?

▸먼저《금강반야바라밀경》을 1독하라고 했지요. 이는 공덕을 짓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 다음, 부처님다라니(비로자나총귀진언)를 하도록 한 거예요. 이는 영적인 힘을 넣어 주기 위해서입니다.

▸그 다음에 '석가모니불'을 염불 하는데, 입으로는 석가모니불을 하고, 이 몸속에 있는 한 놈(마슬다니는 놈, 도망다니는 놈)한테는 '금강반야바라밀'을 하라고 했지요. 그러니까 입으로는 '석가모니불'을 하고, 뜻으로는 '금강반야바라밀'을 하는데 동시에 해라. 정신집중이 문제인 거예요. 정념(正念) 정정(正定)은 정신집중을 시키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해봐서 알 거예요. 이 정신집중을 시키려고 하면(여러 갈래로 산만하게 흩어져 있는 생각들을 하나로 묶으려면)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차라리 둘로 쪼개 줘버리는 거예요. 하나는 '금강반야바라밀'을 시키고, 하나는 염불을 시키는 거예요. 그래서 일념(정념)이 되게 한 거예요.



▸그 다음에, 저기 석굴암 불상을 마음속에 그려라고 했을 거예요. 그리는 것이 관(觀)이어요. 위빠사나예요. 미간에서 방광함을 보라. 거기에다가 집중해라. 이건 지(止)예요. 지관(止觀), 지(止)의 수행이어요. 사마타(samatha) 수행입니다. 그리고 석가모니불을 칭명하라는 이유는 우주적인 부처님의 가피력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팔정도 칭명염불'을 하는 거예요.



그냥 칭명염불이 아니라 더 자세히 말하면 '팔정도 칭명염불'이어요. 부처님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세요. '팔정도 칭명염불'을 하라는 거예요. 그러면 선정에 들어가지 않아도 앞에서 말한 오개(五蓋), 심성을 덮고 있는 탐진이라든지 하는 다섯 가지의 덮개가 벗겨지지요. 탐진의 뿌리가 뽑혀지려면 부처님께서 가피를 주시면 뽑혀져요. 업장도 소멸 되고요. 그래서 영산불교에서는 '팔정도 칭명염불'을 제창합니다.



여기에 반드시 윤회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면, 윤회는 접어두고 여러분들이 높은 하늘에 태어나기를 바란다면 여러분의 돌아가신 부모 조상님을 아래 하늘 정도까지는 천도해줘야 됩니다. 이게 필수입니다. 이게 뭐냐? 많은 생을 살아오면서 내가 은혜를 입고, 빚진 것을 갚으라는 말입니다. 나를 낳아 길러주고, 오늘날 이렇게 훌륭하게 된 것은 모두 다 부모님 덕(은혜)이어요. 그런데 부모님은 죽어서 지금 저기 지옥에 있는데, 자기만 하늘가고 윤회를 벗어나려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현지사에서는 부모님 살아계실 때 잘해드려라. 돌아가셨으면 그 진짜 몸뚱이가 지금 지옥에 가 있으니까 그 영혼체를 구제해 드려라. 그 영혼체를 구제해 줘야 되요. 중생들은 지은 업에 따라서 그대로 과보를 받습니다. 이제 타력으로(부처님의 가피력으로) 구제해 주는 거예요. 구제해 줘야 되요. 은혜를 갚아줘야 되요. 빚을 갚아야 되요. 그래야 내가 아라한이 되든지 보살이 되든지 하는 것예요. 부처님께서 인가하실 때, 무루대아라한과를 인가하심에 있어서 아직 부모님과 모든 조상님들이 지옥에 있으면 인가를 안 해 주시더라고요. 이것을 꼭 알아야 됩니다.



우리는 '팔정도 칭명염불'로 끝나는 것이 아니어요. 보살행을 해라 그거예요.《금강경》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맞습니다.《금강경》의 말씀이 맞다 그거예요. 깨달음을 위해서는(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하기 위해서는) 보살행을 하라 그거예요. 보살행을 해야 되는 거예요. 공부만 한다고 해서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는 것이 절대 아니어요. 그건 절대로 아니어. 이타행, 보살행을 해야 돼. 보살행 중에서는 부처님 교단을 위해서, 정법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최고의 보살행이어요. 이건 보현십행(십대보현행원)이 있잖아요.



여섯 가지가 다 부처님에 대한 항목입니다. 부처님 잘 모시는 거예요. 부처님 정법을 위해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것, 이게 최고의 보살행이어요. 그러면 우리 부처님께서 업장을 씻어 주시더라고요. 업장을 씻어줘. 다겁생래 죄업장을 씻어주시더라고. 소멸까지 해주시더라고. 이건 누구나 못하는 거예요. 자력으로는 자기가 지은 업장을 소멸하지 못합니다. 죽으라고 공부하면 정화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멸은 안 돼.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소멸해 주시더라고요. 이끌어 주시고요. 그리고 무서운 것이 또 있지요.



여러분 알지요. 내․외마(內․外魔)가 있습니다. 이걸 알아야 됩니다. 용신이나 망양신이나 천마(天魔)한테 빙의되면 이건 끝나는 거예요. 아마 상당한 미래 생까지 가요. 용신이 빙의되면 축생으로 오더라도 구렁이가 되게 되어있어요. 지옥을 가면 구렁이지옥에 가고, 또 사람으로 와도 그놈이 빙의하게 되어있어요. 이건 정말 밀장인데, 용신 따위가 자기의 졸개로 표시를 해 놔버리면 그런다고요. 이 소식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를 하려면 스승을 잘 만나야 되요. 다 하는 것이 아니어요. 공부는 혼자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어요.  스승님 밑에서 해야 돼. 그렇게 해야 외마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고, 빙의되어 있으면 떼어주고, 삼매에 이끌어 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스승이 있어야 됩니다. 그것을 꼭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천상천하에 부처님 같은 위대하신 대성자가 계셨을 때에는, 그 분의 위신력으로 1,250명의 비구 분들이 팔정도(八正道)와 기타 지관수행을 통해서 성문사과(聲聞四果, 성문들이 얻는 네 단계의 깨달음. 수다원과, 사다함과, 아나함과, 아라한과이다)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스승 없이는 성과(聖果)를 얻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내․외마, 특히 외마인 용신 망양신 천마 등의 방해와 빙의를 막을 수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선 경계에 착(着)하면 빙의의 시작입니다.



천마 등 외마를 막아주고 빙의를 떼어줄 수 있는 큰 스승을 만나야 됩니다. 그래야 공부가 됩니다. 그 다음, 말씀드렸다시피 돌아가신 부모 조상님을 하늘까지 천도해 주지 않고서는 아라한 이상의 성과는 도저히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우리들 승려들은 이 두 가지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께서 주관하시는 우리 현지사의 완벽한 천도재를 지혜 있는 사람들은 꼭 모셔서 돌아가신 부모 조상님들을 하늘까지 천도해 줘야 할 것입니다.



지옥에서 무서운 형벌을 받고 있는 영가를 어떻게, 어떤 도인이 있어서 그 지옥의 영가를 데려온다고 합디까? 짐승 몸을 받아서 갔는데, 그 조상 영가를 어떻게 짐승 몸에서 빼낼 것이며, 하늘세계로 올려 줄만한(천도해 줄만한) 큰스님이 역사이후로 있답디까? 그리고 '팔정도 칭명염불'에 대해서는 학자들의 법문과 학승들의 법문과 도인의 법문과 영산불교 자재만현의 법문은 다를 것입니다.



시간이 다 되었기 때문에 게송만 읽어드리겠습니다. 지금 관세음보살님을 뵙고 하는 게송입니다.



관세음보살 친견 게송



오! 아름다움이어! 장관이어라

정법명왕불 백의관음보살님이시어

수 천안 나투시구나.

밝은 거울 허공에 있는 듯

시방이 모두 밝음 뿐이라

깊이 삼매 청정함이어

무엇으로 견줄 수 있으리.

오! 자비스러운 스승님이시어 크고 넓은 바다여

환희로운 대적정삼매여라.

한 티끌 한 생각 오고 감이 없는

신령스러운 빛만이 여여 하구나.

대자대비하신 크신 사랑 밝은 지혜 드러내니

한량없는 마음으로 감사의 절 올립니다.



원만보신부처님께 올린 오시공양 게송



원만보신불님들께 대웅보전에서 오시 공양을 올렸다.

허공계 가득 메운 원만보신불님들 헤아릴 수 없이 많으시다

모두 깔끔한 인상에 자비로움 극치이시고

황금색 장삼에 빨강 대가사

보기만 해도 아름답고 장엄 하구나

지금까지 공부하여 많은 붓다님들을 친견하였지만

늘 함께해서 보고 있지만

뵈올 때마다 그 희유하신 모습과 청정함 허공 같아서

환희로운 마음 견딜 수 없네.

삼계의 붓다님 원만보신불님들 끼리는 빛과 빛으로 상속되어

광명과 자재는 깊은 삼매 속에 위신력 많이도 받는다.

현지사 춘천본사 부산 대전분원 억종 대광명으로

나쁜 기 있으면 모두 제거하시는 구나.

말할 수 없이 깔끔하고 깨끗하다

동참 신도 분들까지 업장 씻어내고 벗겨주셨다

부처님 억종광명은 중생들 선근 따라 복을 주신다

착해 질수록 나쁜 업 제거해주신다.



하나만 더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전생의 신라시대 선덕여왕, 우리 현지사 어느 여자신도 분 있지요. 그분이 정토26품의 보살과(菩薩果)를 인가받았습니다.



신라 선덕여왕 보살과(菩薩果)인가받다



그분은 나(我)라는 생각이 없는 부처님 교단에 많이 시주를 한 착한 여인이다. 불세존께서 정토26품을 인가하셨다. 약사여래부처님께서는 약사궁 보살의 피로 교체해주셨다. 아미타부처님께서는 박덕임 보살 아기 안고 오셨다. 아주 예쁘게 잘생긴 남자아이다. 지장보살님께서는 정토보살답게 업장소멸 정리 해주셨다. 허리 병은 업병인데 소멸시켜주셨다. 문수보살님께서는 사중죄를 목한삼으로 정리해주셨다. 미륵보살님께서는 사업이 잘 될 수 있도록 복을 주셨다. 박충희 보살, 박덕임 보살을 우리 현지사로 인연 짓도록 모셔온 분인데, 그 박덕임 보살이 보살과를 얻었기 때문에(보살이 되었기 때문에) 공덕으로 성중25품 인가를 받았다.



마치면서



스님이 지금 풀어서 이야기할 시간이 없어요. 제한된 시간이고 해서 여러분들에게 팔정도 법설을(이야기를) 해준다고 하여, 팔정도 말씀을 간단간단하게 짚어가면서 우리 영산불교에서 본 시각으로 팔정도 해석을 해드렸고, 영산불교의 수행은 '팔정도 칭명염불'인데, 이건 정말 완벽하고 역사적인 수행법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 현지사가 현지궁이라는 소식. 미륵보살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잠깐 해드렸습니다.



충분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한 달에 두 번씩 법문을 하고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불교용어를 사용하여 법문을 하더라도 여기 동참한 인연공덕으로 업장이 많이 벗겨져 나가고 떨어져 나간다는 것을 아십시오. 왜냐하면, 앞에서 부처님께서 정좌하시는 법문 장면을 소개해 올렸지요. 그렇기 때문에 스님 말씀이 진실임을 꼭 믿으십시오. 또 여러분이 잘 되려면, 사업이 잘 되고, 자식이 훌륭하게 되고, 또 출가인(출가승)들이 윤회를 벗어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전생의 은혜와 빚을 갚아라. 조상님들은 전생의 부모요, 자식이고, 마누라요, 남편이고 하기 때문에, 그 모든 분들을 네 번 다섯 번 정도는 천도재해서 6하늘 정도, 그러니까 사왕천 하늘입니다. 거기 까지는 올려드려라. 거기 까지 만이라도 올려드려라. 그 복을 지어야 된다. 그래야 된다. 그러지 않고서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힘주어 말씀드리면서 오늘 법설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함께 석가모니불 칭명염불을 합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終

BBS TV법문/부처님은 빛의 존재이시며, 우주법계의 주(主)이시다 /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의미/ 현지사 터를 잡은 이야기 / 효(孝)를 다하라

 현지사 자재 만현 큰스님 정기법문

2010.10.15.금(음9.8) 대전 분원 


        부처님은 빛의 존재이시며, 우주법계의 주(主)이시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의미


     현지사 터를 잡은 이야기


     효(孝)를 다하라


     관음태교 교육원 개강



오늘 처음 오신 분 손들어 보세요. 박수로 격려해 주십시오.

오늘 처음 오신 분들은 이 만현스님의 설법이 조금 어려워서도 그렇고, 또 지금까지 듣지 못한 말씀을 하기 때문에 생각이 좀 많을 것입니다. 그동안 BBS TV를 6개월 했습니다. 6개월의 계약 기간이 다 끝나고 오늘이 종강인 것 같습니다만, 아마 다음 달까지 하게 된다고 합니다. 하고 싶은 말은 많고, 너무도 중요한 부분을 지적하고, 그동안 불교계에서 알고 있었던 점, 또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던 점들을 부각시켜서 지적하지 아니할 수가 없고, 부처님의 정법이 무엇인가를 알려주고 싶고, 그리해서 오늘까지의 동영상 내지 TV법문이 BBS TV를 포함해서 130회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오늘 법문은 TV를 시청하는 분들을 고려해야 됩니다. 그래서 약간 어렵다고 하더라도 양해를 해주시고, 스님이 깨쳐서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지만, 밀장 부분이 많고 해서 지금까지 절반 정도도 이야기를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우리 영산불교 현지궁 현지사에 대하여 여러분들이 도저히 이해 못할 점, 아마 시청하시는 TV불자님들도 이해를 못하실 것입니다. 꼭 불가사의한 이야기 같기도 할 것이고, 현지사 터를 잡은 이야기 하며, 또 우리 부처님의 거룩한 점, 스님이 강조하고 싶은 점이 있습니다. 부처님은 빛의 존재라는 것,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고 싶고, 우리가《금강경》을 보면 '아뇩다라삼먁삼보리'가 나오는데, 이것도 지금 학승들이나 그 어떤 큰스님들도 이 뜻을 아주 왜곡해가지고 해설을 하고 법문을 하기 때문에 이것도 지적해서 바로잡아 주고 싶습니다.



TV법회가 끝난다고 해서 동영상법문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한 달에 두 번씩 계속할 것입니다. 오늘 처음 나와 주신 우리 단월님들은 꼭 앞으로도 계속 나와 주십시오. 부처님의 정법 말씀을 듣는 공덕은 한이 없습니다. 여기 오셔서 법문을 들은 것만 해도 대단한 소득이 있습니다. 첫째로 업장이 씻겨나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무리 오랫동안 장좌불와 하면서 단식을 하고, 고행을 하고, 자력으로 수행을 한다고 하지만 업장소멸은 안 됩니다.



일부 정화는 되지만 업장소멸은 안 됩니다. 그러니까 계속 나오셔서 들어 주십시오. 첫째로 우리 영산불교는 부처님을 믿는 교단입니다. 부처님을 믿습니다. 부처님이 살아 계심을 믿습니다. 지금까지의 불교는 아닙니다. 심즉시불(心卽是佛), 마음이 곧 부처라고 해서 마음 밖에 부처를 논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외도라고 합니다.



나는 그 점에 대해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중생을 오도(誤導)하면 큰 죄가 됩니다. 부처님을 없다고 해버리면 이건 대망어(大妄語)입니다. 부처님이 없다고 하면 설법을 듣는 단월들이 어떻게 행하겠습니까? 부처님이 없다, 극락세계도 없고, 지옥도 없고, 윤회도 아니고, 인과(因果)도 부정하는 그러한 법문, 이건 불교를 훼손하는 무서운 대망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불교의 성직자 내지 단월들, 죽어서 모두 어디로 가는가를 보면 악도로 가는 것이 절대 다수입니다.



그럴 수밖에 없어요. 불교를 그런 식으로 이해하면서 경전을 해설하고, 법문을 하고, 그것을 듣는다? 부처님이 안 계시고, 극락과 지옥이 없고, 윤회가 없다고 하면 이렇게 우리가 스님이 되어서 고행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님이 될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 영산당시(부처님 당시) 우리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혹독하리만큼 무섭게 교육을 시켰습니다. 당신 아들도 스님 만들었어요. 사촌동생들, 자기 어머니 등 모두 스님 만들었어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우주와 우주 적멸 법계 모두를 아우르는, 이 우주와 온 법계와 하나가 된 경지의 깨달음 올시다. 지금 선불교(禪佛敎)에서 이야기 하는 견성(깨달음), 이 견성은 우리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견줄 수 없습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하고는 천지차이입니다. 견성(깨달음)은 현상계를 낳은 본체를 보는 경계, 그래서 상당한 지혜와 깨달음을 얻는 거예요.



여기서 부처님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하려면 백천만겁의 수행을 해야 됩니다. 그걸 아십시오. 견성, 소위 선불교(禪佛敎)에서 이야기하는 깨달음과《금강경》에서 나오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하고는 천지차이 올시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증하게 되면 삼명육통(三明六通), 오안(五眼), 항하사의 신통, 삼매(백천삼매 뿐만 아니라 대적정 삼매까지), 중생의 업장소멸, 정화까지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깨달음의 지혜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인 거예요. 선방(禪房)에서 '이 뭣꼬'해가지고 깨달은 것? 그건 이제 가장 기본이고 초보입니다.



그래서 스님이 10년 전에 ‘깨달음은 붓다를 이루는 대장정의 시작일 뿐이다’하고 사자후 한 거예요. 이런 말을 비롯해서 할 말이 많습니다. 너무도 많습니다. 130여회의 동영상 법문을 했지만, 앞으로 그 정도 해야 될 거예요. 많은 밀장은 또 이야기를 못합니다.



백천만겁 지내어도 만나 뵙기 어려운 붓다회상, 음력 매월 25일이면 허공계에 가득 메운 붓다님들께서 시방세계를 깨끗하게 씻어 더러움 없게 해주시고, 부산 대전 춘천본사 도량(道場)을 청정하게 해주신다. (이거 붓다회상입니다) 부처님 회상에 나와 절대계의 부처님들께 예배하고, 삼계에서 제일 높은 부처님과 그 교법의 진리 말씀을 큰스님으로부터 듣는다. 거짓을 말하지 않고 진실만을 말하노니 나만 잘 배우고 복 지을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진리 말씀 전도해서 다 같이 함께 안락해야 됩니다.



부처님의 위대한 점이 많지만 그 동안의 삼신(三身), 그리고 빛(무량억종광의 빛), 대적정삼매, 지혜 자비 복덕 원력, 있다 없다를 초월한 무아 속 절대계에 32상 빛의 몸으로 계심을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이야기합니다.

▸부처님을 믿는다? 살아계심을 믿는다? 그러면 어디에 계시나?

▸어떻게 계시는가?

▸어떻게 해야 뵐 수 있는가?

▸어떤 능력을 지니고 계시는가?

▸그 크신 능력을 지니고 있는 이유, 크신 능력을 내 것으로 하는 이유, 이것은 무엇인가?

▸소위 삼신설(三身說)이라고 하는데, 그 말은 무엇인가? 부처님은 세 몸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 중생은 몸이 하나잖아요. 도대체 부처님은 어떤 분이신가?

▸청정법신비로자나불은 어떤 부처님이신가?

▸외도를 제압할 수 있다고 하는데, 구체적이고 물리적인 힘은 어떤가?

▸왜 법신불을 모르면 불교가 우주적인 종교인 줄 모른단 말인가?

▸부처님의 모습은? 음성은? 일거수 일투족을 말해보시오.

▸어떻게 해야 붓다가 될 수 있습니까? 그 품성은? 인품은? 뭐가 위대한 점이오?

▸극락 중 극락에서 사신다?

▸미래제가 다하도록 십력사무소외(十力四無所畏)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으로, 자비로 백천만억 화신을 나투어서 중생 교화 하신다?

▸심즉시불이라고 하는데,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는 것은 외도라고 하는데 불신(佛身)이 생기는 까닭은?

▸불과(佛果)이루신 붓다는 미래제가 다하도록 어떻게 사시는 가요?



이런 등등의 자상한 것까지 다 밝게 말하고 있는 우리 영산불교, 지금까지의 불교는 ‘부처님이 없다’고 봅니다. ‘부처님이 안 계신다’고 단호히 이야기합니다. 이건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정말로 무서운 대죄(大罪)입니다. 그래서 오늘 TV석상에서 다시 고언(苦言)을 드립니다. 소위 많은 큰스님들, 학승들, 대학교 강단에서 불교학을 강의하는 학자들한테 고언(苦言)을 합니다.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대망어의 과보는 무섭습니다 여러분. 극무간지옥을 갑니다. 극무간지옥 갑니다. 나올 기약이 없습니다. 그런 지옥으로 간다고요.



자기만 가나? 강의를 듣는 사람, 법문을 듣는 사람, 경전을 해설하는 그 장(場)에 앉아서 듣는 사람들, 세뇌(洗腦 )된다고요. 그래서 소위 인륜과 도덕을 존중하고 살아야 된다고 하는 가르침이 온당하잖아요. 그런데 그런 강의를 듣다가 보면 ‘허허! 저세상도 없고, 나도 없고 너도 없고, 부처도 없고, 지옥도 없고, 허! 그러면 적당히 살아야지. 적당히 살아야지’하게 된다고요. 적당히 산다는 말은 대단히 무서운 말입니다. 그렇게 살다가 보면 짓는 것은 업입니다. 그래서 모두 업을 짓고, 업을 짓게 되면 반드시 과보가 따라오는 거예요. 물체에 그림자가 따라다니듯이 반드시(절대적으로) 따라 오는 거예요.



그리해서 스님이 이 세상에 출세한 첫 번째 법문부터 ‘부처님은 계십니다. 유무를(있다 없다를) 초월한 저 무아 속 절대계에 32상 거룩한 빛의 모습으로 계십니다’하고 역설을 한 거예요. ‘부처님 없다’하지 말라고. 그 무서운 말을 하지 말라고. 그러나 듣지를 안 해. 지금까지 계속이어요. 스님이 그런 말을 한 사람은 대망어라고 했잖아요. 대죄(大罪)라고 당당히 말하는 거예요. 그 사람의 영혼체는 그 말을 하면서부터 그 업의 종자가 심어져가지고 나중에 철판으로 둘러씌워진다든지, 수갑과 족쇄가 채워지고, 목에는 쇠사슬이 칭칭 감겨져 묶여 들어간다고. 자기는 자기의 영혼체를 못 보기 때문에 함부로 말을 해요.



지금까지의 불교는 첫째, 불신관(佛身觀)이 없습니다. 부처님을 모릅니다. 둘째, 역사 이후로 인간 영혼의 실체를 규명하지 못했습니다. 부처님 이후로 인간 영혼의 실체를 규명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윤회의 주체를 볼 수가 없어. 형이상적 실체를 볼 수가 없어. 이건 붓다의 경지이니까요. 그래서 부처님께서 무아(無我)를 방편으로 말씀하셨는데, 이 무아(無我)를 존재의 부정으로 해석을 해가지고 ‘나도 없고 너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고 해석을 해가지고 불교를 이렇게 망쳐 놓은 거예요.



그리해서 인도에서 쫓겨난 거예요. 사멸(死滅)되어버렸어. 아주 망해버렸어. 이것을 알아야 되어요. 우리 불자님들 입장에서 보면 이건 천추의 한이어요.



천추의 한이 돼. 불신관(佛身觀)과 무아(無我)의 도리는 불교의 핵인데, 불신관(佛身觀)이 없고, 무아(無我)의 도리를 모르면서 함부로 경전을 해설한다든지(지금 보면 경전을 많이도 해설하고 다녀), 산림(山林)이라고 해서 무슨 화엄산림(華嚴山林) 법화산림(法華山林)을 한다고 하는데 그건 좋지. 그러나 모르면 모르는 대로 해석을 해줘야 돼. 자기가 대 학승인 양, 깨친 사람인 양, 부처 없다고 하고, 인과(因果)도 부정하고, 윤회도 부정하고, 이런 수준에서 거룩하신 우리 부처님 말씀(경전)을 해설한다든지, 책을 쓴다든지, TV매체나 라디오매체 앞에 나가서 당당히 설법을 한다든지 하면, 이건 중생을 오도(誤導)할 위험이 많습니다. 큰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리해서 나는 우리 단월님들을 상대해서 법문 할 때 이 두 핵(두 축)을 항상 유념하면서 지금 많이 왜곡된 것을 시정하고 있습니다. 스님이 그동안에 130여회 법문한 것을 책으로 낼 것입니다. 시리즈로 낼 예정인데 나오면 꼭 읽어 봐주시고, 자재만현의 법문이 무엇이 틀렸는가(뭐가 틀린 점이 있는가)를 한번 찾아봐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부처님께서는 항상 우리 불자들이 착하고 바르고 정직하게 살기를 바라십니다. 착하고 바르고 정직하게 살기를 바래. 부모님께 효도하기를 바래. 그리고 대성자 붓다님의 말씀을 따르기를 바래. 그렇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이 육도 윤회를 부정하는 분들이 지금 많이 나오는데, 이것은 경전을 편집할 때부터 잘못된 거예요. 그리고 번역할 때, 그 경전을 한문으로나, 티베트어로, 우리나라 말로, 일본어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크게 잘못된 것으로 보입니다.《반야경》에서는 공(空) 공(空)하거든요.《원각경》을 보면 또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거든요.《원각경》을 보면 윤회의 정의를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번뇌 망상 등 온갖 생각이 어떨 때에는(기쁜 일을 당해서는) 희희낙락하다가, 또 어떨 때에는(가정에 불행한 일이 닥치고 자기의 기대가 무너지고 할 때에는) '이이쿠! 나죽었다. 큰일 났구나'합니다. 이렇게 번민하면서 살잖아요.



이렇게 생각이 자꾸자꾸 뒤바뀐다고요. 이걸 윤회라고 봅니다. 마음상태가 여섯 가지로 바뀌어 지는 것을 육도윤회라고《원각경》에 쓰여 있기도 해. 그러니까 스님이《화엄경》이나《법화경》, 그 좋은 경(經)중의 왕인 이 경을 보면 한 부분(한 장, 한 품)이 독소조항으로 되어 있어. 그런데 화두타파(견성)해가지고는 그걸 몰라. 볼 수가 없어. 알 수가 없어. 그 본체의 소식 갖고는 알 수가 없어. 그 본체의 소식에 아무리 밝아도 지옥 극락을 못 봐. 보살을 넘어서, 상품보살을 넘어서 붓다의 경지에 가야 드러난다고. 윤회는 그것이 아니어요.



분명히 육도에 윤회한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나한테 많은 법문을 들었잖아요. 스님이 말씀드린 육도윤회가 정답이어요. 지옥은 분명히 있어. 너무너무도 무서운 지옥이 있어. 수많은 지옥이 있어. 사람이 죽으면 49일 동안에 명부에 가서 논죄를 받는 것도 사실이어요. 그런데 안 보이니까 그걸 다 부정한단 말이오. 안 보이면 안 보이는 대로 말을 하지 않아야 되는 거예요. 그것은 너무도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치 선지식인 양 하고, 그런 질문을 받으면 정답인 양 대답해 버리면 묻는 단월들이 어떻게 됩니까? ‘아하! 지옥이라는 것이 없구나. 부처라는 것은 우리 마음이 부처인가 보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서 인생을 적당히 살고, 가끔 경계에 따라서는 엔조이(enjoy)도 하면서 적당히 살아. 우리가 볼 때에는 크고 작은 업을 마구 지어가. 그렇기 때문에 지옥이 실제로 있다는 것을 꿈속에서라도 생생하게 봤다고 하면 그렇게 하지를 않아. 그런 짓을 안 하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은 법이 망가져가지고 정법을 듣지 못해서 우리 중생들은 그저 감정대로, 업대로, 업식 대로 살아간다 그거예요. 안타깝지요.



그리고 선불교(禪佛敎)에서 소의 경전으로 까지 보는 선서(禪書), 모두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즐거우면 거기가 극락이고, 번민하는 자리는 지옥이고 하는 식으로 되어 있어. 그러므로 이런 경전이나 선서(禪書)를 보게 되면 취향 따라서 학자들이 그렇게 나가버려요. 과학 하는 사람들, 자기의 불교관 인생관 세계관을 그렇게 정립하고 교수를 해. 그것이 어떻게 무서운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불신관(佛身觀)이 없으면, 붓다를 모르면, 부처님의 그 위대함을 모르면, 그것이 중심이 된 교단이 아닌 다른 종파는(교단은) 앞으로 점점 세계종교 가운데서 가장 뒤처지는 종교가 될 것입니다. 뭐라도 내세울 것이 있습니까?



저 일신교는 '사랑'을 앞세워가지고 사회사업이나 해. 사회사업이나 한다고. 그런데 우리 불교는 그것도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어. 우리나라의 불교집안에서 종합병원 설립하고, 큰 유치원 고아원 설립하고 합디까? 요즘에 와서 하나씩 생기지. 육바라밀의 행인 보시는 역설하면서 사회사업에는 등한시해요. 더구나 현재의 불교는 이대로 가면 더욱더 쇠락(衰落)해져. 망해버려. 스님의 말씀 유념하고 앞으로 한번 보십시오. 그리해서 우리 영산불교 현지사가 정법의 불교를 세우려고 이렇게 애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화엄경》에

불신보방대광명(佛身普放大光明)하시니

색상무변극청정(色相無邊極淸淨)하고

여운충만일체토(如雲充滿一切土)하야

처처칭양불공덕(處處稱揚佛功德)이로다.



부처님이 대광명을 널리 놓으시니, 끝이 없는 빛깔이 너무도 깨끗하시네. 그 청정하고 깨끗한 광명이 구름처럼 온 세계에 가득하여, 가는 데마다 부처님의 공덕을 찬양하네.



불신보방대광명(佛身普放大光明)하시니, 부처님께서 대광명(大光明)을 널리 놓으시니, 대광명(大光明)-오늘 이 시간은 이 빛에 대해서 이야기할 거예요. 아무도 모르니까. 대승경전을 보면  많이도 나와. 그러니까 부처님의 존재까지 부정해버렸는데, 이런 글귀가 나오면 (이 대광명을)어떻게 해석하나? 몰라. 픽션(虛構)이라고 하면서 그냥 지나간다고.



색상무변극청정(色相無邊極淸淨)하고, 끝이 없는 빛깔이 너무 깨끗해. 이걸 몰라. 우리 영산불교에서 지금 이 부분을 자꾸 이야기하고 있어. 부처님의 그 위대한 점 중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빛의 존재라는 것.



여운충만일체토(如雲充滿一切土)하야, 그 청정하고 깨끗한 광명이 구름처럼 온 세계에 가득하여서라는 말이어.



처처칭양불공덕(處處稱揚佛功德)이로다, 가는데 마다 부처님 공덕 칭찬하도다.



▸《미륵삼부경(彌勒三部經)》을 봐도

“이시세존(爾時世尊)이 출광장설상(出廣長舌相)하사 방천광명(放千光明)하시니 일일광명(一一光明)이 각유천색(各有千色)이요 일일색중(一一色中)에 유무량화불(有無量化佛)하니 시제화불(是諸化佛)이 이구동음(異口同音)으로 개설청정제대보살(皆說淸淨諸大菩薩)의 심심불가사의제다라니법(甚深不可思議諸陀羅尼法)하시니..”라는 말이 있어.



해설 : 그때 세존께서는 ‘넓고 긴 혀(廣長舌)’를 드러내시어 갖가지 광명을 놓으셨는데, 그 낱낱의 광명마다 천 가지 빛깔이 있고, 한 빛깔 속마다 각각 한량없이 나툰신 부처님(化佛)이 계시었다. 이 모든 나투신 부처님들이 한 목소리로 거룩한 보살네의 심오하고 불가사의한 다라니법을 말씀하셨다.



“방천광명(放千光明)하시니 일일광명(一一光明)이 각유천색(各有千色)이요 일일색중(一一色中)에 유무량화불(有無量化佛)..”

모든 대승경전에 이런 것이 나옵니다. 그 깨끗한(청정한) 빛을 방광하는데 그 광명 하나하나에는(낱낱광명 하나하나에는) 백 천 만 색깔이 있더라 그거예요. 하나하나의 색 가운데는 수를 헤아릴 수 없는 화신불이 계시더라 그거예요. 이런 표현도 나옵니다. 지금 경전만 소개해주고 곧 이어서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지장본원경》을 봐도 “여래함소(如來含笑)하시고 방백천만억대광명운(放百千萬億大光明雲)하시니 소위대원만광명운(所謂大圓滿光明雲)이며 대자비광명운(大慈悲光明雲)이며 대지혜광명운(大知慧光明雲)이며 대삼매광명운(大三昧光明雲)이며 대복덕광명운(大福德光明雲)이며...”



여래께서 활짝 웃으시니까 백천만억 가지의 색깔을 띠운 광명의 구름이, 어떤 구름의 모습은 대원만광명운이요, 대자비를 생각케 하는 광명운이요, 어떤 빛의 모임은 구름같이 되어 있는데 지혜의 대광명이요, 삼매의 대광명이요, 대복덕의 대광명이요...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묘법연화경(법화경)》을 보면

 “부처님께서 무량의처 삼매에 드시니, 이때 하늘에서 만다라 꽃 등등 이런 꽃들이 비 오듯이 내리더라. 대지는 육종으로 진동하고, 그때 부처님께서는 미간 백호상으로부터 광명을 놓으시니 동방 만팔천세계를 모두 비추시더라.” 이런 표현도 나와요.



이건 사실입니다. 사실임에도, 아예 부처님이 없다고 해버리니까 그것도 저것도 뭐 생각지도 않겠지만, 우리 부처님의 위대한 점 가운데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빛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거예요. 얼마나 위대하면 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까. 그 빛도 무량억종광, 그러니까 백천만억 아승지 종류의 색깔을 띤 그 수만 가지 빛의 덩어리란 말이에요. 그런데 이제 보니까 낱낱 빛이 다 쓰이는 데가 있어요. 이건 사실이어.



▸〈화엄경 여래현상품〉을 보면

“이시(爾時)에 세존(世尊)이 지제보살심지소념(知諸菩薩心之所念)하사 즉어면문중치지간(卽於面門衆齒之間)에 방불찰미진수광명(放佛刹微塵數光明)하시니...”

그때 세존께서 모든 보살들의 생각함을 아시고 입과 치아로써 세계의 티끌 수처럼 많은 광명을 놓으셨다...

신체 곳곳에서, 입과 치아, 털구멍, 미간 백호상에서 광명을 놓아 설법을 위한 상서(祥瑞)를 보이는 것이 서술되어 있다.

▸〈화엄경 광명각품〉에서 보면 발바닥에서,

▸〈화엄경 여래십신상해품〉에서 보면 정수리에서, 이렇게 신체의 다섯 군데에서 광명을 놓으시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신체의 다섯 군데가 아니라 열 군데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부처님의 어디에서 나오고, 어디서 어떤 색이 나오고, 어디서 어떤 색이 나오고 하는 것을 누누이 말씀해 주시는 것이 있습니다. 열군데 올 시다.



이제 우리 영산불교가 세상에 나와 가지고 두 분 큰스님이 경험하고 본 것입니다. 지장보살께서 빛으로 화하시어 제자의 업장을 씻어 주신다. 지장보살님께 공양드릴 때, 지장보살님이 현신하시더니 그대로 빛이 되어가지고 제자의 업장을 씻어주시더라. 지장보살님도 지금 현재 십지보살로 알고 있어. 부처가 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지옥중생이 하나라도 남아 있는 한 나는 부처를(불과를) 이루지 않으리라’ 하는 서원(誓願)이 있어요. 그러나 지장보살님은 무량겁 전에 불과(佛果)를 이루었어요. 그건 하나의 큰 서원이었습니다.



불과를 이룬 지가 무량억겁 전이어요. 그렇기 때문에 명부(冥府)를 관장하지요. 그 무서운 힘이 나오지요. 십지보살이 어떻게 저 지옥을 관장합니까? 지장보살님이 현신하시더니 빛으로 변해가지고(빛덩어리가 되어가지고) 제자의 업장을 씻어주시더라. 어느 제자의 모습입니다.



몸뚱이는 사슬에 묶여있고, 혀는 절반정도 검게 굳어 있고, 손은 수갑으로 채워져 있고, 양 발목에는 족쇄가 채워져 있고, 양 귓구멍은 막혀 있어서 누구의 말도 듣지 않는다. 특히 정법의 말은 들어가지를 못하더라. 이것을 전부 무량억종광으로 사슬을 풀어주고 끊어주고, 굳은 혀를 전부 빛으로 주물러서 정상으로 만들고, 양손에 채워져 있는 수갑과 쇠사슬을 끊어 주고, 발목의 족쇄를 끊어 주고, 막힌 양귀를 송곳으로 파주시더라.



자력수행을 해가지고 이렇게 할 수 있는 줄 압니까? 이렇게 해주시면서 하신 말씀이 있어요. “이 사람이 자력으로 천 만 생을 산다고 해도 이 영체에 묶여있는 사슬을 무슨 재주로 끊겠느냐. 자기 자력으로는 되지 않는다. 부처님의 위신력이 아니면 안 된다.” 여러분, 이 대목을 유념해 주세요. 지금의 학승들, 지금까지의 스님들은 업장을 모릅니다. 말은 업장이라고 해요. 업장소멸 해야 된다고 말은 하지. 그러니까 공부하기 전에는 ‘저기 강원도 오대산 적멸보궁에 가서 20일을 기도하고 오너라’한단 말이에요.



20일을 기도해가지고 이 사슬이 다 풀어지고 끊어지느냐고요. 이 사슬은 백 천 만 생을 수행을 해도 끊어질 수가 없다는 거예요. 끊어질 수가 없다는 거예요. 어떤 사람은 대망어를 해가지고 두터운 쇠판이 몸을 싸고 있는데, 어떻게 그 쇠 철판을 제거하느냐고요. 이것을 제거하더라도 처리를 잘해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 부처님들은 화광삼매를 터~억 만들어가지고 거기에다가 던져버립니다(넣어버립니다). 그러면 녹아버려요. 놔두면 그 쇠 철판이 다시 옵니다. 그 업을 내가 지었으니까요. 그러면서 병든 사람을 약사부처님이 치료해야 이제 병이 낫는 거예요. 효과도 있고요.



부처님은 가부좌로 정좌하셔가지고 방광하시잖아요. 방광을 하실 때에는 전부 필요에 따라서 하십니다. 이 억종광명을 열군데 전부에서 뿜어내게 되면, 그 억종광명(무량광명, 부처님의 광명)의 빛은 불가사의합니다. 힘이 있고, 강도(强度)가 있습니다. 광도(光度)는 스님이 누누이 이야기 했잖아요. 햇속, 여름 햇속의 그 속을 눈이 시려서 볼 수 없는 그것하고 비교가 되지 않는 광도(光度)를 지니고 있으며, 강도(强度)도 쫘~악 방광하면 희유하게 이 물속이나 땅속까지 뚫고 가버려. 방광을 할 때에는 대적정삼매의 힘으로 방광을 해. 쫘~악 방광하면 이 빛이 한없이 나가잖아요. 한없이 나간단 말이에요.



그럴 때 백 천 만 몸의 화신을 나투어 버리면(허공중에 백 천 만의 당신(부처님) 화신을 나투어버리면서), 그 각각의 화신에서 또 방광한단 말이에요. 부처님은 지혜의 제1인자이시고, 큰 지혜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분이시기 때문에 그 영롱하고 아름다운 빛이 교차되면서(뭉쳐지면서) 그 지혜와 빛으로 구름도 만들 수 있고 꽃도 만들 수 있다고요. 이 장관은 언설로 표현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화엄경》을 보고 모든 경전을 보면 ‘햐!~’하고 감탄을 하는데, 이것 가지고는 약해. 우리 부처님은 이렇게 위대한 분이어요. 그런데 부처님이 없다고 한단 말이에요. 부처님이 없다고 해. 여러분, 어떻게 생각합니까?



서울을 갔다 온 사람이 서울 이야기를 하는데 ‘너! 이놈의 자식 사기 치지 마. 서울이 어디에 있느냐!’ 그런 격이에요. 바다개구리가 여행을 하다가 조그마한 우물 안에 빠졌단 말이에요. 스님이 그 비유 이야기를 했지요.

-우개(우물 안의 개구리가) : 너 이놈의 자식! 어디에서 왔냐? 너의 생김새가 묘한데 말이다.

-바개(바다개구리가) : 나는 저기 바다에서 왔단다.

-우개 : 뭐! 바다? 바다란 말이 무슨 말이냐? 이놈의 자식!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네. 이놈의 자식이.

-바개 : 아니야! 바다가 있다고. 바다는 이 우물보다도 백천만배의 물도 많고, 깊이도 이 우물보다도 백천만배나 더 깊고, 많은 고기도 있고, 사람이나 배도 왔다 갔다 하고, 우리 친구들도 많단다.

-우개 : 아니! 뭐라고? 이놈의 자식! 순 사기꾼 아니냐?

바다개구리를 보고 순 사기꾼이라고 한단 말이에요. 순 사기꾼이다 그거예요. 우물 안 개구리는 그 우물밖에 모르거든요. 이 우물 안 밖에 몰라. 다른 이야기를 하면 사기꾼이라고 해. 말도 안 된다고 해. 듣지 말라고 해. 그 격입니다.



여러분!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부처님의 위대함은 정말로 우주법계의 주(主)이십니다. 주(主)이시고, 진정한 창조주라는 것이 맞습니다. 부처님은 우주 뿐 만이 아니라 우주법계와 하나가 되어버리신 분이어요. 그래서 법신불이 생기고, 무량겁을 지혜와 공덕을 쌓았기 때문에 그 삼매력 그 공덕으로 보신(報身)이 생기는 거예요. 보신이 생기는 이유가 따로 있지만, 어쨌든 그래서 보신이 생기는 거예요. 그 위대함은 말할 수가 없어요.



그 지혜와 자비와 원력과 신통과 삼매는 말할 수가 없어. 그런데 부처님이 없다고 하면 됩니까? 그래가지고 죄를 지으면 됩니까? 얼마나 큰 죄인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스님이 이 법상에서 아무리 이렇게 외쳐도 들으려고도 안 해. 이것이 전파를 타고 나가지요. 전파를 타고 나가도 들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큰스님들도 듣지 않으려고 해. 들어보지도 않고, 다 그렇고 그런 법문이라 이거지. 지금까지의 법문과 같다 그거지.



만현스님의 법문은 깊이가 영 다릅니다. 겁에 한번 들을 만한 법문이지요 여러분. 그리고 부처님들이 오셔서 업장을 씻어드리라고 하면 씻어주십니다. 부처님들은 무슨 분신정도가 아니고 한 몸이어요 한 몸. 서로서로 아끼는 것이 그래요. 그래서 큰 법문을 하실 때에는 경전에 나오듯이 하늘에서 꽃비가 내린단 말입니다. 그게 사실입니다. 꽃비가 한 없이 오는 거예요. 그리해서 그 많은 하늘, 불교를 좋아하는 신들이 와서 듣고, 성중이 듣고, 보살들이 와서 듣는 거예요. 그것이 사실이어요.



지난 8월12일 스님의 생일날 준제보살님이 나오셔서 덩실덩실 춤을 추었습니다. 그러니까 광명만덕님 영체하고 내 영체가 나와서 세 사람이 춤판이 벌어졌습니다. 들어보십시오. 곧 절대계의 광명불이 내려오셔서 당신의 영체와 하나가 되어버렸고, 자재통왕불이 내려와서 당신의 영체와 하나가 되어버렸어. 그러니까 이제 진짜 붓다들 세 분이 세존(世尊) 앞에서 춤마당이 벌어진 거예요. 그날(내 생일날) 열다섯 사부님들, 불보살님들이 빛으로 화하셔서 나에게 지혜와 변재를 주셨어요. 부처님들이 붓다한테는 그렇게 해요. 심혈을 기울여서 붓다라고 하는 작품을 만들어요. 아직도 안 끝나 있어요. 그래서 붓다가 다 되었으면 붓다세계로 데리고 가요. 아시겠지요? 이런 부처님들을 안 계신다고?



하기야 부처님을 뵈려면 깊은 삼매를 들어가야 됩니다. 지금 어떻게 삼매에 들어갑니까? 누가? 삼매를 들어가려면 한평생 계율이 완벽히 청정해야 됩니다. 그래서 정진 정진을 해서 옅은 삼매를 들어가는 거예요. 깊은 삼매, 더 깊은 삼매가 아니면 부처님광명(무량광명)을 못 봅니다. 보면 눈이 실명(失明)되어 버려요. 못 봐요. 그러니까 더 깊은 삼매로 들어가야 되는 거예요. 더 깊은 삼매로 들어가려면 소위 유식(唯識)에서 이야기하는 거짓 몸, 내 팔식이 전부 해체되어서 정화되어야 되는 거예요.



제7식, 제8식, 소위 번뇌장(煩惱障)과 소지장(所知障)이 다 파열 되어버려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소위 나의 주인공, 유식(唯識)에서는 십식(十識)을 나의 주인공으로 보는데 십식(十識)은 나의 주인공이 아니어요. 잘못 본 것이지만 십식(十識)이 드러나 가지고 십식(十識)을 진아(眞我)로 보지요. 진아(眞我)가 드러나 가지고 더욱더 정진해서 아집(我執)이 떨어져 버리고, 그리고 보살행이 원만히 성숙되고 완성 될 때 무량억종광을 볼 수 있는 거예요.



그 공덕의 힘으로, 그 청정한 무아(無我)가 되어버린 나(我)가 무량억종광을 보는 거예요. 거기서 더 나아가야 붓다를 본다고요. 그런데 이 이야기를 하면 ‘천마(天魔)를 봐놓고’ 그러거든. 천마(天魔)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가 나옵니다. 천마(天魔)이야기를 해 드릴 것입니다.



현지궁 이야기를 좀 하겠습니다. 그러면 이제 천마(天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부처님이 계시는 곳을 궁(宮)이라고 합니다. 중국 당나라 이전 수나라 때 당시 최고의 큰스님이 있었잖아요. 천태종을 크게 일으킨 천태지의(天台智, 538~597). 그분은 법화(法華)학승인데, 지금까지 그분을 능가할 분은 없습니다. 그분이 법화삼매에 들어서 보니까 영축산에 부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법문하시는 장면을 봤어요. 그것을 영산회상(靈山會上)이라고 하는데, 영산회상이 아직도 흩어지지 않고 있단 말이에요. 그 한 장면을 슬쩍 본 거예요.



그래서 나중에 그것이 영산정토라는 말이 있어요. 영산정토. 영산궁은 사실이어요. 우리 부처님께서는 사바세계 교주이시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영산궁에 계셔요. 절대계에도 계시지. 삼계지존이시니까. 무아속 상적광세계, 거기에도 궁(宮)이 있어요. 우리 부처님과 가장 가까운 붓다들이 문수․보현이죠. 그리고 태자 광명이 있고, 문수법왕자인 자재가 있잖아요.



그 절대계에 모두 다 궁(宮)이 있어요. 그러면서 여기 영산궁에도 있어요. 우리 부처님께서 영산궁에 와계십니다. 그런데 오늘 밀장이어서 조금만 해석 해 줄게요. 여러분한테 조금 말씀해드리겠습니다. 오늘 법문은 굉장히 중요한 법문입니다. 그 영산궁에는 부처님께서 계시고, 많은 붓다들이 계시고, 많은 보살님들이 계셔요. 그런데 이 세상 사람들은 영축산을 뒤지고 찾아도 못 찾아요.



과학자들뿐만 아니라 최고의 선지식이라고 하는 분도 100년이 아니라 아무리 찾아도 못 찾게 되어있어요. 못 찾지요. 현지사에 현지궁이 있습니다. 아직은 자세히 말 안했지만, 조금 이야기했지요. 못 찾지요. 찾을 수가 없지.《화엄경》에 이런 말이 있지요.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한 개 티끌 가운데 시방세계가 싸여있고)”이라는 말이 있어요. “일중일체다중일(一中一切多中一, 하나 가운데 모든 것이 있고 많은 가운데 하나뿐이며), 일중다 다중일(一中多 多中一)”의 도리가 있어요.《유마힐경(維摩詰經)》을 봐도 그것이 나와요. 조그마한 방에 수만(數萬)의 붓다님들이 의자를 갖다가 앉아계셔도 그 방이 좁지도 않고 넓지도 않고 한다는 것, 그것을 사사무애(事事無碍)의 도리라고 해요.



좀 어려운 이야기예요. 영산불교 영산궁이 그렇게 있습니다. 있는데, 두 제자를 불과(佛果)이루어서 데려가시기 위해 현지궁에 와계시잖아요. 그래서 현지사에다가 현지궁을 만들어 놓은 거예요. 현지궁의 실체를 좀 알려 주려고 하는데, 이게 밀장이기 때문에 오늘 조금만 이야기 합니다. 우리 제자 누가 조금 알아가지고 써놨더구먼. 이 밀장부분은 여러분들한테 전부를 공개 못하는 것입니다. 어느 벽이 있어요. 이 조그마한 벽 사이에 서울시보다도 더 넓고, 사바세계보다도 더 넓은 세계를(부처님나라를) 창조해 놨어요. 알았습니까?



그래서 열다섯 사부님들이 거기에 계셔요. 여러분! 그 부처님들께서 어디에 계시는지 아무리 찾아보라고. 모르잖아요. 그런데 그 궁(宮)은 그렇게 넓고, 기가 막히게 절경이고, 강이 흐르고 하는데도 여러분들은 모르잖아요. 거기에서 식사도 해요. 식사하는 곳이 있어요. 그러면 하늘에서 천녀들이 내려와서 시중을 들고, 차를 갖다 바치고, 삼천대천세계 우리 부처님께서 결재해야할 것들이 산적히 들어와요. 여러분, 이렇게 쉽게 말해주면 이해하시겠지요. 그래서 현지궁, 궁(宮)을 쓴 거예요.



우리가 10년 전에 그 자리를 잡은 이야기는 어느 제자가 또 슬쩍 써놓았기 때문에 이야기를 하지 않고, 거기에 얽힌 불가사의한 이야기를 하나 해드리겠습니다. 11세기, 지금으로부터 1000년 전, 티베트의 붓다의 화신이라는 전설적인 고행의 성자 '밀라레빠'를 아시지요. '밀라레빠십만송'이라는 두꺼운 책이 나와 있어요. 여러분 한번 보십시오. 잘못 기록된 것이 많습니다만, 한번쯤 읽어 봄직 합니다. 이 '밀라레빠'는 붓다의 후신이 아니고 상품보살이어요.



이걸 말하면 티베트 사람들은 화가 날거예요. 그 '밀라레빠'가 우리한테 두 번 와서 친견을 하고 갔어요. 200년 안팎엔가 또 한 번 왔어요. 그때도 수행을 잘 했어요. 어쨌든 그 정도로 아십시오. 이 '밀라레빠'가 당신을 따르는 제자들과 함께 수행을 하는데, 제자들이 많이 나오면 수행처가 부족하잖아요. 여기저기 수행처를 잡는데 가끔 그 수행처를 자기의 집으로 삼고 사는 신들이 있어요.



그런데 이 '밀라레빠 십만송'은 잘 못해 놨더구먼요. 요괴들인데, 많은 요괴들이 삽니다. 요괴는 이매망량신들이어요. 그래서 여자로(요녀로) 둔갑을 잘해. 자기의 집에 와서 공부하고 있으니까 그 동굴 같은 것을 뺏기지 않으려고 해요. 안 그럽니까? 나타나서 아주 훼방을 부리는 거예요. 훼방을 부려요. 웬만한 신통이 없으면 당해요(죽어요). 신통으로 죽여요. '밀라레빠'는 대단한 분이지요. 그러니까 싸워요. 법문을 해주기도 하고. 그래서 조복을 받습니다. 그래서 많은 동굴과 절경이 어우러진 수행처, 수행하기에 적합한 설산 수행처를 빼앗잖아요.



그 중에서 '띠세'설산이라는 곳이 유명하고, 동굴은 '링와'동굴이 유명한데 이건 모두 다 빼앗은 거예요. '밀라레빠 십만송'을 보면 그런 것들이 나와요. 그런데 이걸 꾸민 이야기로 알지요. 읽은 사람들은 모두 그러겠지요. 그래서 오늘 현지궁 이야기를 하면서 현지사 터를 잡았을 때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불보살로 잘 변술(화현)도 하고, 어떨 때에는 구렁이로, 사자로, 여자로, 노인으로 애기로도 금방 변화해버리는 변화술에 능한 하늘 마(天魔), 외도의 집단이 거기서 터를 잡고 수  백 년을 있었어요. 여러분, 그것들이 우리한테 양보해 주려고 합니까?



처음에는 설득해도 듣지 않아요. 이 귀가 막혀가지고 안 들어. 안 들어가. 그러니까 저들의 괴수, 반드시 그 집단은 괴수가 있습니다. 대장이 있는 거예요. 괴수가 저들의 집단을 이끌고 우리한테 도전을 한 거예요. 도전을 하는데, 거기는 높은 하늘 외도마(外道魔, 天魔)라서 무서운 신통이 있어요. 전쟁을 하는데 어떻게 오느냐? 독침을 날려요. 화살에다가 독을 발라서 쏘는 것처럼 독침을 마구 신통으로 쏜다고요. 맞아버리면 죽는 거예요.



그 영체가 죽어버린다고요. 무수히 날아온다고요. 그러니까 여러분, 어떻게 하겠습니까? 저들보다도 더 무서운 위신력이 없으면 당해버리는 거예요. 당해버려요. 거기는 붓다가 나올 곳이어요. 우리가 서울에 있었을 때 부처님께서 자꾸 “여기는 우리 광명불이 기를 다하고(붓다가 되었으니까), 자재를 위해서 그곳으로 옮겨 가거라”해가지고 꼭 거기를 가게 되어 있었어요. 가야만 돼. 그래서 이제 거기를 차지했는데 도전해 오더라고. 더 무섭게 도전을 하는 것은 독 가루입니다. 독 가루를 뿌려버린다고요. 이 독 가루가 태풍이 몰아치듯 한  속력과 속도로 온다고요. 이걸 어떻게 막아내느냐?



막아내지 못하면 죽는 거예요. 이걸 전부 막아내어요. 무량광으로 이루어진 영체는 그걸 막아냅니다. 못 옵니다. 그리고 이 영체가 장풍도 있습니다. 장풍을 확~놓아서 독 가루가 오는 것을 막아낸다고요. 저들이 이제 해도 해도 안 되니까 하늘 신(자기의 도반들), 말하자면 자기의 신들(천마들)을 부른다고. 이제 일개 군단이 된다고.



그러면서 2차 도전을 해온다고요. 그걸 우리는 응전을 않고 응전을 했어요. 응전을 하지 않고 장풍으로만 하다가. 저것들이 아무리 해도 안 되거든. 그때 곧 우리 광명불님께서 오셔서 광명불 영체하고 합해가지고 불로 포위를 한 거예요. 불기둥으로 포위를 시켜버린 거예요. 순식간에 해버립니다.



그래가지고 조여 들어와. 그런데 그 온도를 백도 천도 만도 억도까지 높이면서 조였어. 저것들이 이제 타 죽게 생겼거든. 여러분, 불이 났다고 생각해보세요. 사면에서 불이 막 좁혀 들어 올 때 어떻게 됩니까? 이제 죽는 거예요. 그런데 여기는 그 영체가 견딜 수 없는 온도로 높여서 좁혀 들어갔다고. 그러니까 전부 살려달라고 비는 거예요. 그래서 조복을 받고, 그들이 지니고 있는 못 된 신통을 전부 거둬버린 거예요. 부처님은 그 능력이 있어요. 그들이 갖고 있는 최고의 일급무기는 빼앗아 버린 거예요. 빼앗아버렸어. 그래도 우리가 미안하잖아요.



인연이 다 되어서 우리가 왔는데 미안하니까 전라도 어디로 터를 잡아서 보내준 거예요. 아시겠지요. 오늘 처음 스님이 성지(聖地)를 빼앗은 이야기를 해드립니다. 이것을 읽고 이제 '밀라레빠 십만송'을 읽어보라고. 그러면 다른 학승들이나 큰스님들은 ‘이것은 뭐 이야기이고, 말도 아니고, 이건 뭐...’그런다고. 여러분은 이제 실제로 ‘아하! 이렇게 해서 빼앗아 버렸구나’라고 이해하실 겁니다. 그 설산 3,000미터 5,000미터 고봉의 동굴 산을 많이 빼앗았어요.



부처님 말씀이올시다. 잘 들으세요.

“이 세상에는 많은 종교와 가지가지의 가르침이 있다. 그 종교의 성인(聖人)이 되는 팔정도 법이 있는지를 보라. 만약 팔정도 법이 없다면 그 가르침은 아무리 열심히 실천수행을 해도 아라한 성자가 절대 나올 수 없다.” 알았지요. 이 정법팔정도, 그래서 우리는 '팔정도칭명염불'이라고 합니다. ‘사성제 팔정도를 통해서 수행하지 않는 종교나 종파는 전부 성인이 나올 수 없다.’ 맞습니다.



그 위대하신 우리 부처님께서는 항상 역설 하시는 것이 효(孝)입니다. 부모님께 효도해라. 돌아가셨으면, 붓다회상 이때, 이 부처님께서 계실 때 천도를 해라. 그래야 천도가 된다. 네 번만 해라. 하늘로 보내 줄 것이다. 천도를 해라. 그래서 지금 많이 하고 있는데, 이 천도재가 돈이 비싸다느니, 뭐뭐 어떻다느니 해가지고 말들이 많지만, 비용은 다른 절과 같습니다. 값은 다른 절과 같습니다. 10년 전에도 그렇게 했습니다. 선근이 있는 자들만 오라고 했더니, 계속하고 있어요. 이 효를 굉장히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효를 하는 사람은 안 되는 사람이 없어요. 무슨 일이든지 잘 되는 거예요. 효를 하는 사람은 하늘이 도와주니까요. 효는 불보살님도 도와줘요.



우리 영산불교에서는 관음태교, 앞으로 태교원을 개강할 것입니다. 관음태교, 우리나라가 앞으로 부강해지려면 인재밖에 없습니다. 인재가 나와야 됩니다. 각계각층에서 인재가 나와야 돼. 지하자원도 없고 하니까 인재가 나와야 돼. 덕이 있고, 불교를 좋아하는 그런 인재가 나오게 돼. 관음태교를 해야 돼. 지금 이렇게 관음태교를 역설하는데, 이렇게 해서 끝나버리면 또 시들어버려. 그래서 관음태교 교육원을 개강할 거예요. 1기 2기 3기...앞으로 쭈~욱 10일 간격으로. 10일 정도로 해서《관음경》을 강의하고, 불교사상을 강의해주고, 또 가능하면 꽃꽂이나 다도(茶道)도 좀 넣어서 해줄 것입니다.

앞으로 또 불보살님이나 자기부모를 잔인하게 시해한 그런 지중한 업을 지어가지고 과보로 받은 병 아니고는 거의 다 고쳐질 수 있는 약사전(藥師展)을 동해안에다가 금년에 착수합니다.



여러분! 왜 스님이 되어야 되고, 왜 우리 부처님 말씀을 따라야 되고 하는 줄 압니까? 다 대답할 수 있어야 돼. 아마 300명 정도의 우리 신도 분들은 대답하실 겁니다. 참으로 지옥이 있고, 윤회가 있고, 악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거기에 가면 안 되지요. 거기 가면 안 되지요. 최소한 하늘 가야지. 그리고 사람으로 와야지. 하늘가고 사람 되고, 나아가서 그 윤회를 벗어나야지. 영원히 오지 않을 수 있는, 정말로 윤회를 벗어나는 하늘의 하늘이 있어. 아라한, 무루대아라한 정도 가면 거기에 가. 그러니까 거기에 가는 것을 목표로 해서 가능하면 보살이 되고, 그래서 정토에 왕생을 하고, 또 언젠가 불종자(佛種子)가 되어가지고 붓다가 되고 하는 거예요.



 이러기 위해서 승려가 되고, 우리가 정법을 만나서 부처님 말씀을 따라 수행을 하는 거예요. 여러분, 목표가 있어야 돼. 현지사 우리 신도 분들 한500명은 정말로 열성이어. 참 착해. 부처님께서 평가해 주셔요. 참 착해. 여러분들만 사는 길로 가지 말고, 옆에 사는 불쌍한 사람, 그 영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꼭 데리고 와서 구제를 해줘야 돼. 데리고 와야 돼. 오늘 처음 오신 분들, 스님이 어렵게 이야기한 것도 아니어. 우리는 죄를 지으면 안 됩니다.



절대로 안 됩니다. 그 과보를 받음은 물론, 악도에 떨어집니다. 악도에서 나와 사람이 되더라도 습기과(習氣果) 때문에 절대로 안 됩니다. 습기과라고 해. 살생을 많이 한 사람은 병이 많고 단명해. 더 무서운 오역죄를 지은 사람은 나와서도 정신불구, 육체불구자가 되어 살아. 죽어도 그리로 가. 지금 보면 또 많은 사람들이 빙의 되어있습니다.



빙의 되어 있는 분들이 많아. 구렁이가 빙의 되어 있는 사람, 독사가 빙의 되어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은 죽으면 다 그 지옥에 가고, 축생 되면 그 축생이 되고, 사람으로 오면 또 그것이 빙의해. 이걸 놔두면 됩니까, 이걸 놔두면. 이 불쌍한 중생들을 놔두면 됩니까 여러분. 그래서 우리는 영산불교를 키워야 됩니다. 영산불교를 키워야 됩니다 여러분.



우리 광명만덕 태사부님께서 이번에 읊은 게송이 좋아서 오늘 읽어 드리겠습니다.



세상 모든 것이 텅 비고 고요한데

진실한 것 없거늘

이 몸으로 인하여 매달린다네.

이 몸뚱이 실체 없이 물거품 같은데

나(我)라는 것이 어디 있는 가

진실로 참된 것이 없거늘

환영(幻影)과 환상(幻想)에 쫓아다닌다.

오온(五蘊)이 덧없는 것을 알아

애욕을 떨치고 부처님 품안으로 돌아왔다네.

많은 것이 나를 부르며 쫓아오지만

진실한 마음 오직하나

부처님 찾아 염불하며 깊은 삼매에 든다네.

세세생생 당신 찾아 앞만 바라보며

결국에는 붓다 되었네.

감사하는 마음 헤아리기 어려워

나도 같이 부처님 따라 대자대비 바르게 행할 것이네.



‘이 몸뚱이 실체 없이 물거품 같은데 나(我)라는 것이 어디 있는 가’, 여기에 아주 주목을 해야 돼. 나(我)라는 것이 없다고 했지요. 진짜 나(我)라는 존재가 없다는 말이 아니어요. 존재의 부정이 아니어요. 이건 방편으로 한 거예요. 그걸 알아야 돼. 여러분, 무아(無我)의 도리를 알아야 돼. 그런데 무아(無我)를 글자 그대로 나(我)가 없다. 실체가 없다.



고정불변한 실체는 없다. 이렇게 해석하면서 문자에 얽매어가지고 경전을 해석하고, 법문을 설하게 되면 큰 낭패여. 이 무아(無我)는 아집을 털어내기 위해서 벗어 버리라는 가르침이어요. 존재의 부정이 아니어. 우리가 이렇게 엄연히 있는데, 모든 비본질적인 것을 전부 털어버리고 남은 것이 있잖아요. 진짜 나(我)가 있어. 여기가 윤회를 벗어난 아라한이어요. 더 정진해서 보살행 하면 보살이 됨으로써 아주 거룩한 몸매를 갖추고, 옷도 그렇고, 그런 환경 거기가 극락입니다.



‘오온이 덧없는 것을 알아’, 여기의 오온(五蘊)은 색수상행식(色受想行識)입니다. 이번에 게송 읊어서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선불교(禪佛敎)에서 화두타파 해가지고 나온 게송하고, 우리 부처님 게송하고는 다릅니다. 화두타파하면 지혜를 얻는다고 하는데, 그 지혜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하고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언제 시간을 내어서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금강경》은 우리가 항상 읽는 경전이고, 불교의 정수를 써놓은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수지 독송을 하는데,《금강경》강의를 여러분들이 들었지만 우리 그 제자 분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잘못 알려 주었을 거예요. 보통의 지혜 정도로, 이 본체 진여의 개념으로 알려 줬을 거예요.



할 말이 많습니다만 오늘은 이정도로 하겠습니다. 부처님은 빛의 존재라는 것. 그 빛은 무량광이라는 것. 자성광도 아니고, 저기 보살이 가는 정토광도 아니고, 무량억종광이라는 것. 외도의 수괴들 광명도 방광을 해요. 그런데 그 색깔은 자성광도 아니고, 더 하급이거나 바로 윗 급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그들의 교전을 보면 빛의 존재라고 하잖아요. 그렇지만 우리 부처님의 빛하고는 천지차이입니다.



그래서《금강경》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깨달으려면, ‘마땅히 보살이 되어서 보살행을 하거라’ 하는 가르침을 담은 경전이《금강경》이고, 그리해서 무아(無我)를 이야기한 거예요. 자꾸 나를 비우라는 것. 대상에 대해서도 집착하지 말고, 모든 것에 집착하지 말고, 성이나 권력이나 명예나 부(富)에 집착하지 말고, 이 몸뚱이나 아집에 집착하지 말고, 여기《금강경》에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려면 오직 육바라밀 행으로, 보살행으로 가거라 하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부처님 칭명하겠습니다.



나무 영산불멸 학수쌍존 시아본사 구원실성 석가모니불...

천상천하무여불 시방세계역무비 세간소유아진견 일체무유여불자

고아일심귀명정례 



여러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으려면 보살행을 해야 돼. 한 사람이라도 데려 오는 것은 큰 보살행 올 시다. 이정법, 부처님 교단으로 이끌어 이렇게 인도해 오는 것, 큰 보살행입니다. 제일의 보살행입니다. 부처님께 선근공덕 쌓는 것은 더 큰 보살행입니다 여러분. 終